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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품/영양)오박사 음식이야기/ 귤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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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사 음식이야기/ 귤 바쁜 병원 생활로 점심시간을 제때 맞추기 어려워 필자는 맞벌이하는 아내에게 미안하 게도 가능하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도시락 주머니 안에는 밥과 반찬 이외에 아내가 꼭 챙겨서 넣어주는 귤이 2개씩 들어있는 것이 좀 독특하다. 어제 퇴근길 농협 매장에서 귤 30개 한 광주리에 2400원씩 두 광주리를 구입, 저녁 때 가족들이 둘러앉아 TV를 보면서 부지런히 까먹었다. 귤은 어지간히 많이 먹어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체중에도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좋다. 올해는 귤값도 무 척 싸다. 다이어트하는 여대생들이나 직장인들도 가방에 스낵대신 귤을 싸들고 다니 면 틀림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귤이라고 하면 먼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라고 연상한다. 사실 귤 두 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60mg을 거뜬히 충족할 수 있다. 담배 피는 사람들은 비타민C 의 손실이 많은데, 귤을 먹으면 비타민의 손실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 귤에는 비타민P라는 물질이 있다. 이는 모세혈관을 보강해주는 물질이어서 뇌출 혈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또 귤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강하 작용 이 있어서 고혈압 환자에게는 좋으며,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 좋다. 하지만 설사가 잦은 분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귤에 있는 크립토잔틴은 당근의 베타카로틴보다 황산화 작용이 5배나 더 강해서 강력 한 항암작용을 한다. 귤의 신맛은 리모노이드라는 성분에서 나오는 데 페놀성분과 함 께 역시 항암작용을 갖고 있다. 필자는 영양 때문에 귤을 먹지는 않고 간식으로 먹 고 있지만 많이 먹먹어도 해롭지 않으며, 체중이 늘지도 않는다. 생선을 구워 먹거 나 탄 음식을 먹을 때 귤의 사촌격인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귤을 많이 먹으면 손·발바닥이 노래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 질환과는 아무 관계 가 없고 귤 섭취를 줄이면 저절로 없어진다. 참고로 큰 귤 한 개는 80칼로리, 라면하 나는 550칼로리이다. (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조선일보]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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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품/영양)""커피 하루 3~5잔은 괜찮다""
글쓴이 :
관리자
""커피 하루 3~5잔은 괜찮다"" ◆사진설명 : 서울 시내 한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직장인이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 /김창종기자 -- 관련기사 -- [건강]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커피가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커피 애호가들은 매일 빠 짐없이 커피를 마시면서도 이따금씩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매스컴의 보도 등을 접할 때마다 내심 불안해진다.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교수는 “의학문헌 검색 사이트인 메드라인에 올라와 있는 커피에 관한 연구 3000여개 중에는 서로 상반된 내용이 많아 확실한 결론을 내 릴 수는 없지만, 대부분 연구가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발원지는 바로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카 페인의 긍정적인 작용과 부정적인 작용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 각성 효과를 낸다. 따라서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심장박동 횟수를 늘려 심장기능을 촉진하지만, 이로 인해 불안증 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 보는 횟수도 늘린다. 카페인은 또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을 돕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위궤양 등 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 배변 활동을 도와주지만, 과민성 대장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부정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약 40~108㎎. 대 개 하루에 300㎎ 이내로 섭취하는 카페인 정도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학자 들의 연구결과이다. 하루 3~5잔의 커피가 괜찮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가 카페인을 가장 많이 포함한 음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홍차의 카페 인 함유량이 0.05%로 0.04%인 커피보다 더 높다. 이밖에 녹차나 우롱차에도 카페인 이 각각 0.02% 함유돼 있다.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커피를 마신 지 6시간이 지나면 카페인의 반 정도가 체내에 서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몇몇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카페인 이 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김수영 교수는 “커피도 알콜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특성이나 체질에 맞추어 적절히 마 시는 것이 커피의 맛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조선일보]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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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품/영양)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들
