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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손실 최대 위험요인은 체중미달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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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손실 최대 위험요인은 체중미달 전세계적으로 건강수명(HALE:Healthy Life Expectancy)의 연한을 단축하고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최대 위험요인은 체중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세계보건보고서 2002'를 통해 아동과 임산부의 체중미달(9.5%) ▲불안전한 섹스(6.3%) ▲고혈압(4.4%) ▲흡연(4.1%) ▲알코올(4%) ▲불결한 식수, 위생(3.7%) ▲고(高)콜레스테롤(2.8%) ▲고체연료에 의한 실내 매연(2.6%) ▲철분 결핍(2.4%) ▲체중초과 및 비만(2.3%) 등을 10대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WHO는 전세계를 14개 권역으로 세분해 지역별로 질병이나 장애 등의 고통을 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보내는 기간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기준인 건강수명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여자 84.7세, 남자 77.5세이지만 건강수명은 남.여 모두 73.6세이다. 보고서는 이들 10대 요인은 전세계 연간 사망자 5천600만명의 약 40%와 건강수명 손실의 3분의 1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가난한 나라의 아동 1억7천만명 가량이 주로 식량부족으로 인해 체중미달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中).고(高)소득 국가의 성인 10억명 이상이 체중초과 또는 비만으로 나타났다면서 빈부격차가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북미와 서부유럽에서는 매년 약 50만명이 체중초과 내지 비만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WHO는 이러한 예방가능한 위험요인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는 2020년에 흡연에 인한 연간 사망자는 현재의 약 500만명에서 9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체중초과와 비만과 관련된 사망자도 3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경우 건강수명 손실의 최대 요인은 흡연(8.1%)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는 알코올(5.8%)이 차지하는 등 지역별로 위험요인의 비중에서 큰 편차를 보였다. WHO가 분석한 주요 위험요인별 실태는 다음과 같다. △체중미달과 영양실조= 영양실조는 모두 어린 아동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수명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심각하다. 1억3천800만년(年)의 건강수명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아프리카에서만 180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340만명이 아동과 임산부의 체중미달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자 14명중 약 1명에 해당됐다. 영양실조는 개도국의 전체 아동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인으로 분석됐다. △불안전한 섹스= 연간 건강수명 손실은 9천200만년이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2%인 290만명에 달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출생시 평균수명은 현재 47세로 추산된다. 만약 에이즈가 없었다면 이들 지역 주민의 평균수명은 62세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HIV 감염자의 95%는 불안전한 섹스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에 의한 건강수명 손실만 4천40만년에 달하고 있으며 고혈압을 포함한 건강수명 손실은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전세계 사망자의 약 13%인 710만명이 고협압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의 62%와 심장발작의 49%가 고혈압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은 7.9%인 440만명의 사망원인으로 분석됐다. △흡연= 전세계 흡연사망자는 2000년에 49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90년에는 흡연사망자가 390만명에 불과했다. 건강수명 손실은 5천910만년이다. △불결한 식수와 위생= 전체 사망자의 약 3.1%(170만명)를 차지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3분의 2가 발생했다. 불결한 식수와 위생과 관련된 사망자의 99.8%는 개도국 주민이며 90%가 아동이다. 다양한 형태의 전염성 설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건강수명 손실은 5천420만년. △철분결핍= 영양실조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서 20억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전체 남성 사망자의 1.3%, 여성 사망자의 1.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건강수명 손실은 2천590만년. [제네바=연합] * [Goodday] 200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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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생선 먹는 식습관 담관암 발병률 높아”
글쓴이 :
관리자
