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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허리띠 풀기전에 수저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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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를 사는 사람들] 허리띠 풀기전에 수저 놔라 오키나와, 야채-콩 매일 9가지이상 먹어…암발생 세계최저 사람은 먹는 대로다(We are what we eat).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이라는 오키나와 식이요법이 건강·장수를 만들었다는 견해에 장수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오키나와 장수 비결을 논하는 데 있어, 돼지고기는 “숨소리 빼고 다 먹는 장수식”이라고 할 만큼 ‘신화(神話)’로 떠받들어져 있다. 그러나 “돼지 자체보다 동물성 지방을 없애는 방법이 주효했다”는 것이 류쿠대 다이라 가즈히코(平良一彦) 교수(의학박사)의 분석이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끓이거나 삶으면서 기름을 걷어내는 요리법에 열쇠가 있다는 것이다. 크레이그 윌콕스 오키나와 현립 간호대 교수도 “오키나와인들이 돈육을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2차대전 이후고, 높은 식물성 탄수화물, 낮은 지방·단백질, 적은 소금 섭취 같은 ‘영양 균형’에서 장수 비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오키나와 내에서도 최고 장수촌으로 꼽히는 오기미(大宜味) 마을 주민들은 다른 농촌 지역에 비해 육류 섭취량은 2.5배, 녹·황색 채소는 3배, 콩류는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루 소금 섭취량은 9g, 100세 이상 노인은 7g에 불과했다.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 건강한 단백질을 함유한 생선 등 기후·지리적 산물에, 소금 의존도를 줄인 건강 요리법을 보탠 결과다. 오키나와 국제대 스즈키 마고토(鈴木信) 노인학부 학장(심장병·노인병 전공)은 “오키나와인들의 일상 식생활은 서양의 3대 질병인 관상동맥 심장병·뇌졸중·암 발병률에서 세계 최저를 기록하게 한 배경이 됐다”며 “야채·두부·해초·삶은 고기·생선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저(低)칼로리 야채 중심 식단이 뇌졸중 억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오키나와 백세인들은 음식의 78%를 채식으로 하고, 매일 7가지 이상의 야채와 과일, 2가지 이상의 콩류를 섭취하고, 고구마(복합 탄수화물)·현미·메밀국수(섬유질)를 식단의 기초로 삼아 왔다”고 했다. 실제 경험한 오키나와 요리에는 삶건 데치건 날 것이건 야채가 빠지는 법이 없었다. ‘허리띠를 풀기 전에 수저를 놓는다’는 소식(小食) 습관도 장수 요인이다. “채식 위주의 다양한 식단은 포만감을 주고 영양공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지방 섭취를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스즈키 교수는 말했다.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고 말하는 오키나와 장수 노인들의 실제 식사량은 적은 편이었다. 이 밖에 오키나와 장수학 전문가들은 수세미·여주(항암·비타민 공급) 쑥(위장 강화) 자스민차(심장병·암·노화 방지) 곤약(소화력 강화) 미역·다시마·김·톳 등 해조류(단백질·칼슘·요오드 공급) 같은,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전통 음식들이 건강·장수에 큰 기능을 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朴瑛錫기자 yspark@chosun.com ) [조선일보]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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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적당한 운동 장기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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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적당한 운동 장기간 필요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사량 줄이기가 가장 중요하다. 단식은 체중감량을 위해 가장 간단하고 큰 효과를 갖고 있으나 일시적 현상에 머물게 된다. 사실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기 어렵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고는 진정한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하다. 다이어트는 인간의 기본욕구인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힘들지만 단기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체중을 뺀 뒤 다시 늘어 오히려 예전보다 무거운 체중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흔히 ‘요요현상’이라고 한다. 식사량을 다이어트 이전 수준으로 늘릴 경우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요요현상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대사이상을 가져와서 이후에 체중감량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게 되면 식욕이 증가되어 도리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운동을 1시간 이내로 한 경우에는 식욕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겻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식욕이 생겨도 참을 수 있는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만증 환자의 운동은 주당 5∼7일씩 최대운동능력의 50∼70%의 강도로 40∼60분 이상씩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최소한 20분 이상 지속해서 운동을 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운동강도가 너무 강하면 지방소모량보다 탄수화물 소모량이 많아져서 운동 후에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가 심해 체중조절에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비만을 줄이는 운동은 낮은 강도로 장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줄넘기 같은 운동은 운동강도가 높고 장시간 할 수 없으며 무릎에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큰 도움을 줄 수 없다. 체중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서서히 줄여야 한다. 