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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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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陽氣 북돋는 강장식품 콜레스테롤은 적고 단백질·칼슘 듬뿍 '해로'(海老). 예부터 장수와 호사(好事)의 상징이었던 새우의 겉모습이 허리를 구부린 노인과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 중국의 본초강목엔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는 대목이 나온다.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는 말도 있다. 한방에선 남성의 양기를 북돋워주고 스태미너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강장식품으로 친다. 해양수산부가 10월의 수산물로 정한 대하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새우의 한 종류다. 국내에서 연간 1만5천t(수입산 1만t, 국산 5천t)의 새우가 소비되는데 이중 5천t이 대하다. 대하와 중하는 생김새만으론 식별이 어렵다. 다 자란 뒤 길이가 20㎝가 넘으면 대하, 15㎝ 이하면 중하다. 보리새우(남해안에서 주로 잡힌다)와 대하(서해안에서 잡히거나 양식된다)는 생김새는 물론 길이까지 비슷하다. 대하는 무늬가 없고 회색을 띠며 보리새우는 호랑이 무늬 같은 줄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어시장이나 소래포구의 좌판에서 '보리새우'라며 비싸게 팔리는 것은 대부분 수입 범새우(홍다리 얼룩새우)다. 보리새우의 무늬는 밝은 갈색인데 범새우는 검은 색에 가깝다(국립수산과학원 민진기 박사). 민물 새우로 대표적인 것은 징거미 새우다. 10㎝ 이내로 크기가 비교적 작으며 국이나 매운탕의 원료로 흔히 쓰인다. 새우.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백g당 1백12㎎으로 계란(6백30㎎)보다 훨씬 적다. '좋은'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과 결합하므로 혈관에 거의 남지 않는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장인권 연구관). 새우엔 혈중(血中)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좋은 지방(불포화지방)과 타우린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고혈압.심장병 환자에게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는 학자도 있다. 새우의 가장 중요한 영양성분은 단백질과 칼슘. 맛이 좋은 것일수록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다고 한다. 한방에선 남성의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열을 내게 하고 중풍.응어리.종기.부스럼이 생기게 한다(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 새우껍질엔 건강보조식품으로 쓰이는 키토산이 들어 있으므로 바삭하게 튀겨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중앙일보]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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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간질환 예방 및 치료법 >
글쓴이 :
관리자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 오는 20일은 대한 간 학회가 정한 '간(肝)의 날'( 이다. '간의 날'을 맞아 간의 역할과 각종 간질환, 그 예방법 등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이숭환(李崇煥)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간의 역할 간은 체외에서 유입되거나 체내에서 생성된 각종 물질들을 가공 처리해 공급한다. 간은 영양분의 소화를 돕고 해독 작용과 혈액 응고 기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간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우리 몸의 혈액 순환과 소화 활동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간은 정상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및 무기질의 대사와 적혈구의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빌리루빈의 대사, 체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약물 등의 대사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의 분비도 관장하고 있다. 또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 저장하며 필요에 따라 몸의 각 기관에 운반하며 담즙을 만들어 소화를 돕고 해독 작용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간질환의 종류와 원인 간기능 저하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감이다. 무력감, 가벼운 열, 구역질,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간성혼수(간 질환으로 인한 혼수상태)의 초기에는 수면장애가 와서 밤에는 잠을 못 이루고 낮에는 졸리게 되고 말씨가 어눌해지며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진다. 간 기능이 더욱 떨어지면 탄수화물 대사에 이상이 생겨 혈당이 오르거나 저혈당에 빠질 수도 있다. 알부민 합성이 저하되면 혈청 알부민이 감소돼 몸이 붓거나 복강 내에 물이 고이는 복수가 발생할 수 있고 혈액 응고인자 합성이 잘 안돼 코피가 잘나고 잇몸 출혈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위장관 출혈도 발생한다. 이후 간질환이 더욱 심해지면 피를 토하고 대변의 색깔이 검어지며 더 심해지면 혼수상태가 된다. 만성 간염은 짧은 시간 동안에 간세포들이 전반적으로 파괴되는 급성 간염과는 달리 장기간에 걸쳐서 만성적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만성 C형 간염의 20%가 간경변으로 진행한다. 일단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간기능의 저하가 현저해지고 간을 통과하는 혈류에 장애가 생기므로 복수, 위장출혈, 간성혼수 등의 합병증이 흔히 발생하게 된다. 간암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80% 이상으로 대부분 이들 간염바이러스의 만성 보유자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을 오랫동안 앓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한다. 