“민물생선 먹는 식습관 담관암 발병률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담관암에 잘 걸리는 것은 민물생선회를 즐기는 식생활 습관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재훈 교수팀은 지난 95년 9월에서 98년 7월사이에 담관암 수술을 받은 환자 92명을 조사한 결과, 32명(35%)이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교수는 "이런 조사결과는 민물생선을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쉬운 간디스토마(간흡충)가 담관암 발생의 주요원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특히 환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낙동강 등 4대강 유역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담관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민물생선회를 즐기는 지역 특성상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환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인 담관에 발생하는 암으로 담관폐쇄에 따라 황달과 가려움증, 체중감소, 회색변, 식욕부진,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임 교수는 "담관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물생선을 날로 먹는 식습관을 바꿔야 하며, 특히 간디스토마에 감염됐더라도 구충제를 복용하면 쉽게 없앨 수 있는 만큼, 1년에 1∼2차례는 구충제를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겨레신문]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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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튀긴감자 脂肪, 구운 감자의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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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튀긴감자 脂肪, 구운 감자의 40배 장수엔 이유가 있었다. 백세인들은 마치 음식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알고 있는 듯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드신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에 많은 식물 섬유는 장(腸)에서 발암물질·콜레스테롤·지방·중금속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인들은 동물성 지방, 단백질 같은 에너지원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이나 각종 미네랄처럼 에너지 대사에 꼭 필요한 물질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비타민이 암을, 칼슘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여서 고기보다 장수에 도움이 된다. 해조류가 장수 음식인 이유도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백세인의 41.3%가 튀김류를 싫어한다는 것은 감자와 시판되는 튀긴 감자칩의 영양 성분을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감자엔 비타민C가 풍부하지만 튀긴 감자칩엔 비타민C가 거의 없다. 또 구운 감자엔 1% 이하의 지방밖에 없지만 감자칩엔 그 40배가 들어있다. 오래된 기름으로 튀겼거나 조리 후 시간이 지난 튀김류엔 ‘과산화지질’이란 독성물질이 생기며, 과산화지질은 단백질과 결합해 ‘리포푸신(lipofuscin)’이란 노화물질을 만들어낸다. 결국 백세인들은 입맛으로 튀김류가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셈이다. 짠 음식을 기피한 것도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백세인의 절반(45%) 가량은 된장·쌈장·고추장 등 장류를 끼니마다 섭취했으며, 국과 찌개의 재료도 된장이 압도적이었다. 된장에는 암을 예방한다는 ‘제니스틴’ ‘리놀산에스테르’ 등의 생리 활성성분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이미숙·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조선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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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삶은 돼지고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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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삶은 돼지고기’의 비밀 해로운 기름기는 거의 빼주고 구울때 생기는 發癌물질 적어 백세인 조사에서 육류(肉類)를 좋아하는 백세인은 드물었다. 그러나 ‘삶은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는 백세인이 눈에 띄게 많았다고 박상철 교수팀은 분석했다. 전남 곡성군의 이만석(98) 할아버지와 전남 영광군의 이용애(108) 할머니 등 상당수 백세인들이 삶은 돼지고기를 즐기는 음식으로 꼽았다. 삶은 돼지고기를 즐기는 것은 장수 지역인 제주도와 오키나와 백세인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제주도의 김순이(가명·102) 할머니는 매일 아들에게 “돼지 족발을 사오라”고 재촉한다. 김 할머니는 세끼 모두 돼지고기로 끓인 국을 먹을 때도 있다. 제주도에선 잔치나 초상이 나면 ‘몸국’이란 국을 먹는다. 이것은 된장국에 돼지 뼈를 삶으면서 그 속에 ‘몸’이라 불리는 해조류를 넣은 것이다. 제주도의 전통적인 조리법엔 돼지고기를 굽는 경우가 드물다. 박상철 교수는 “오키나와에서도 돼지고기를 항상 삶아서 먹는다”며 “삶으면 몸에 해로운 기름이 쫙 빠진다”고 말했다. 돼지고기엔 불포화지방산(리놀산·아라키돈산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덜 증가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 돼지고기는 쇠고기보다 10배나 많은 비타민B₁을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B₁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흰 쌀밥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생리 물질이다. 이미숙(50)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150℃ 이상에서 조리하면 헤테로사이클릭, 아민류 등의 돌연변이 유발성 물질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즉 고기를 불에 굽거나 튀기는 것처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발암(發癌) 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삶는 조리법은 고기의 기름기(포화지방산)를 빼줄 뿐만 아니라 발암 물질도 유발하지 않는다. 이 교수의 실험 결과, 숯불→석쇠→철판 순으로 돌연변이 유발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 교수는 또 “고기를 굽더라도 상추·깻잎 등 채소와 된장을 곁들여 먹으면 돌연변이 유발성 물질이 억제됐다”며 “음식의 조리법 및 식사법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秦聖昊기자(팀장) shjin@chosun.com ) (朴瑛錫기자 yspark@chosun.com ) (安勇炫기자 justice@chosun.com ) [조선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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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41% “튀김류 입맛에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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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00세를 사는 사람들] 41% “튀김류 입맛에 안맞아” “채소 좋아한다” 98%… 콩·해조류도 선호 짠음식 피해 … 절반이 “장아찌·젓갈 싫어” 장수 음식이란 존재하는가? 