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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누가 잘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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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누가 잘 걸리나 추운 겨울 아침의 불청객 '뇌졸중'…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혈압 높은 흡연자는 발병 확률 20배 높아 겨울 아침의 불청객, 뇌졸중(腦卒中)의 계절이 돌아왔다.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기는 질환. 흔히 알고 있듯 뇌졸증(腦卒症)이 아니다. 여기서 중(中)은 '바람을 맞는다'는 뜻. 한방에서 말하는 중풍과 같은 질환이다. 지난 해에만 3만5천여명이 뇌졸중으로 생명을 잃었다.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 생명을 건졌어도 식물인간이나 반신불수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한다. 뇌졸중 극복을 위한 방안을 4회 연속 기획으로 소개한다. 추운 겨울 아침,아래뜰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노인.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뇌졸중이다.날씨가 추우면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른 아침은 교감신경이 가장 빠른 속도로 흥분되는 시기다. 여기에 용변 도중 갑자기 복압이 올라간다. 세가지 요인 모두 혈압을 올린다. 불과 직경 0.2~0.4㎜에 불과한 가느다란 뇌동맥이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한다. 윗 사례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은 고혈압이 관여한다.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4~5배나 된다. 그러나 고혈압만 갖고 뇌졸중을 모두 설명할 순 없다. 이론적으로 뇌혈관은 혈압이 정상 혈압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1천5백20㎜Hg까지 올라가도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혈관이 말랑말랑하게 신축성이 있으며 내벽에 뇌졸중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끼지 않고 깨끗하다면 웬만한 혈압엔 충분히 견딜 수 있다. 문제는 나이 들면서 동맥경화로 혈관이 푸석푸석해진다는 것. 50세 이후부터는 나이에 비례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흡연도 담배 속의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1.5~3배 정도 뇌졸중 발생률을 높인다.그러나 금연하면 5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처럼 혈압.연령.흡연 등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이용할 경우 장래 뇌졸중 발생 확률을 예측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뇌졸중 계산 공식을 내놓았다. 비록 미국인을 대상으로 얻은 자료이긴 하나 현재까지 도출된 가장 과학적인 확률계산 방식이다. 이 공식에서 주목할 것은 심장병 유무. 특히 심방을 가늘게 파르르 떠는 부정맥인 심방세동(心房細動)이 있을 경우 뇌졸중 확률이 5배나 증가한다. 심방이 떨 때 심방에서 혈관 부스러기인 혈전이 잘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아 버리기 때문이다. 이밖에 당뇨와 관상동맥질환(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심장 비대(심전도 상 좌심실이 두꺼워져 있는 경우), 과음 등이 뇌졸중 위험요인이다. 이들 위험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 발생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예컨대 고혈압이면서 흡연자일 경우, 혈압이 정상이면서 비흡연자인 경우에 비해 뇌졸중이 무려 20배나 많이 발생한다.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담배만 끊어도 뇌졸중 가능성을 20분의 1이나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호모시스테인이란 단백질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혈액검사에서 이 단백질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바나나.오렌지.시금치 등에 많은 엽산(葉酸)을 섭취하면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위별로 원인이 달라 예방이 어려운 암과 달리 뇌졸중은 사전 예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연령만 제외하곤 ▶고혈압 ▶흡연 ▶당뇨 ▶심장병 ▶과음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 등 대부분의 뇌졸중 위험요인은 생활 속에서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주신 분=이종구심장클리닉 이종구 원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 [중앙일보] 2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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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 寶庫’ 뒤늦게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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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 寶庫’ 뒤늦게 명성 한국의 전통 먹을거리인 김치관련 산업이 뜨고 있다. 이제는 미국이나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지역으로 김치의 세계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의 월드컵 축구 열풍은 김치를 한국의 상징 음식으로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해외로 수출된 한국산 김치는 6900만달러 정도. 이와함께 김치냉장고 등 김치관련 제품의 수출도 늘고 있다. 우리의 김치가 세계인의 식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등에서는 고춧가루에 다이어트성분이 있는 것이 입증돼 한국산 고춧가루먹기 열풍이 분지 오래다. 문화일보는 이같은 김치세계화에 발맞춰 매년 가을 김치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김치와 관련된 특집을 시리즈를 엮어 본다. ◈역사 속의 김치〓김치의 유래는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삼국시대에 이미 지금과 같은 각종 채소류가 이용됐다는 기록으로 미뤄볼 때 그 이전부터 이용됐을 것이란 게 학계의 추측이다. 어원은 배추를 소금에 절여 담근다는 뜻의 한자어 ‘침채(沈菜)’라는 말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치전문가 박갑수는 “침채를 팀채로 발음하다가 점차 ‘팀채→딤채→짐채→김채→김치’의 변천과정을 거쳤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시대 문헌들에는 딤채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채소를 절여먹는 방식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음식 제조법은 아니다. 