글쓴이 :
관리자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들 ▲혈압=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약간 상승한다. 하지만 1~2잔 정도로는 혈 압이 올라가지 않는다. ▲뇌=진통제의 효과를 40%가량 높여 준다. 카페인은 편두통 치료에도 이용된다. 카 페인은 잠시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 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유방암=유방암은 별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노르웨이의 연구에 따르면 마 른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췌장암=조금 마시면 췌장암을 예방하지만, 많이 마시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 구가 많다. ▲골다공증=커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칼슘섭취를 하면 이런 위험은 그다지 크지 않다. ▲수면=잠을 쫓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방광암=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방광암 위험이 2배 정도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콜레스테롤=커피 속의 ‘카페스톨 ’이란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린다. 하지만 이 물질은 필터에 대부분 걸리기 때문에 원두커피는 큰 문제가 안된다. ▲폐=카페인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천식에 덜 걸 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간=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음주 후 간 손상이 적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 위험성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임신과 수유=하루 7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높아 진다. 수 유 중에는 아기도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지만 아이의 영향에 대해 알려진 해악은 없 다. ▲우울증=카페인은 자살을 방지하는 항(抗)우울효과가 있다. [조선일보]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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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품/영양)<메디컬푸스>관절염에 좋은 음식
글쓴이 :
관리자
메디컬푸스관절염에 좋은 음식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닥치면서 손발이 차고 뼈 마디마디가 뻑뻑하고 아프다는 사람들 이 많다. 관절염 환자들은 일년중에 요즘같은 겨울 나기가 가장 힘들다. 하지만 관절 염은 현대의학에서도 ‘완치’란 표현을 극도로 자제할 만큼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 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어느 질환 보다 민간요법도 많으므로 함부로 현혹되지 않도 록 해야 한다. 다만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꾸준히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중에서 관절의 통증이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나름의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 있으므로 활용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자양 강장제로 소문난 장어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장어가 류머티즘이나 신경통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선요리로 많이 활용되 고 있다. 무엇보다 장어의 지방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 며 몸의 생기를 왕성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장어를 꾸준히 섭취하면 관절염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장어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우면 조리할 때 맛 술을 조금 넣거나 생강, 마늘 등의 향신료를 가미하면 된다. 또한 율무는 소염 진통 작용이 뛰어나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있 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품이다. 율무를 갈아 더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 거나 율무와 팥을 함께 넣어 끓인 죽을 먹으면 효과적이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 고 수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류머티즘 관절염 뿐 아니라 만성 피로에 시달리 는 사람들에게도 권장된다. 이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또다른 식품으로 검은 콩이 있다. 검은 콩을 사다가 술 을 담가 하루 3잔 정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어느정 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현미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물이나 참치, 고등어, 정어 리, 연어, 청어, 넙치, 광어 등 등푸른 생선과 함께 파인애플도 관절의 염증과 통증 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지방은 류 머티즘이나 통풍 같은 관절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지방과 함께 동물 성 단백질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염증을 더욱 도지게 할 수 있으며 단백질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 통풍성 관절염을 촉발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과음과 비만을 경계하는 것 또한 관절염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건강수칙이 다. /글 김연수 기자whitewhite@munhwa.co.kr [문화일보]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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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품/영양)농민 눈치보는 `계란 등급제`
글쓴이 :
관리자