한달에 1∼2㎏씩 서서히 감량하며 1년에 10㎏ 정도 감량 목표를 세우는 것이 적당하며 자주 체지방을 측정하여 목표량을 조절하도록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ysjin@www.amc.seoul.kr [한겨레신문]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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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마디를 에는 듯 바람처럼 다시오는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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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마디를 에는 듯 바람처럼 다시오는 ‘통풍’ 조아무개(58)씨는 매일 아침마다 동네 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를 해 왔다. 20년 넘게 운동을 해오던 터라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특히 술은 즐기지만 담배도 피지 않는 그였다. 그런데 갑자기 3∼4일 전 밤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붓고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전날 회식이 있어 과식하고 술을 많이 마시긴 했지만 특별히 다른 이유가 없어 운동 중에 다친 것으로 생각하고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발의 방사선 사진을 찍고 소변 검사 등 몇 가지 검사를 하더니 통풍으로 진단했다. 성대의대 류마티스 내과 차훈석 교수는 통풍에 대해 “관절이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소변으로 배출돼야 할 요산이 관절에 쌓여 생기는 질병이다”고 설명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란 물질에서 만들어진다.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 속의 농도가 높아져 관절 등에 쌓이게 되며 엄지발가락 관절이 가장 흔하게 침범된다. 그러나 때때로 무릎, 발목, 발등, 손, 손목, 팔꿈치 등의 관절에 생길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어깨, 고관절, 척추 등에도 생길 수 있다. 차 교수는 “피 속의 요산 농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다양한데 때때로 이뇨제에 의해 신장에서 요산을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져 올라갈 수 있고, 유전적인 원인, 비만, 음주, 음식물도 통증이 생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통풍이 진행되면 요산결정이 생길 수도 있어 통풍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한번 통풍이 생겨 통증이 있었다가 평생 다시는 생기지 않는 경우부터 급성 통증(발작)이 반복돼 관절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울산의대 류마티스 내과 유빈 교수는 “통풍은 대개 3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좋아지는 급성 통풍과 이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기, 그리고 치료를 받지 않아 결절이 생겨 여러 개의 관절에 계속 통증이 생기고 뻣뻣해지는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나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 속의 요산 농도가 높아 요산 결정이 생기면 신장이나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 그리고 방광 등에 결석이 생기기도 한다. ◇관절액을 현미경으로 검사해야 진단 가능해 통풍의 진단은 단순히 피검사를 통해 요산의 농도를 측정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이상헌 교수는 “요산의 농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통풍인 것은 아니며, 요산의 농도가 정상이라고 해서 통풍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관절의 활액을 주사기로 뽑아 요산 결정을 편광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음식조절도 반드시 해야 통풍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약을 쓴다든지 음식물 섭취를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수술로서 치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차훈석 교수는 “치료의 목적은 아픈 것을 가라앉히고 급성 통풍 때 염증이 빨리 좋아지게 하며, 앞으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는 것과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즉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풍의 약물요법으로는 소염 진통제나 콜키친 같은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것들과 급성 발작 예방, 통풍결절의 예방 및 치료, 신장결석의 예방을 위한 약들이 각각 있다. 약을 사용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으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사용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약 사용 못지 않게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굶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오히려 피 속의 요산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상헌 교수는 “피 속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음식인 동물의 뇌와 간, 췌장, 콩팥 등 내장과 정어리, 멸치, 청어, 고등어 같은 생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술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경우 급성 통풍 발작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차나 커피는 마셔도 상관없다. 매일 최소한 10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요산이나 요산 결정이 몸에서 나가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한겨레신문]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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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병원비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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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병원비 많이 든다 비만한 사람은 표준 체중인에 비해 연간 의료비가 최고 1천500달러나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전문 뉴스 사이트인 헬스스카우트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미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가 제너럴 모터스 근로자 20만여명을 6개 체중그룹으로 나눠 2년간 연구한 결과 드러났다. 