중국과 일본, 독일에서도 채소를 소금 등에 절여서 먹는다. 그런데도 유독 김치만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젖산 발효식품인 까닭이다. ◈최고의 건강식품 김치〓영양적 측면에서도 다른 나라의 ‘김치류’와 질적으로 다르다. 김치에는 각종 영양소 외에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 젖산균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 연구 결과 변비와 동맥경화를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빈혈예방, 노화 방지,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햄버거, 피자, 핫도그 등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김치의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서구식 식생활 보급으로 성인병에 의한 사망률이 지난 1950년 26%에서 1981년 67.5%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들에게 한국김치는 성인병 예방식품, 미용식 등으로 통한다. 김치에 대한 관심은 극성스러울 정도다. TV는 물론이고, 각종 잡지에서 연일 김치관련 특집을 내고 있다. 김치담금 강습회, 한국으로의 김치여행도 유행이다. ◈김치산업의 역사〓상업용 김치로서 대량 생산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6·25전쟁 이후 군 급식용으로 대량생산된 게 효시다. 1960년대 월남 파병 당시 제조방식에 통조림 제작공정이 처음 이용됐다. 80년대에 중동파견 근로자들을 위한 납품용으로 생산되다가 90년대에 들어와서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시장에 출하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김치업체 수는 500개 정도. 선두업체인 두산의 ‘종가집 김치’가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원, 농협에 이어 제일제당, 풀무원 등의 신규 시장참여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김치시장 규모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핵가족화 등 사회환경의 변화로 지난 99년 3500억원에서 2000년 4000억원, 2001년 4600억원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추세에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치산업의 세계화〓얼마전 김치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고 ‘김치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위협받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일본이 김치를 제치고 자신들의 ‘기무치’를 국제식품규격(CODEX)으로 등록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우리측에 발각됐다. 김치조차 일본 상술의 대상이 된 것이다. 김치를 일본 식품으로 오해하는 외국인들이 적지않은 현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치를 더욱 경쟁력 있는 수출상품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김치 생산업체간의 협력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양삼규 한울농산 상무는 “중국산 김치가 앞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제 김치시장에서 껄끄러운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나라 김치도 종주국 김치로서 고급화, 특성화하면서 시장 선점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양수/yspark@munhwa.co.kr * [문화일보] 2002.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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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 식이요법] ‘칼슘’ 섭취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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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 식이요법] ‘칼슘’ 섭취 충분히 관절통을 완화시키는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관절이 심하게 아프고 부을 때는 고단백,고칼로리 음식이 권유된다. 반면 통증이 소실되고 부기가 없어지면 저단백,저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을 많이 먹자=관절염의 위험요인은 다양하지만 골밀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영양소는 칼슘이다. 그러므로 칼슘섭취를 충분히 하여 노년기의 골다공증 및 골절 부상 위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칼슘은 멸치,김 등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만으로 칼슘섭취가 충분하지 않을 땐 칼슘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인,단백질,비타민D 섭취 비율을 지키자=인은 칼슘 섭취량과의 비가 1: 1 일 때 가장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적절히 먹으면 골격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지나친 정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오히려 골격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햇빛을 충분히 쪼여 결핍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 ◇항산화제를 섭취하자=식품 중의 지질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함유한 식품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로는 비타민A(간,칠면조,우유등),비타민C(포도,오렌지,딸기,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비타민E (해바라기씨,맥아,견과류,현미빵,곡류 등),셀레늄(갈치,연어,참치,굴,새우등), 붕소(꽃양배추,사과 껍질) 등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먹자=동물성 식품과 포화지방에서 생성되는 오메가-9 구조의 아라키돈산은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제한해야 한다( 육류 기름층,닭고기의 껍질,계란노른자,쇼트닝 등). 대신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물질이다. 멸치,청어,연어,정어리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소변으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과다한 염분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 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음주도 가급적 삼가야 한다. 