술, 비만과 당뇨가 원인인 지방간은 간염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고 간세포 안에 중성지방이 축적된 것이므로 원인만 제거하면 곧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술을 계속 마시면 알코올성 간염, 더 진행되면 알코올성 간경변이 발생할 수 있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비만에 의하여 지방간이 생긴 경우에도 장기간 방치하면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므로 성인병 검진 및 일반건강진단 등을 통하여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 등의 만성 간질환은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의 만성적 지속 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 보유자의 혈액, 타액, 정액 등의 체액을 통하여 전염되므로 수혈, 오염된 주사 바늘, 침, 문신, 면도기 등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고 보유자와 성관계 등 긴밀한 신체 접촉을 통하여도 전염될 수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면역이 없는 사람들,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의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하면서도 간염항체가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C형 간염바이러스는 수혈, 오염된 주사 바늘, 침, 면도기 등을 통하여 주로 전염되며 C형 간염바이러스는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없으므로 이러한 전염 경로를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 이러한 전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질환 예방법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삼가고 비만인 경우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여야 한다. 약물성 독성 간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물을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성분 미상의 민간 요법에 대하여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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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고 유익한 수산물 상식 >(47)개불
글쓴이 :
관리자
(47)개불 모습은 흉해도 맛은 일품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 평소 바다생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내륙지방의 여성들이 해변가에 늘어선 노점에서 구경하다 기겁을 하는 수산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개불이다. 생긴 모양이 마치 큰 지렁이 같기도 하고 동물의 창자같기도 해 몹시 흉해보이기 때문이다 개불은 몸길이 10~30㎝정도로 주둥이는 짧은 원뿔형이고 몸빛깔은 붉은 색이 도는 유백색으로 많은 피부유두가 있다. 꼬리의 항문부근에는 9~13개의 센털이 에워싸고 있으며 연안의 모래흙탕 속에 유(U)자형 구멍을 파고 살며 양쪽 구멍은 둘레가 약간 솟아 있다. 경북 영일군 근해와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맛과 향이 좋아 횟감으로 인기가 높으며 도미류의 미끼로 많이 쓰인다. 과거에는 개불을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의 일종으로 취급했지만 외관상 체절(몸의 마디)이 없으므로 의충동물(벌레충변에 益蟲動物)로 분류한다. 개불에는 아스파라긴산이 1.586㎎(100g당) 들어있는데 아스파라긴산은 체내의 알코올대사를 촉진시켜 숙취해소 및 간장보호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개불이란 이름은 생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졌다. 개불은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데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개불은 또 몸의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모양으로 된 특유의 조직때문에 오들오들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개불은 생김새가 남자의 성기를 닮은 탓에 예부터 정력제로 애용됐는데 고려말 신돈이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전해오며 한방에서도 성기능이 쇠약해져 음낭이 습하거나 냄새가 날 때 개불을 권하기도 한다. 임상에서는 고혈압과 중풍, 기관지천식에 널리 이용되며 입병과 목병을 치료하고 아울러 혈전을 용해하는 성분도 포함돼 있어 고혈압 환자나 살빼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하이장(海腸)이라고 부르며 일본사람들은 유무시 또는 아카나마코라고 부른다. 한편 개불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이 제철이다. lyh9502@yonhapnews.net (끝) * [연합뉴스]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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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글쓴이 :
관리자
술과 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알코올 분해 '시간이 약' 음주후 사우나 탈수 위험 … 술 깨기 효과 없어 B형 간염 '술잔 돌리기'에 전염 확률 낮아 여성이 남성보다 간장질환 발병률 더 높아 20일은 간의 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간암 발생률이 1위인데 가장 큰 원인은 B형간염 바이러스와 관련된 간암이다. 한창 일할 나이인 40∼50대 간질환 사망률은 2∼3위일 만큼 높다. 술과 간에 대해 잘 못 알려진 이야기들을 알아본다. 음주 후에 사우나를 하면 술이 빨리 깬다? 사우나를 하면 남아 있는 알코올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나와 심한 탈수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주 후의 사우나는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술을 빨리 깨게하는 효과는 아무 것도 없다. 일정 시간이 지나 간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가 되어야만 술이 깬다. 어떤 것도 알코올 분해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없다. 술을 마시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잠을 자려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알코올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길어도 잠이 깨었을 때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B형 간염보균자와는 술잔을 돌리면 안된다? 