▶ 게 재 일 : 2001년 12월 14일 07面 ▶ 글 쓴 이 : 정철근 [취재일기] 농민 눈치보는 `계란 등급제` -------------------------------------------------------------------------------- ""어지간한 식품은 리콜이 되는데 계란은 안된다. 소비자들이 좋은 계란을 먹으려면 생산자부터 성의있게 선별 출하해야 한다."" 한 유통업자는 계란품질 등급제를 서둘러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란은 가장 즐겨 먹는 식품인데도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 알기 어렵다. 노른자위가 탄력이 있고 흰자위가 투명해야 좋다지만 깨뜨려 보기 전엔 확인할 수 없다. 대부분 계란에 생산일자가 없어 신선도를 파악하기도 힘들다.유통기한을 적는다지만 업자가 알아서 표시하기 때문에 믿음이 안간다. 계란은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냉장상태에선 20~30일이지만, 상온(常溫)에선 7~10일밖 에 안된다. 특히 배아(胚芽)가 자라는 생물이라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쉽게 상할 수 있다. 더구나 냉장 유통비율이 10%도 안되고, 유통과정이 4~5일 걸리는 우리 현실 에선 소비자들이 신선한 계란을 고르기 쉽지 않다. 소비자들의 바람과 달리 양계농가들은 계란품질 등급제의 확대 실시를 꺼린다. 품질 을 구분하고 생산날짜를 표시하면 경쟁에서 밀리는 농가들이 도태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10월부터 전국 네곳에서 실시하려던 계획이 한곳에서 시범 실시하 는 것으로 축소됐다. 양계농가들은 한우(韓牛)산업이 던져준 교훈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UR)협정이 발효된 1995년부터 쇠고기에 대한 품질등급제를 본격 실시하자 축산농가들 은 힘들어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시장개방 이후 국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지키 는 밑거름이 됐다. 일부 한우 농가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초음파진단기를 사용해 소의 육질을 파악한 다.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소를 선별하기도 한다. 그 결과 올 해 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된 상황에서도 한우고기 값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계란품질 등급제가 빨리 정착되면 수송기간이 긴 값싼 수입계란을 막는 `비관세 장벽` 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배로 수송해야 하는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경쟁력 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자들이 수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양계 농가들도 서둘러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시장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 다. 농림부도 농민의 눈치를 보며 미적거리지 말고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은 과감히 밀 고 나가야 한다. 정철근 경제부 기자 jcomm@joongang.co.kr * [중앙일보]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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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생강, 골관절염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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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생강, 골관절염에 좋다 밀도가 높은 생강 추출물질이 무릎 골관절염의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미국 매이애미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R. 올트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머 티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이중 일부에게만 정제된 생강 추출물질을 투여한 결과 서 있을 때 무릎 통증이 가라앉은 경 우는 생강 그룹이 63%, 비교그룹이 50%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트먼 박사는 이는 생강 추출물질이 무릎 골관절염에 특효는 아니드라도 어느정도 효 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강 그룹은 속쓰림, 트림 등의 사소한 불편함은 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 지 않았다고 올트먼 박사는 덧붙였다. 골관절염이란 무릎과 척추 등 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퇴화하는 현상으로 자가면역 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나타나며 비만과 노화 의 부산물로 오기도 한다. [연합뉴스]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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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진료실 밖에서/ 채식에 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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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진료실 밖에서/ 채식에 관한 궁금증 채식만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각종 채식 동호회가 활발하고, 채식 전문 식당도 속 속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로 추산되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 가 아니더라도 육식보다는 채식을 더 즐기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게 요즈음 이다. 이 는 고기 등 육식·지방질 위주의 식사가 동맥경화·고혈압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 이라는 사실이 널리 인식됐기 때문이다. 또한 그만큼 우리의 식단이 그동안 육식 위 주의 서구식 이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지난 3일 점심시간 채식 동호인 3명이 서울 인사동 사찰음식 전문점인 ‘산촌’에 모 였다. 주부인 이미자(46)씨는 19년전 당뇨병을 진단 받은 후 줄곧 채식을 해왔으 며, 이혜옥(35·회사원)씨와 박젬마(34·웹디자인)씨는 채식을 근래들어 시작한 ‘초보 채식주의자’들이다. 