금연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 [국민일보] 20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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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건강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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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ABC]혈압은 건강의 척도 운동이 부족하면 고혈압이 생기기 쉽다. 조깅이나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일 ?/b> 나이가 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혈압은 높아진다. 60세 이상이면 전체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고혈압이 된다. 고혈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동맥경화나 뇌중풍(뇌졸중), 협심증이 올 수도 있다. 40세 이상 중년이라면 지금부터 자주 혈압을 체크해야 노년에 고생하지 않는다. ▽내 혈압은 정상일까?〓매년 한 번 이상은 혈압을 재고 수치가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알아본다. 한 번 혈압이 높았다고 고혈압은 아니다. 혈압을 잴 때는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앉아서 재야하며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 직후는 피한다. 두 번 정도 재 평균치를 사용하는데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한 달 뒤쯤 다시 재본다. 표에서 경계부위 고혈압에 해당되는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중등도 이상이면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를 받는다. 저혈압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흔히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혈압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나쁘다는 명확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다만 노인에게는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워지는 기립 저혈압이 많으므로 갑작스러운 자세변화는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혈압이 높다면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비만자는 6개월 이상에 걸쳐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잡는다. 체중 2㎏을 빼면 수축기 혈압이 2∼3㎜Hg, 확장기 혈압이 1㎜Hg 정도 감소한다. 감량을 위해서는 채식 위주의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을 짜서 실천한다.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다. 동물성 식품이나 유제품 등 포화지방산보다는 식물성기름과 견과류, 생선류 등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다. 카페인은 혈압을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시키지만 장기적인 혈압 증가와의 관계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커피는 하루 3∼5잔 이내로 마신다. 술은 취하지 않을 만큼만 마신다. 다음날 혈압이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동맥경화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짠 음식은 혈압에 좋지 않다.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김치와 젓갈, 장아찌류의 절인 식품 △라면 통조림 햄 버터 등 가공식품 △화학조미료 등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국과 찌개류는 국물에 소금이 많으므로 국물을 조금만 먹는다. 염분이 많은 조미료(소금 1g〓간장 5g〓된장과 고추장 10g〓토마토케첩 30g〓마요네즈 40g) 대신 설탕 식초 레몬즙 생강 후추 겨자 파 마늘로 양념한다. 소금이나 간장은 식사 직전에 넣는 게 같은 양이라도 좀 더 짜게 느껴진다. ▽운동요법〓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신체활동이 활발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배 높다.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3, 4개월 하면 수축기 혈압은 8∼10㎜Hg, 확장기혈압은 5∼10㎜Hg 정도 내려간다.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꼭 병원에서 운동 중의 혈압 반응을 평가하는 운동부하검사를 받아 안전한 운동강도를 미리 정해야 한다. 추천되는 운동은 걷기. 처음에는 약간 힘든 정도로 일주일에 3일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한다. 걷기 외에도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도 괜찮다. 혈압이 많이 오를 수 있는 테니스와 축구, 농구 등은 피한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 특히 혈관확장제로 치료받는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갑자기 멈추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저혈압 상태가 돼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정리운동이 중요하다. 운동 중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이 곤란하면 즉시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다. 고혈압에 의한 뇌중풍은 추운 날 아침에 많으므로 겨울철 아침운동은 금물. ▽생활〓잠이 부족하면 혈압이 오른다.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일정치 않아 수면장애와 더불어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혈압 환자 중에는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아 순간적으로 기도가 막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많은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이 될 수도 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을 많이 하면서 일에 대한 결정권이 없는 사람은 혈압이 높다. 80년대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인 볼보사에서는 자동차 조립 노동자들에게 순환근무를 시켜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게 했더니 직원들의 혈압이 낮아졌다. (도움말〓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내과 성지동 교수, 스포츠의학과 박원하 교수, 조영연 영양과장)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혈압의 분류 분류 수축기 혈압(㎜Hg) 확장기 혈압(㎜Hg) 이상적인 혈압 120 미만 80 미만 정상혈압 130 미만 85 미만 정상 중 높은 혈압 130∼139 85∼89 경계부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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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런게 궁금해요/금연,동맥경화에 얼마나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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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런게 궁금해요/금연,동맥경화에 얼마나 효과있나 Q>동아일보 9월9일자 D5면에 난 건강기사를 보고 e메일을 보냅니다. 