전 인구의 8%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균자란 연구 보고가 있을 정도로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 흔한 국민병이다. 그러나 B형 간염은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같이 떠먹는 등 식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전염될 확률이 극히 낮다. 오히려 간염보균자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나 면도기와 주사기, 불결한 성접촉 등이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로 인한 질환의 발병 위험은 성별에 차이가 없다? 여성 음주가 늘면서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여성이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면 남성보다 배는 빨리 중독이 된다. 그 까닭은 알코올분해 효소를 남성의 절반 정도 밖에 갖지 못하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당연히 같은 양의 술이라도 알코올의 해를 더 많이 받게되어 간경변과 같은 간장질환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 술이 센 것은 건강하기 때문이다? 음주량이 특히 많은 우리나라 40대 남성 중에는 의외로 20∼30대보다 술을 더 잘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몸이 더 건강해서가 아니다. 우리 몸은 술의 양이 늘수록 알콜 분해 속도도 빨라진다. 즉 술에 대한 내성이 생겨 많이 마셔도 덜 취하게 되는 것이다. 술은 마실수록 증가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간염은 잘 먹고 푹 쉬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영양과 휴식이 간염치료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필요조건에 불과할 뿐 결코 영양과 휴식만으로 간염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 간염바이러스 항원양성자는 일부러 직장을 쉬거나 아예 본격적인 요양생활에 들어가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과로를 유발하지 않는 근무조건이라면 오히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직장생활이 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 * [스포츠조선]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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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음식상식 / `카페오레`는 우유섞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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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알쏭달쏭 음식상식 / `카페오레`는 우유섞은 커피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면서 커피 종류도 급증하고 있다. 다방 커피에만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이름을 잘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여자친구나 애인과 함께 갔다 면 '구(舊)세대'라고 면박을 받기 십상이다. 커피전문점에 가장 많은 '에스프레소'(esspresso) 커피는 이탈리아어 로 '빠르다'는 의미. 커피 콩가루에 물을 여과시켜 커피 음료를 추출 해내는 시간이 다른 커피에 비해 짧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에스프레소는 순간적으로 뜨거워진 수증기가 30초 정도 짧은 시간에 커피 가루를 통과하면서 음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 증기의 압력이 커피 가루를 압축시키면서 가루를 눌러 짜게 되고 농 도가 짙은 커피가 나오게 된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섞은 커피다. 쓴맛을 약간 누그러뜨리면서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한다. '카페오레'는 우유를 섞은 커피를 지칭한다. 우유를 탄 커피를 맛있 게 마시는 방법은 부드러운 거품을 많이 내서 큰 잔에 마시는 것이다 . 미국과 유럽에서는 카페라테나 카페오레 등을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마신다. 우유를 섞은 커피 가운데는 '카푸치노'도 널리 음용된 다. 카푸치노는 카페라테나 카페오레보다 우유를 덜 넣고 대신 우유 거품을 풍부하게 넣는 점이 다르다. '카페모카'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와 초콜릿시럽을 섞고 코코아 가루를 가볍게 뿌린 커피다. 최근 마니아층이 넓어진 '헤이즐럿(hazelnet)'커피는 개암나무열매인 헤이즐럿과 크림을 섞어 부드럽게 만든 커피. 콜롬비아 정통커피의 그윽하고 구수한 향을 맛볼 수 있다. ◇도움말=동서식품 홍보실 * [매일경제] 200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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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환절기 전통차로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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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콜록콜록` 환절기 전통차로 다스린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 감기와 기침으로 고생하는 가족의 건강이 걱정되는 계절이다. 환절기와 한겨울의 감기를 예방하고 성가 신 기침을 잠재울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전통차와 과실주를 소개한다 . 만드는 법이 간단한 데 비해 효능과 맛이 뛰어나 더 고마운 전통음 료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비타민이 풍부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많 이 먹고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 식. 찬바람 부는 계절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비타민C를 생각해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자다. 유자청을 만들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잔씩 차를 타 마신다. 