건강전문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헬스 프로모션' 1/2월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표준체중의 직원은 연간 의료비가 2천225달러, 과체중은 2천388달러, 비만직원은 3천753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중 과체중과 비만이 각각 40%와 21.3%로 나타났고, 표준 체중은 37%에 불과했다. 미달 체중은 1.5%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연구원들은 자평했다. 지난 1994년에 실시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한 직접적인 의료비는 무려 516억달러로 추산됐다. 과체중과 비만은 성인병 같은 만성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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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의 허-실] 안주 많이 먹으면 숙취 오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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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의 허-실] 안주 많이 먹으면 숙취 오래가 술 마시기 전 위장약 몸에 해롭다 술을 마실 때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할 것 같지만 술의 흡수 속도가 떨어져 빨리 취하지 않을 뿐이지, 취하는 정도는 마찬가지다. 안주를 많이 먹든 적게 먹든 마신 술의 양과 취하는 정도는 정확히 비례한다. 오히려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의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술이 깨는 데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또 안주로 많이 먹는 등심, 삼겹살, 오징어, 땅콩, 해물 등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소금 성분이 많으므로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따라서 안주는 가급적 적게 먹는 게 좋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속이 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그러나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술만 들이켜는 알콜중독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술을 마시기 전에 위를 보호할 목적으로 위장약을 먹는 것 역시 좋지 않다. 대부분의 약들은 간에서 분해된다. 알콜 또한 간에서 분해되므로 간은 술과 약 두 가지를 분해하는 효소를 한꺼번에 내야 하므로 무리가 가게 된다. 특히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위는 보호할지 모르지만, 위벽에 있는 알콜 분해효소의 활동까지 막기 때문에 제산제를 먹고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콜 농도가 20% 정도 높아져 오히려 더 취하게 된다. (김철환·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선일보]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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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추천음식/ 팥황률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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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추천음식/ 팥황률밥 기운 돋구고 간질환 식이 제격 군밤타령에서 “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 총각이 어어얼싸 막 놀아난다, 군밤이요 에헤라”에서 처녀·총각이 막 놀아날 수밖에 없게 만들어 주는 이유는 군밤이 그만큼 기운을 왕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팥황률밥은 우선 팥을 두 번 삶고 황률(황밤)은 손으로 잘라 부서질 정도로 충분히 물에 불린 다음 팥을 삶은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팥황률밥은 살이 무르고 뚱뚱한 태음인 체질 가운데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몸이 무거운 사람, 대변을 자주 보는데 무르거나 설사하는 사람, 마음이 약해서 조그만 일에도 가슴이 쉽게 두근거리는 사람에게 기운을 보강해 주는 음식이다. 팥에는 소변을 원활히 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부기를 치료하고, 만성 신장염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밤은 설사를 그치게 하고 부기를 내리고 물렁살을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 변비가 있거나 입이 마른 사람은 좋지 않다. 또 팥황률밥은 속이 더부룩한 사람의 소화를 잘되게 하면서 배고픔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식생활이 불규칙해서 생긴 비만인의 소화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음식이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태음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간질환이 있는 경우, 보조적인 요법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복용하면 몸이 가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팥황률밥에 용안육이나 대추를 첨가하면 좋다. 대추는 몸이 가늘고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고, 용안육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다. 