흡연이 심장병의 주원인이라고 하셨는데 흡연자가 금연을 하면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지, 담배의 어떤 성분이 심장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습니다.(강릉의 한 독자) A>담배는 동맥경화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입니다. 만약 50세 이전 젊은 남성에게 심장동맥질환이 발생하면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금연을 권하면 평생 담배를 피웠는데 지금 끊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담배를 끊는 순간부터 동맥경화 위험은 줄어들기 시작하고 담배를 끊고 1∼2년 이상 경과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의 위험과 거의 비슷해집니다. 담배 연기 속에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과 일산화탄소 같은 독성가스가 들어있습니다. 담배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담배연기에 포함된 독성가스가 혈액에 녹아 혈관을 지나가면서 혈관벽에 손상을 주고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된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합니다. * 동아일보 20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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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픈 사람에게 달리기는 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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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픈 사람에게 달리기는 毒 정 모씨(36)는 허리가 가끔씩 아파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달리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첫날은 젊었을 때 생각으로 무리를 했더니 오히려 허리가 더 아팠다. 주변에 조언을 구했더니 너무 무리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듣곤 이튿날 속도를 줄여 다시 달리기를 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허리 통증은 가시 지 않았다. 며칠째 허리가 아파 진료실을 찾은 그에게 나는 '달리기가 다른 사람 들에게는 약이 될지 몰라도 허리 아픈 사람에게는 독이 되니, 빨리 걷기운동을 권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주위에서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자기 체력과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달리기는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을 증진하고 살을 빼주는 등 많은 장 점을 가진 운동이긴 하지만 의외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 은 아니다. 왜냐하면 달리기는 몸으로 뛰는 충격이 그대로 관절이나 디스크에 전달되어 무리를 주기 때문에 척추 디스크나 무릎관절 퇴행 을 촉진하므로 요통환자나 척추 수술을 받은 사람은 조심해야 하는 운동이다. 이에 반해 걷기 운동은 모든 연령층, 다양한 건강 수준에서도 특별한 기술과 장비 없이도 할 수 있다. 빨리 걸을 때는 반드시 쿠션이 있는 양말과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중력이 전혀 걸리지 않는 수영보다도, 중력이 너무 많이 걸리는 달리기보다도 척추에 적절한 중력을 주어 강화시키므로 허리 건강 유지와 요통 예방 그리고 척추 수술 후의 몸 조리에 좋다. 45세가 넘은 정상인에게도 가급적이면 충격이 많은 달리기보다 충격 없이 땀이 나도록 빨리 걷는 것이 더 좋은 운동이다. (02)513-8000 <이상호 우리들병원장> * 2002. 11.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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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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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손맛 시리즈]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매운 초록고추 썰어 넣어야 맛깔스런색·깔끔한맛 연출 이탈리아음식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파스타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게티와 같은 국수류에다 만두류도 포함한다.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 느끼하지 않으면서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입안을 감싸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일명 '알라 뿌따네스카'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여기에 들어가는 가지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특히 흡연자들에게 좋다. 작고, 길고, 짙은 초록색을 띨수록 맵다고 알려진 고추는 스파게티의 색깔을 훨씬 맛깔스럽게 표현해주고, 깔끔한 맛을 내도록 도와준다. 옛날 이탈리아 여자들은 매운 것을 먹으며 땀을 내기 위해 다이어트 식으로 고추를 먹었다고 한다 재료로 쓰이는 월남고추와 지중해 식물인 케이퍼, 올리브, 우리나라의 멸치젓과 비슷한 엔쵸비, 허브의 일종인 바질은 식자재 전문매장이나 대형 할인점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재료 스파게티 100g, 가지 반개, 청피망 1개, 양파 1개, 물 1ℓ, 소금 1큰술, 후추 1작은술, 월남고추 3개, 파마산 치즈 1작은술, 실파 약간, 올리브유 약간. 