박상철(朴相哲·53) 서울대 의대 교수의 체력과학노화연구소와 조선일보 취재팀이 백세인(百歲人)들의 식생활을 분석한 결과, 한두 가지 음식만 편식(偏食)하는 백세인은 없었다. 그러나 백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분명히 있었다. 백세인들은 채소류(98.4%)와 콩류(90.5%), 해조류(88.9%) 등을 즐겼고 짠 음식(55.6%), 죽·수프류(46%), 튀김류(41.3%) 등은 피했다. ◆ 채소·콩·해조류를 먹었다 전남 보성군에 사는 안아지(98) 할머니의 방엔 두유가 상자로 쌓여 있다. 치아가 거의 없는 안 할머니는 “요즘은 내가 요것(두유) 때문에 산다”고 말했다. 안 할머니는 평소 텃밭에서 콩과 녹두를 기르고 잡초를 뽑으면서 소일한다. 할머니의 밥상엔 두부 등 콩과 녹두로 만든 반찬이 푸짐했다. “녹두가 얼마나 맛난데, 아들이 가끔 사오는 생선까지 더하면 진수성찬이지.”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육식(肉食)을 즐기지 않는 대다수 백세인들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콩의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동물성 단백질과 비슷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콜레스테롤로 인한 혈관계 질환(동맥경화 등)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임을 감안할 때, 백세인들의 90%가 콩을 좋아하는 이유는 충분한 셈이다. 또 백세인들은 채소를 끼니마다 식탁에 올렸다. 전북 순창군의 김반월(92) 할머니는 “상추 등 직접 가꾼 채소를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이미숙(50)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채소를 나물로 만들면 생채소를 먹는 것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짠음식·죽·튀김류는 피했다 백세인 가운데 55.6%가 장아찌류를 싫어하는 음식으로 꼽았으며, 젓갈을 싫어한다는 백세인도 42.9%나 됐다. 그러나 이런 통계는 장아찌나 젓갈 자체가 해롭다는 뜻이 아니라, 백세인들이 짠 음식을 피했다는 의미다. 전남 함평군 만홍리의 노홍귀(68) 이장은 “최근 98세로 세상을 뜨신 아버지께서 유난히 싱거운 음식을 좋아해 집사람이 따로 밥상을 마련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군의 정시동(91) 할아버지도 “절대 짜게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숙 교수는 “소금·조미료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짜게 먹는 것은 노인들에게 해롭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남 담양군의 정순내(101) 할머니와 젓갈이 풍부한 전남 진도군의 임귀덕(90) 할머니는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며 양파 장아찌와 젓갈을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기도 했다. 백세인들이 죽을 싫어한다(46%)는 것은 백세인들의 활동량이 많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죽을 때까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게 공통점인 백세인들은 일반 노인들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따라서 배만 부르고 칼로리가 적은 죽보다 ‘밥+국+반찬’을 고루 갖춘 식사를 선호한 것이다. ●기획취재팀 (秦聖昊기자(팀장) shjin@chosun.com ) (朴瑛錫기자 yspark@chosun.com ) (安勇炫기자 justice@chosun.com ) [조선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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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보고서] ‘사망 10대 위험 요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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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보고서] ‘사망 10대 위험 요인’ 발표 전세계적으로 건강 수명을 단축하고 결국 조기 사망을 불러오는 최대의 건강 위험 요인은 체중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세계보건보고서 2002’에서 ▲아동과 임산부의 체중미달에 이어 ▲불안전한 섹스 ▲고혈압 ▲흡연 ▲알콜 ▲불결한 식수·위생 ▲고(高)콜레스테롤 ▲고체 연료에 의한 실내 매연 ▲철분 결핍 ▲체중 초과·비만 등을 10대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들 10대 요인은 전세계의 연간 사망자 5600만명의 약 40%와 건강수명 손실의 3분의 1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가난한 나라의 아동 1억7000만명 가량이 주로 식량부족 때문에 체중미달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中)·고(高)소득 국가의 성인 10억명 이상이 체중초과 또는 비만으로 나타났다면서 빈부격차가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매년 약 50만명이 체중초과 내지 비만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WHO는 이러한 예방가능한 위험요인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2020년에 담배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현재의 약 500만명에서 9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체중초과와 비만과 관련된 사망자도 3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건강 위험 요인들이 사망 원인에서 차지하는 실태는 다음과 같다. ◆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전세계 사망자의 약 13%인 710만명이 고협압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의 62%와 심장발작의 49%가 고혈압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은 7.9%인 440만명의 사망원인으로 분석됐다. ◆ 흡연 =전세계 흡연사망자는 2000년 49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10년전인 1990년 흡연사망자는 390만명이었다. ◆ 체중미달과 영양실조 =2000년에 아프리카에서만 180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34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자 14명중 약1명에 해당된다. 