상큼한 맛과 향기는 신체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유자청 만드는 법은 간단 하다. 유자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준비한다. 예를 들면 유자 1㎏으로 유자 청을 만들려면 설탕 1㎏이 필요하다. 유자는 껍질째 씻어서 4등분해 껍질과 속을 나눈다. 껍질 부분은 가늘게 채썰어 유리병에 설탕과 번 갈아 켜켜로 재워 담는다. 유자 속은 씨를 발라내고 역시 같은 분량 의 설탕에 버무린다. 이렇게 만든 유자청은 10일 안에 다 먹을 것 같으면 서늘한 곳에 놔 둬도 좋지만 오래 두고 먹을 생각이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유자차로 마실 때는 유자청을 껍질과 속을 2대1로 담아 끓인 물을 부 어 기호에 따라 꿀이나 잣을 곁들인다. 영양가가 높은 대추는 피로회복에 좋다. 대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건진 후 물과 함께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이고 대추살이 뭉 글뭉글 부서질 때까지 끓인다. 체에 받쳐 대추살은 마실 수 있을 정 도로 부수고 씨를 걸러낸다. 감기를 예방하는 데는 생강을 빼놓을 수 없다. 알이 굵은 생강이 효 능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껍질을 깨끗이 벗긴 후 얇게 저며 물을 부 어 천천히 달여서 생강차를 만든다. 감기약으로 쓸 때는 생강과 마늘 을 1대1로 넣고 진하게 끓여 마신다. 생강은 대추와 함께 끓여 마시 면 그 맛과 향이 배가되는 것도 참고로 알아둔다. 겨울철에는 술을 담가뒀다가 식전에 한 잔씩 마시면 감기 예방에 효 과적이다. 유리병에 깨끗이 씻어 저민 생강쪽을 넣고 설탕과 소주를 부어 밀봉 한 뒤 찬 곳에 6개월쯤 뒀다가 베보자기로 걸러 다른 술병에 옮겨 보 관하면 된다. 1.8ℓ들이 소주 한 병에는 생강 150g, 설탕 200g 정 도가 적당하다.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없는 모과는 차로 만들거나 술을 담가 먹으면 희한하게도 달콤한 맛이 난다. 설탕에 재워뒀다 숙성시킨 후 물과 함께 끓여 마시는 방법과 아예 생 모과와 물을 함께 끓여 마시는 방법이 있다. 뒤의 방법은 싱싱한 모과를 골라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을 벗겨내 고 4등분해 은행잎 모양으로 얄팍하게 썬 다음 끓인 후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가미해 마신다. 모과주를 담가 먹어도 기침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1.8ℓ들이 소주 한 병에 모과 1㎏, 설탕 200g을 넣고 1년쯤 밀봉 보 관한 후 베보자기로 걸러내고 다른 병에 옮겨둔다. ■호박꿀화채 만드는법■ ◇ 재료=늙은 호박 1개, 꿀 2컵, 대추 10개, 잣 ① 잘 익은 호박을 중간 이하의 크기로 골라 깨끗하게 닦아준다. ② 호박꼭지 부분을 지름 10㎝의 원 모양으로 얄팍하게 도려낸다. ③ 호박 속의 호박씨를 모두 도려낸 뒤 꿀과 대추를 넣고 호박꼭지를 다시 덮어준다. ④ 김이 오른 찜통에 ③의 호박을 넣고 약한 불에서 푹 무를 때까지 익힌다. ⑤ 호박이 익으면서 생긴 호박꿀물을 베 보자기에 부어 걸러 식힌 다 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상에 낼 때는 끓여 식힌 물이나 탄산수를 조금 섞고 잣을 띄운다) <권유진 음식칼럼니스트 eugenet@dreamwiz.com> * [매일경제] 200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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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지방 줄여야 부위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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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클리닉] 전체지방 줄여야 부위살 빠진다 비만클리닉을 찾는 여성 중 특정 부위의 지방감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은 정상이면서 스스로가 부분 또는 전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흔히 '날씬이 비만(예쁜이 비만)'이라 한다. 최근 건강한 체형보다는 무조건 날씬함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도 상당수가 이러한 날씬이 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관리의 목표가 미용적인 면에 너무 치우치게 됨으로써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게 되고, 입증되지 않은 약품을 바르거나 지방흡입술 등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지방감소가 이뤄져야 원하는 부위의 살도 빠질 수 있으므로 부분 처방보다는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신체 구석구석에 불필요한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날씬이 비만의 해결을 위해 유용하다. 중국산 다이어트 약을 먹고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도 다이어트의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루키즘(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심경원교수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02-650-6170 * [굿데이] 2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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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치료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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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00세 ABC]통풍의 치료와 예방 삼성서울병원 고은미 교수가 통풍환자의 발을 진료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서울병원 통풍(痛風).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아프다. 옛날 유럽의 왕 중에는 통풍에 시달린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통풍은 ‘왕의 병(disease of the king)’으로도 불린다. 또 통증이 마치 ‘악마가 인두로 지지는 것’처럼 심하다 하여 ‘병의 왕(king of the disease)’이라고도 했다. 왕들이 통풍에 잘 걸린 것은 육류 위주의 식생활과 포도주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 등이 원인의 하나로 지적된다. 