소스=올리브유 1작은술, 버터 약간, 마늘 4쪽, 케이퍼 3큰술, 올리브 6개, 엔쵸비 약간, 토마토 소스 400g, 소금 1작은술, 설탕 1큰술, 후추 약간, 바질 반작은술. ◇조리법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를 삶는다→가지를 어슷 썰고, 청피망과 양파를 채 썬다→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썰어놓은 가지를 구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케이퍼와 올리브, 마늘, 월남고추를 저며 썬다→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살짝 뿌린 뒤 양파와 피망을 볶는다→다른 팬에 올리브유, 버터, 저며놓은 마늘, 올리브, 케이퍼, 엔쵸비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15분간 중간불에 끓인 뒤 소금, 설탕, 후추, 바질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삶은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버무린다→소스에 면을 넣고, 볶은 피망과 양파, 구운 가지를 넣어 버무린다→면 위에 파마산 치즈와 실파를 뿌린다. ◇손맛 포인트 스파게티 1인분의 양은 남자 100g, 여자 80g 정도가 적당하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 한국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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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좋은 감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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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미의 요리이야기] 감기에 좋은 감귤류 성인병 예방 '젊음의 열매' 맛과 향 독특한 요리 가을비가 한차례 내릴 때 마다 수은주가 요동을 친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으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독감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한가한 사람일수록, 편식이 심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해야 하고 비타민C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 함량이 높은 감귤류의 원산지는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귤, 오렌지, 자몽, 유자, 금귤, 레몬 등은 비타민 덩어리이며 몸이 찬 여자들에게는 보온과 피부미용의 효과가 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예방 할 수 있어 젊음의 열매로 부르기도 한다. 요즘에는 먹기쉬운 비타민제가 많지만 자연섭취가 더 효과적이다. 감귤류는 쓰임새도 다양하다. 먹고 난 껍질을 목욕물에 띄우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보온 효과도 있다. 마시는 물에 레몬 슬라이스를 넣거나 즙을 짜 넣으면 비타민 섭취에 효과적이다. 레몬즙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마셔도 아주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로 즐겨찾는 유자는 레몬과 함께 일본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그 향과 맛이 독특해 맑은 수프에 향을 돋우기 위해 넣기도 하고 사시미에 곁들이거나, 두부, 달걀요리에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중국요리에서는 말린 껍질을 진피라 부르며 육류요리에 넣고 볶아낸다. 감기에도 이 진피를 우려낸 물을 마신다. 서양에서는 비타민 함량이 즙에 비해 3-4배로 많다는 껍질을 다양하게 쓰고 있다. 껍질 채 강판에 갈아 닭, 돼지고기등과 함께 재워 누린내를 없애고 오렌지향이 나도록 조리한 요리들이 많다. 오렌지 즙과 껍질을 섞어 만든 드레싱도 흔히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껍질이 두꺼운 오렌지, 자몽, 레몬의 껍질 부분을 시럽에 넣고 장시간 조리해 천연 젤리를 만든다. 우리의 정과와 비슷한 이 것들에 초콜릿을 씌워 고급 초콜릿 가게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오정미 푸드 스타일리스트 www.ofoodart.com * 한국일보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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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뭘 먹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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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뭘 먹여야 하나? 일하는 엄마의 주말냉동 이유식 1.당근과 시금치, 생후 6개월 이전까지는 먹이지 않는다 대부분 이유식을 시작할 때 시금치와 당근이 최고인 줄 안다. 하지만 시금치나 당근은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까지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6개월 이후 고기와 야채를 골고루 잘 먹어 철분 섭취에 이상이 없을 때 함께 줄 것. 2. 맨 처음 시작은 과일즙? 절대 NO! 대부분의 엄마들은 과일즙 먹이는 것으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하지만 과일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먹으면 설사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과일은 생후 6개월 이후에나 가능한 재료. 또한 처음부터 달고 맛있는 과즙을 먼저 주면 다른 음식을 잘 안 먹을 수도 있다. 3. 요구르트는 반드시 플레인 요구르트로 유산균 음료가 장 건강에 좋다지만 단맛이 있는 요구르트는 아이에게 먹이지 않는다. 4. 두부는 생후 7개월부터 어른에게는 더없이 좋은 건강 재료지만 아이에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재료다. 두부는 대두로 만든 식품으로 생후 7개월부터 이용한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돌이 지난 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 5. 참기름, 버터, 식용유는 넣지 않는다 이유식을 만드는 조리법은 찌고, 삶는 조리법이 우선. 이유식을 만들 때 식용유나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동안에는 젖의 지방만으로, 생우유를 먹기 시작할 때는 우유 지방만으로도 지방 섭취는 충분하다. 또 아이 때부터 지방의 고소한 맛에 길들여지면 어른이 되어서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해 비만이 될 수도 있다. 6.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치즈에 주의 마요네즈에는 달걀흰자와 소금이 들어 있어 돌 이전에 주지 않는다. 돌이 지났더라도 염분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할 것. 토마토케첩 역시 설탕과 소금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라 적게 사용할수록 좋은 식품. 치즈는 자연식품이긴 하지만 짠맛이 강하다. 반드시 유아용 치즈를 줄 것. 7. 모유 또는 분유를 넣어 만든다 생우유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 끓이면 안전하다고 생각해 생우유를 넣어 조리하기도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돌 이전의 이유식을 만들 때 우유를 넣어야 한다면 대신 모유나 분유를 넣는 것이 좋다. 8. 국물 하면 멸칫국물? 