팥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녹말질을 소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그래서 쌀밥에 팥을 섞어서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김달래·상지대 한의학과 교수) [조선일보]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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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위 잘라내 비만치료 한다…국내 첫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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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위 잘라내 비만치료 한다…국내 첫수술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胃)를 대폭 잘라내 비만 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술법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당뇨병 등 합병증을 동반한 고도 비만 환자들의 수술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외과 김원우(金元宇·38) 교수팀은 14일 “극심한 복부비만이 있고 고혈압·당뇨병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을 지닌 환자 고모(여·62)씨를 대상으로 복강경을 통해 위(胃) 대부분을 잘라내고 200㏄만 남기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 같은 수술로 비만 치료를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의료진은 환자는 정상적인 회복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일명 ‘배리어트릭 서저리(bariatric surgery)’라고 불리는 이 비만 치료 수술은 위의 80~90%를 스테이플러로 봉쇄해 버리거나 아예 잘라버린다. 또한 칼로리·영양소 흡수를 줄이기 위해 위와 연결된 소장의 60~80㎝ 또는 3~4m를 막아버리는 과격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환자는 수술 후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세 포만감을 느끼며, 지방질을 먹어도 소장에서 거의 흡수가 안돼 체중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95년도부터 미국에서 보편화된 이 수술은 미 전역에서 500여명의 수술 전문의가 연간 6만건 정도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씨의 경우 비만 상태가 심해 양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와서 운동도 못하는 상태였다”며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약 12㎏의 체중 감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金哲中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조선일보] 20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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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지방 과다섭취, 자녀 심장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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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지방 과다섭취, 자녀 심장병 위험 임신 중 고지방 식사를 한 여성에게서 태어난자녀는 나중에 심장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머스병원 토미스 모태연구소의 폴 테일러 박사는 쥐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테일러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새끼를 배기 전과 새끼를 배서 낳을 때까지 한 그룹엔 동물지방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고 비교그룹엔 보통 먹이를 주었다. 태어난 새끼들엔 보통의 먹이를 주면서 심박동과 혈압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관찰했다. 새끼들이 사람의 중년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자 고지방 먹이를 먹은 어미의 새끼들은 암컷과 수컷 구분 없이 혈중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혈관 손상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고혈압은 암컷들에만 나타났다. 새끼들은 태어난 후줄곧 정상적인 먹이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脂質), 인슐린 저항,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요인들을 보였다. 이는 임신 중 동물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성장하는 태아의 대사 및 심혈관 이상이 "영구히 프로그램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테일러 박사는 설명했다. 테일러 박사는 또 쥐 실험에서는 특히 임신 중 고지방 식사가 남자 자녀보다는여자 자녀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고지방 식사는 발육 중인 태아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심혈관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쥐 실험 결과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테일러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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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촉진·노화방지 ‘마’, 냉한 체질은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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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촉진·노화방지 ‘마’, 냉한 체질은 삼가야 △ 마소스를 얹은 대구찜 삼국유사에 기록된 서동요에는 마를 캐는 마동이가 등장한다. 이렇듯 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활용되어 왔다. 식용으로 쓰이는 부분은 뿌리 부위로, 채취하는 시기는 겨울 동짓날 즈음이다. 에서는 마의 효능에 대해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로(虛勞·허약한 몸)를 보해주고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안신(安神·정신을 편안하게 함)을 통해 지혜를 길러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생리활성 물질과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전분,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틴’은 단백질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위궤양을 방지해준다. 마를 사용한 요리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회를 먹기 전 마즙을 마시도록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의 전분 성분은 입자가 작고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시간을 2~3배 정도 빠르게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는 소화불량,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 어린이나 신체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노인들에게 아주 좋다. ‘산 속의 장어’로 불릴 만큼, 원기회복이 빠르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서다. 