통풍은 10∼15년 전만 해도 일반인에게는 낯선 병이었지만 80년대 이후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현재 국내에 15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멀쩡했던 사람이 아시아에 살다가 서구의 선진국으로 이민간 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내가 혹시 통풍일까?〓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라는 물질은 요산(尿酸)을 만들고 요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혈액 속에 요산이 너무 많으면 요산이 관절 등 여러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킨다. 관절에 염증이 생겨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아픈 것이 통풍이다. 이 병은 대개 한 번에 한 관절만 침범하는데 엄지발가락에 가장 흔하며 무릎이나 발목, 발등, 손, 손목, 팔꿈치에 생기기도 한다. 연령과 큰 관계는 없지만 주로 40, 50대의 남성에게 발생하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요산이 많아지는 원인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요산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의 양은 정상인데 배설이 잘 안되는 것이다. 비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요산이 많아지며 몸이 붓는 게 싫어 이뇨제를 복용해도 그렇다. 간혹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요산치가 높다고 모두 통풍은 아니라는 것. 건강검진 결과 요산치가 높다고 통풍이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남자는 7㎎/㎗, 여자는 6㎎/㎗이 정상이지만 이 수치보다 높다고 다 통풍은 아니다. 수치가 높으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다. 또 남자는 사춘기 이후, 여자는 폐경기 이후부터 요산이 증가하며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요산이 증가한다. 요산치가 높아도 증상이 없는 것을 ‘무증상의 고요산혈증’이라 하는데 이때는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통풍인지 아닌지는 전문의를 찾아 관절의 부은 곳을 찔러 관절액을 빼내 검사해 봐야 한다. ▽통풍의 증상과 치료〓통풍에 걸리면 어느 한 관절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른다. 낮에는 멀쩡하다 잠자리에 든 뒤 아파서 잠에서 깬다. 이를 급성 발작이라고 한다. 만약 급성 발작이 한 번 있은 뒤 7∼10일이 지난 후 좋아지고 다시는 발작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없다. 그러나 한 번 발작한 환자의 50% 이상이 다시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발작이 계속 오는 것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요산이 관절과 그 주변에 결정의 형태로 많이 쌓인다. 이것이 통풍결절인데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망가지게 된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이 있다. 처음 발작이 오면 일단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를 받는다. 만일 급성발작이 반복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다시 급성발작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약과 요산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복용한다. 요산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9개월에서 1년 동안 발작이 없으면 예방약을 끊고 요산저하제만 쓴다. 요산저하제는 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평생 복용해야 한다. 중단하면 요산이 다시 쌓일 수 있다. 또 발작이 없어도 3, 4개월에 한 번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상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은 평생 ‘다독거려야’ 하는 질환이다. (도움말〓성균관대 의대 류마티스내과 고은미 교수)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식이요법 5계명 술-고깃국 피하고 물-음료수 충분히▼ 1. 비만은 요산과 관계가 있다. 비만이라면 체중 조절이 필수. 그러나 굶거나 식사량을 많이 줄이면 요산치가 더 올라 통풍을 악화시킨다. 비만이 아니라면 음식량을 조절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과식만 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 3. 요산을 증가시키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런 음식은 △소의 뇌와 콩팥, 간 △고기국물 △정어리 △멸치 △생선의 지라 등이다. 그러나 요산치가 너무 높아서 어차피 요산저하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굳이 음식 조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4. 커피와 차는 마셔도 되지만 술은 조심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요산치가 올라가면서 급성발작이 생길 수 있다. 5. 매일 물과 음료수를 충분히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면 요산 결정이 몸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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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과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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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세상]간염과 차별 ‘간의 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8월 일어난 ‘대전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대전 사건이란 40대 남성이 ‘친구와 술잔을 돌리다가 간염에 걸려 가정도 직장도 파탄 났다’는 유서를 쓴 다음 아파트 옥상에서 술잔을 돌린 친구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사실을 함축적으로 말해준다. 우선 일반인의 간염에 대한 오해가 엄청나다는 것. B형 간염은 술잔을 돌리고 키스를 한다고 해서 쉽게 전염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침팬지에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든 침을 음식에 섞어 먹이는 실험을 했으나 간염이 발병하지 않았다. 잇몸에 칫솔질을 ‘벅벅’ 해서 상처를 깊게 낸 다음 똑같은 실험을 했더니 간염에 걸렸다. 