짜지 않도록 주의할 것 멸치도 생선. 따라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돌이 지나서 먹여야 한다. 건강한 아이라도 짠맛이 강해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멸칫국물을 먹일 때는 짜지 않도록 물을 많이 넣고 끓여 사용할 것. 담당:신정민 기획 : 박미순 기자(여성중앙21) 출처:(http://patz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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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술도 안마셨는데 불그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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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술도 안마셨는데 불그레? 건강 적신호 ‘폐경기 여성의 남편은 감기에 잘 걸린다.’ 이는 폐경기 여성이 밤새 얼굴이 화끈거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바람에 옆에서 자던 남편이 감기에 걸리곤 한다는 의미. 폐경기 여성에게 잘 생기는 얼굴홍조의 피해를 빗댄 말이다. 얼굴홍조는 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는 등 외부 환경의 자극이 있거나 부끄러움을 느끼고 화를 내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정상인에게도 나타난다. 그러나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평소 얼굴이 자주 붉어져 ‘술꾼’으로 오해받는다면 얼굴 부위에 이상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폐경기 여성 70% 증세…콩-인삼차 효과 ▽여성 폐경기로 인한 얼굴홍조〓50세 전후 폐경기 여성의 70∼80%가 느끼는 전형적인 증세. 얼굴이나 목 부위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여러 방향으로 퍼져 나가 불쾌한 열감을 느끼고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이 난다. 3분 동안 지속되며 하루에 3∼30회 정도 반복된다. 얼굴홍조 증세를 보이는 폐경기 여성의 79%는 2년 동안 증세가 지속되고 25%는 5년 동안, 나머지는 평생 나타난다. 폐경으로 감소된 여성 호로몬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에스트로겐을 약 3개월 투여하면 95% 정도 증세가 없어진다. 최근엔 패치제도 나와 있다.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박기현 교수는 “홍조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제제는 2년 미만으로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므로 유방암이나 심장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외에 식사를 할 때 콩 두부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거나 가볍게 운동해도 도움이 되며 겨울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거나 찬물을 많이 마신다. 인삼차나 비타민E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흔히 생기는 얼굴홍조〓혈관은 차가운 날씨에 잔뜩 수축돼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갑자기 이완된다. 이때 많은 양의 혈액이 혈관으로 몰려 홍조가 나타난다. 얼굴 혈액의 반응 정도에 따라 얼굴 전체가 빨개지거나 군데군데 버짐 피듯이 빨개진다. 주로 볼에 홍조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혈관이 뺨 부위에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 얼굴홍조는 혈관의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하거나 혈관이 민감할 때 잘 나타나므로 그 자체가 혈액순환이나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다. 화가 날 때 홍조가 잘 생기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신경이 자극되기 때문. 심리적인 갈등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특히 심하다. 성관계를 하거나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홍조가 생기는 것은 성적인 자극을 감지한 뇌가 성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핏속에 녹아 혈관을 타고 피부 밑 모세혈관까지 가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 속에서 알코올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2형 ALDH)를 갖지 못한 사람은 한 잔 술에도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단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것만으로는 술이 약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갑자기 이런 증세가 생기면 간 기능이 떨어져 분해 효소가 적게 생기는 것이므로 가급적 절주하는 게 좋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난다. 이는 몸 속에서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자율신경 반사가 혈관 확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 신 음식을 먹을 때에도 유사한 현상이 생긴다. 특히 중국음식을 먹은 뒤에 홍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음식 속에 첨가돼 있는 감미료가 원인. 이 밖에도 치즈 초콜릿 레몬 등도 얼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박기현 교수, 피부과 이광훈 교수,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김정구 교수, 서울 장스여성병원 이인식 원장)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얼굴홍조 예방 십계명 ①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 가며 세수해 피부 저항력을 높인다. ②외출 전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 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③되도록 스트레스를 피한다. ④짜고 매운 음식과 술 담배 등 자극적인 것을 피한다. ⑤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한다. ⑥고온 상태의 목욕이나 사우나는 되도록 피한다. ⑦외출 후 자극없는 클린저로 얼굴을 가볍게 씻고 스킨과 로션을 차갑게 해 발라 준다. ⑧지나친 팩이나 스크럽 제품은 피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⑨안면 홍조로 밤에 잠자기 힘든 여성은 침실 등 주위 온도를 선선하게 조절한다. ⑩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려 겹 입어 체온 조절이 쉽게 한다. 당뇨-심장병-갑상선 이상…원인도 갖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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