이날 채식 상담에 나선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내분비내과 박혜영(38) 교수는 “한국인 은 본래 채식주의자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김치 등 채소를 항상 곁들이고, 콩을 이용한 된장·두부를 매일 먹는 등 채식과 영양을 골고루 갖추 는 지혜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찰음식 정식을 주문하자 들깨죽, 산채나물, 애호박전, 더덕무침 등으로 한상이 차 려졌다. 고기 한점 없는 식단인데도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상담은 식사를 하면서 진 행됐다. “저는 채식에 만족하지만 아이들이 걱정돼요” 주부인 이미자씨가 채식 위주의 식단 으로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지장이 올까봐 걱정이 된 모양이다. “지방질 식사로 인한 동맥경화는 어린 나이부터 오니까 채식위주의 식사를 일찍하는 게 좋아요. 콩이나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성장에 크게 문제는 안 돼요. 하지만 필수아미노산중 히스티딘, 메치오닌 등은 채식으로 충당하기 힘들어 요.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달걀과 우유를 많이 먹이고, 가끔은 고기를 먹이는 게 좋아 요.” 박 교수는 채식주의자인 임산부들도 유제품 등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했 다. 임신 여성의 단백질 하루 권장량은 60g으로 일반 여성의 6배나 되기 때문이다. 최근 완전 채식주의자 친구에게 자극을 받아 채식을 시작했다는 이혜옥씨는 “장수하 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콩을 많이 먹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도 채식 을 권하고 싶은데 뼈 손실로 골다공증 등이 생길까봐 고민이 돼요”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노년기의 뼈는 ‘발육기’가 아니라 ‘보호기’이기 때문에 채 식이 크게 문제돼지 않는다”며 “두유나 두부 등을 통한 칼슘섭취만으로도 뼈의 상태 를 보존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박교수는 식물성 식품을 통한 칼슘의 섭취가 오히려 동물성 식품보다 우수하다고 했다. 칼슘이라고 하면 다들 멸치를 생각 하는 데 그같은 생선류와 동물성 식품에는 칼슘보다 인 성분이 많아 흡수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멸치의 칼슘은 1/4 정도만 우리 몸에 흡수돼요. 반면 미역·다시마·검은 깨 등에 포함된 칼슘은 섭취율이 50% 이상 입니다. 또한 육식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너무 많 으면 몸 안의 칼슘, 무기질 등이 소변 등을 통해 더 많이 빠져나가게 되지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채식 식단을 차리기 시작했다는 박젬마씨는 “반찬은 그럭저럭 괜 찮은데 밥이 문제예요. 현미밥이 좋다는 말을 듣고 시작할까 하는데 가족들 입맛에 맞을 지 모르겠어요” 박교수는 “건강한 채식식단을 만드는 키워드는 밥”이라며 “현미는 훌륭한 선택”이 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인의 식단에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부분은 80%. 주로 백미에서 충당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섭취는 60%로 낮춰져야 한다. 이 상적인 영양섭취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이 60:20:20. 따라서 한국인의 일반적 인 식사는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만과 당뇨의 원인은 주로 당질(탄수화물)과 지방질의 과잉 섭취이므로 이들을 줄이고 단백질을 충 당하는 것이 건강식의 기본이 된다. 박 교수는 “현미의 씨눈에는 채식식단에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현 미로 밥을 짓는다면 당질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채식만 고집하는 것이 더 위험한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아는 분 중 하나는 채식 만 고집하다 영양실조 진단을 받고는 그 다음부터 오히려 고기 신봉자가 되더라구 요.” 이혜옥씨의 말이다. 박 교수는 “고른 영양소를 포함한 채식식단이 습관화된 사람에게서 그런 경우가 나타 나는 것은 드물다”고 했다. 그러나 장 수술을 받았거나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식 으로 인한 지나친 섬유소 식사가 장을 자극, 오히려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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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오박사의 음식이야기/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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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사의 음식이야기/ 참깨 몇년 전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그곳 사람들은 빵을 먹을 때 꼭 기름에 찍어 먹는 것이었다. 빵 뿐 아니라 채소 등 대부분 의 음식에 기름을 뿌려 먹었다. 우리나라 식당에 간장과 식초가 놓이듯이 그곳 식당 에는 이 기름이 항상 비치돼 있었는데, 바로 올리브 기름이었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이 심장병이 적은 것이 올리브 기름 때문이라는 것은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최근 국내에도 올리브 기름 수입량이 늘었다고 한다. 그 러나 우리에겐 더 좋은 기름이 있다. 바로 참기름이다. 필자가 치료한 환자의 어머니가 전남 순창에 사시는데, 때마다 참기름을 반말씩 보 내 주신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는 “참기름은 잘 변하지 않으니 오래 두고 먹어도 된 다”고 하신다. 참기름은 왜 다른 기름보다 잘 변하지 않을까. 참깨와 참기름의 항산화작용이 다른 기름보다 10배 이상 강하기 때문이다. 참깨에 있는 ‘세사미놀’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 (LDL)이 산화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 여러 실험에서 증명됐 다. 또한 ‘세사민’이란 성분은 알콜해독 작용도 강하므로 술자리가 많은 요즘, 안 주로 깨강정 같은 것이 나오면 일부러 많이 먹어도 좋다. 참깨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중국인 3만 명에게 5년간 참깨를 먹게 한 결과, 위암 발생이 20%나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B6, C, E, 칼슘, 철분 등이 있지만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도 많아서 육식 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격이다. 진정작용이 강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좋다. 검정 참깨에만 있는 ‘안토시아닌’이란 물질은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이 일 반 참깨보다 더 강력하다. 