영양실조는 개도국의 전체 아동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인이다. ◆ 불안전한 섹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2%인 290만명에 달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출생자의 평균수명은 현재 47세로 추산된다. 만약 에이즈가 없었다면 이들의 평균수명은62세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HIV 감염자의 95%는 불안전한 섹스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 불결한 식수와 위생 =전체 사망자의 약 3.1%(170만명)를 차지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3분의 2가 발생했다. 불결한 식수와 위생과 관련된 사망자의 99.8%는 개도국 주민이며 90%가 아동이다. 다양한 형태의 전염성 설사가 주류를 이룬다. ◆ 철분(鐵分) 결핍 =영양실조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서 20억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전체 남성 사망자의 1.3%, 여성 사망자의 1.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제네바=연합) [조선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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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 알 꽉차는 가을 맛·영양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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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 알 꽉차는 가을 맛·영양 으뜸 미꾸라지를 여름철 보양식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미꾸라지는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비타민 A, B, D 등을 비롯해 각종 무기질 성분이 많아 정력을 돋워주기 때문에 사계절 강장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가을에 제 맛이 난다는 의미의 ‘추어’라는 별칭을 보듯이, 알이 차오른 가을 미꾸라지는 맛과 영양에서 최고다. 미꾸라지는 피부와 혈관, 내장에 생기를 돌게 하는 생선으로 꼽힌다. 소화흡수력이 탁월해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체력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아 큰 병을 앓은 환자들의 회복식으로도 그만이다. 은 미꾸라지에 대해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며 발기불능에도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보통 미꾸라지는 추어탕이나 어죽 요리가 유명한데, 버릴 것이 없는 영양덩어리여서 통째로 조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타민 A와 D는 알과 난소에 많아 조리시 파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꾸라지를 구워 먹는 이들이 있는데, 민물 기생충인 디스토마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이거나 쪄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가을에는 추어탕보다는 야채와 함께 찜으로 조리해보자. 비린내와 불순물을 제거한 미꾸라지에 철분이 많은 깻잎을 비롯해 미나리, 부추 등의 야채를 이용한 찜요리는 완벽한 영양적 보합관계를 이뤄 가을철 든든한 보양식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추어찜은 인터넷( www.hani.co.kr에 연재중인 ‘서상호의 조리법’에 따라 조리하면 된다. 안병철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hanmedic@lycos.co.kr 서상호 신라호텔 총주방장 seoyang@samsung.co.kr [한겨레신문] 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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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 평소 건강하다면 걱정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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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 평소 건강하다면 걱정없어요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결혼 뒤에도 사회활동을 계속하는 여성이 늘면서 점차 출산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2001년 산모 연령별 구성비 분포 조사’에 따르면, 30살 이상 산모가 전체 출산의 절반 가량인 50.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35살 이상의 나이에서 임신한 경우를 고위험 임신으로 보고 있다. 유산을 하거나 다운증후군, 저체중, 기형의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다운증후군의 경우 선천성 기형 가운데 임산부의 연령과 가장 관련이 깊은 질환으로 40살 임산부가 다운증후군을 분만할 위험이 30살 임산부보다 9배쯤 높다. 자연 유산의 가능성은 40대 임신이 20대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높다. 또 조기 분만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임신 기간 중 자궁 안에서 태아의 성장이 더디게 되어 저체중아 출산율도 높아진다. 이밖에 산후의 후유증은 어느 연령대의 산모라도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산후 회복이 더딘 편이다. 고령 임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산모가 유의해야 할 일을 알아본다. 산전 및 임신 중 검사는 고령 임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임신 전 산전검사를 충실히 하고 임신 중 필요한 검사를 잘 하면서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선 임신 중에는 몸 상태가 평소보다 많이 나쁜데 특히 고령 임신부는 여러가지 성인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성인병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은 정기 검진을 받을 때 측정하므로 지나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당뇨 등은 매번 검사하는 것은 아니므로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혹시 고령 임신의 경우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3개월쯤 융모막검사, 4개월쯤 양수천자검사를 통해 태아의 염색체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임신 중 운동과 식사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있게 아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피로하지 않은 범위에서 꾸준한 운동과 식사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식사에 신경써야 한다. 