당시 연구진은 “투여한 침의 양은 큰 비커에 가득 담을 정도였다”며 “일상 생활에서 침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술잔 이론’이 그럴듯하게 퍼졌을까. 1970년대 내과의 원로 교수들이 술자리에서 술잔을 돌리면서 “한국인들은 왜 간염 환자가 많을까”에 대한 토론을 벌이다 나온 것이 술잔 이론이다. 80년대에는 정부가 앞장서 ‘술잔 돌리지 않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97년 국군부산병원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간염 환자를 입대시켰을 때 군대에서 간염에 걸리는 환자의 수가 간염 환자를 입대시키지 않았을 때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에서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환자는 꺼림칙한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대전 사건은 간염 바이러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차별을 당하는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정부는 2000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법률안’을 통해 B형 간염 보균자의 취업 제한을 금지했지만 사기업에서 차별은 여전하다. 심지어 사관학교나 특정 대학에서도 입학을 불허하며 요리사 영양사 간호사 등은 자격증을 따고도 취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학교 급식 때 바이러스가 있는 아이의 식기 색깔을 다른 아이의 것과 달리 해서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경우도 있다. 필자는 지난해 20대 여성으로부터 “부모가 남자 친구의 간염 보균을 문제삼아 결혼을 받대한다”며 도움을 줄 수 없느냐는 편지도 받았다. 일부 회사에서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간염 보균자를 추후 발병할 것을 우려해 채용하지 않는다면 간암이나 폐암에 걸릴 수 있는 주당이나 골초도 뽑지 않아야 형평성에 맞다. 현재 취업하는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가운데 일부에게서 간염이 생길 10∼20년 뒤에는 간염 치료가 쉬워질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무지(無知)에 의해 200만명이 넘는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환자가 차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 [동아일보]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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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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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5대 영양소 포함된 완전식품 비타민 B1·C·D 모두 풍부 지혈·해독 기능의 가정상비식 ‘밤나무골에 효부난다’는 속담은 밤의 영양학적인 효능을 담은 말이다. 먹거리가 귀했던 시절에 대표적인 구황식량 중 하나인 밤은 동의보감에서도 ‘기를 도와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고 배고프지 않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보통 밤은 9월 초순부터 10월 경에 여물어 매끈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런 햇밤에는 매끈한 윤기 만큼이나 알토란 같은 영양이 듬뿍 담겨 있다. 5대 영양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껍질을 벗기면 수줍게 드러나는 노란색 속살의 비밀은 카로티노이드.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노화를 저지시켜 주는 물질로 입증돼 최근들어 부쩍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밤 100g의 영양가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34.5g으로 가장 많고, 단백질이 3.5g, 칼슘35mg,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빠짐없이 들어 있다. 특히 식물의 배아에 많은 비타민 B1의 함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인체의 발육과 성장을 도와주는 비타민 D 역시 풍부하다. 특히 밤의 비타민C 함량은 과일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위용을 과시한다. 일례로 토마토의 비타민 C에 맞먹을 정도다. 게다가 껍질이 두껍고 전분으로 둘러 싸여 있어 뜨거운 열로 조리해도 쉬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과일이 귀한 겨울철에 중요한 비타민 C 공급원이자, 감기와 만성피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해 왔다. 밤은 신선하고 담백한 맛 탓에 일찍이 가정에서 떡, 약식 등을 만들 때 감초처럼 등장하는 식용재료다. 뛰어난 영양분과 소화력 덕에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의 회복식이나 어린이 성장 간식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하혈이나 토혈에는 밤을 태워서 만든 가루를 복용하면 효험을 볼 수 있으며, 배탈과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군밤을 먹이라고 쓰여 있다. 또 신장이 약한 경우나 술 안주로 삼을 때에는 생 밤이 좋다고 한다. 생 밤에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숙취를 해소시켜 준다. 이 밖에 산모의 모유분비가 신통치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 밤을 꾸준히 먹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전분이 많아서 칼로리가 높으므로 정상인에게는 군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생활 속에서도 밤은 상비약 역할을 한다. 장거리 여행 중 차멀미가 심할 때, 생 밤을 씹어먹으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칼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상처를 입거나 피부병, 혹은 벌레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생밤을 씹어서 상처에 붙이면 해독 작용을 해 준다. 밤에는 지혈 성분과 함께 독소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거친 밤 껍질 역시 유용한 피부 미용재료다. 곱게 가루 낸 것에 꿀을 섞어서 피부에 팩을 해주면 노폐물 및 각질을 제거해 피부 결이 고와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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