일부 당뇨병 환자들은 영양보충과 갈증 해소용으로 마즙을 장복하기도 한다. 단 감기로 열이 심하거나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사람은 삼가야 한다. 마는 주로 가늘게 채 썰거나 갈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음식과 어우러지는 소스로 개발해 풍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마로 소스를 만들어 얹은 대구찜을 요리하려면 인터넷( www.hani.co.kr)에 연재중인 ‘서상호의 조리법’에 따르면 된다. 안병철 전 경희대 교수 hanmedic@lycos.co.kr 마의 뿌리는 곤봉 모양을 닮았고 길이가 1m에 이른다. 마의 뿌리를 고를 때는 하얀 빛깔을 띨 수록 좋으며 푸르고 검은 빛을 띠는 것은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싱싱한 대구를 선택해야 비린 맛이 덜하며 오래 찌게 되면 살점이 푸석해지므로 조리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대 구 120 g, 다시마 15 g, 정 종 100 cc, 소 금 10 g, 나메고 50 g, 산마 100 g, 갓스오다시 140 cc, 진간장 5 cc, 국간장 5 cc, 미 림 10 cc, 청경채 30 g 1.대구는 깨끗이 손질하여 120g 크기로 잘라 소금을 살짝 뿌려 15분 정도 재워 놓는다. 2.산 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나메고와 버무려 놓는다.(가정에서는 나메고 대신 일반버섯 종류를 사용해도 된다. 3.찜 통에 용기를 놓고 다시마를 한장 씻어서 놓고 1의 대구를 얹은 후 정종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뚜껑이나 랩을 덮어 15분 정도 찐다. 4.그릇에 3을 옮겨 담고 2의 산 마를 모양있게 생선 위에 붓고 뚜껑을 덮어 약5분 정도 이다. 5.냄비에 갓스오 다시140cc, 진간장5cc. 국 간장5cc,미림10cc를 넣고 한번 끊인 후 4의 대구에 끼얹져 낸다. 6.청경채를 삶아 장식한다. (위에 유자 껍질을 올려준다.) 서상호 신라호텔 총주방장 seoyang@samsung.co.kr [한겨레신문] 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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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남성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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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남성도 예외 아니다 65세이상 20%불구 내원환자는 극소수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라구요? 골다공증은 여자만 걸리는 병 아닌가요?”이처럼 잘못된 인식을 가진 남성들이 치료는커녕 골다공증 진단조차 못하다가 골절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림대 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영우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의 약 20%가 남성임에도 골절이 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도 관심을 갖고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병원 찾는 골다공증 남성, 여성의 1% 남성들은 폐경기 이후 급속히 골다공증이 진전되는 여성과 달리 골소실률이 연 1% 미만이고 여성보다 최대 골량 자체가 높아 여성보다 골다공증이 적다. 그렇더라도 65세 이상 남성의 5명 중 1명(여성은 2명 중 1명)은 골다공증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골다공증으로 미리 병원을 찾는 남성들은 극히 적다. 1996~2001년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골다공증 환자 5만4,919명 중 남성 환자는 1.3%(737명)에 불과, 무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 차원에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치료가 힘들다. 게다가 고관절 골절 후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다. 김 교수는 “남성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60~85%, 손목 골절의 40~45%, 척추 골절의 70~90%는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 음주 흡연 등 골다공증 위험요인 골다공증 우려가 큰 남성은 ▦운동이 부족하거나 음주와 흡연이 과다한 경우 ▦관절염 등으로 스테로이드제를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항경련제를 상용하는 경우 ▦위장병 등으로 영양섭취가 불량한 사람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담배는 남성호르몬을 줄일 뿐만 아니라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를 증가시켜 뼈를 약화시킨다. 술은 가볍게 마시는 정도는 괜찮지만 과다할 경우 영양이 불균형해지고, 넘어질 우려가 많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처럼 성호르몬 부족으로 골다공증이 오는 남성도 있지만 많지는 않다. 이밖에 체중이 58㎏ 이하의 마른 사람이거나 성선기능 저하증,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뇌졸중, 치매 등인 경우도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체중 실은 운동으로 뼈 약화 막아야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민용기 교수는 “체중을 싣는 운동은 뼈에 자극을 줘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또 늦어도 40대부터는 칼슘제를 챙겨야 한다. 민 교수는 “우리나라 식습관으로는 하루 권장량(700~800㎎)을 섭취하기 힘들고 나이가 들수록 유제품 등을 잘 먹지 않게 된다”며 “가능한 한 일찍 칼슘제를 섭취해 최대 골량을 늘려놓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칼슘은 65세까지 하루 1,000㎎, 그 이후부터는 하루 1,500㎎, 비타민 D는 하루 400~800IU를 섭취해야 하므로 비타민-미네랄제를 구입할 때 용량을 확인하도록 한다. 골다공증인 남성에겐 칼시토닌, 성장 호르몬, 염화불소, 비스포스포네이트,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치료제로 쓰인다.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인 경우엔 호르몬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호르몬치료는 부종, 간기능장애, 전립선장애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야 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한국일보] 20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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