잘못된 식사로 인해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임신 중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출산을 어렵게 하는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이 든 음식보다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도 필수다. 짠 음식은 신장에 부담을 줘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또 몸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 전체의 수분이 늘어나 몸이 붓는 것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임신 중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스턴트 음식 역시 지방과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해조류와 살코기 위주로 식단을 갖추어 먹도록 한다. 자연분만 가능한가 출산이 어렵다고 해서 고령 임신부는 꼭 제왕절개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 상태만 양호하면 고령 임산부도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젊은 임신부라도 출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많더라도 6~7 시간만에 순산을 하는 사람도 있다. 즉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요즘 여성들은 과거와 비교하면 체력도 좋고 건강 상태가 좋아서 고령 초산이라고 해도 몸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자연 분만이 가능하다. ◆ 고령 임신의 주의사항 - 발이 가슴보다 높은 자세에서 쉬고 음식은 싱겁게 먹어 몸이 붓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임신 후반기에는 약간이라도 출혈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다. - 자연분만을 위한 무리한 체조는 삼가고 산책이나 걷기 운동 등으로 체중을 조절한다. - 출산에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도록 왕복 2시간이 넘는 곳으로의 외출은 피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박지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조선일보] 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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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대장균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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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대장균 아이스크림' 일부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대중음식점에서 후식으로 주는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아이스크림 전문점 20곳과 패스트푸드점 12곳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대중음식점 10곳의 후식용 아이스크림 총 42종을 대상으로 세균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패스트푸드점은 4개 업체 6개 매장으로 하디스 성남점이 1㎖당 9400cfu(군집), 파파이스 수지점 1100cfu, 하디스 광화문점 1000cfu, 롯데리아 명동제일점 760cfu, 파파이스 성남점 600cfu, 버거킹 센트럴시티점 140cfu가 각각 검출됐다. 또 대중음식점의 후식용 아이스크림은 10곳 모두에서 대장균군이 1㎖당 31~2400cfu가 검출됐다. 현재 포장 아이스크림의 경우 대장균군이 1㎖당 10cfu 이하여야 하는 식품위생기준이 있지만, 패스트푸드점의 아이스크림과 대중음식점의 후식용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한겨레신문] 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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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추천 음식/ 배죽…기침-가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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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추천 음식/ 배죽…기침-가래 효과 프랑스의 왕 루이 11세(재위 1461∼1483)는 즉위해서 죽는 순간까지 심한 위장병과 신경쇠약 등의 병으로 고통받았다. 당대의 성자(聖者) 성 프란치스코가 그를 위해 선사한 것은 황금빛 봉 크레티엥(Bon Chretien·서양배의 일종) 나무. 성 프란치스코는 “배가 열리면 장미수와 꿀·향료를 넣고 은근한 숯불에서 푹 익혀 먹으라”고 처방했다. 중국 의서 ‘본초구진(本草求眞)’에도 배는 위장장애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술돼 있다. 또 기관지와 폐·비뇨기의 기능을 강화하며, 발열과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성질이 찬 배는 상기돼 나타나는 몸의 나쁜 열을 내려주기 때문이라는 게 한의학계의 설명이다. 조상들은 목이 쉬거나 마른 기침을 많이 할 때 배숙(배의 껍질을 벗기고 통후추를 드문드문 박아 삶은 뒤 끓인 꿀물에 담근 음식)을 많이 먹었다. 물론 배숙도 좋지만 이 가을의 선식(仙食)으로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배죽을 권하고 싶다. 현미 찹쌀 100g을 충분히 불린 뒤 센불로 팔팔 끓이다가 한 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바꾸어 천천히 끓인다. 죽이 다 되면 향이 좋은 배 한 개를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 뒤, 배즙을 죽에 넣고 휘휘 저어서 한번 더 끓이면 배죽이 완성된다. 달콤한 배 향내가 배어있는 부드러운 맛은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배죽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므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기침과 가래를 없애준다. 특히 감기 초기 목이 답답하고 열이 오르려 할 때 효과적인데, 어른보다 어린이 감기에 효과가 더 크다. 그 밖에 고혈압·중풍·변비환자의 증상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정세채·선식연구가) [조선일보] 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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