참깨는 그냥 먹으면 두터운 참깨 표면 때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된다. 따라 서 볶아먹는 것이 좋고, 채소와 달리 열을 가하면 항산화작용이 더욱 강화된다. 그래 서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은 참깨를 볶아 절구에 빻아서 먹는 법을 전수해주셨다. (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조선일보]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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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생)세균성 이질환자 급증 .. 도시락업체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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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환자 급증 .. 도시락업체 일제 점검 서울 S도시락 업체가 납품한 김밥 도시락을 먹고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에 2차 감염자가 속출,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서울시내 1백17개 도시락 제조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위생점검 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왔던 강원 춘천시 근화초등학교 학 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휴게소에 납품된 김밥을 사먹 지 않았는데도 설사증세를 보이는 환자 22명이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설사환자들은 세균성 이질에 걸린 환자를 통해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보건원은 보고 있다. 특히 세균성 이질은 환자와 직접 신체접촉을 하거나 음식이나 물을 같이 먹어도 감염 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2차 감염을 통해 급속히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세균성 이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내 1백17개 도시락 제조업 체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하루새 세균성 이질환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32명과 S도시락 종업원 3명 등 3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이질환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어났다. 또 설사 복통 등 전형적인 이질 증세를 보인 의사 이질환자도 이날 22명이 새로 발견 됐다. 보건원은 문제의 도시락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인 환자가 이날까지 모두 6백3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당분간 이질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한국경제]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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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생)세균성집단이질 천명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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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집단이질 천명추정 [앵커멘트] 대학병원 등에 공급된 도시락을 먹은 뒤 집단 감염된 세균성 이질환자가 천여명에 이 를 것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보건당국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시 긴급 보건관계자 회의를 열어 대책 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우 기자 ! [전화 리포트] 네 보건당국은 지난주말 서울 신촌과 영동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집단 발병한 세균성 이질환자 5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가 서울 모 회사가 제조한 도시락과 김밥을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해 역학조사를 확대 하고 있습니다. 현재 80여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여명은 격리 입원 치료 등 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세균성 이질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문제의 도시락 6천여개가 지난달 25 일부터 지난 4일까지 병원과 교회, 국립중앙박물관, 학교 매점 등 주로 서울 시내에 유통돼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의 도시락과 김밥을 먹은 사람 가운데 10-20%는 이질에 걸려 보여 적어도 천 명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감염자에 의한 2차 감염자가 속출할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초 춘천에서 발병한 초등학생 20여명의 집단 이질도 국립중앙박물관 매점에 서 문제의 제조사가 만든 도시락을 먹은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원의 이종구 방역과장은 도시락 제조사 직원이 당시 장염으로 심한 설사를 보인 점에 미뤄 이 직원에 의해 음식물에 세균이 옮겨져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도시락 제조업체는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 폐쇄됐습니다. 이와관련해 국립보건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문제의 도시락 제조사 관내 보건소인 서 대문구 보건소에서 서울시 긴급 보건관계자 회의를 열어 2차 감염자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보건원은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이나 음식 등에 들어있는 균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먹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해 할 것과 의심나는 환자가 있으면 관할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우입니다. 김상우 [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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