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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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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미네랄·단백질 풍부 겨울철에 먹는게 안전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한 홍합은 예부터 여성을 상징하는 조개로 불렸다. 이 조개는 접착성이 강한 단백질을 이용해 물 속의 바위에 붙어 산다. 각채(殼采).주채(珠采).합자.열합.섭조개.동해부인 등 별명도 오만가지다. '규합총서'엔 '바다에서 나는 것이 다 짜지만 유독 홍합만 싱겁기 때문에 담채(淡菜)라 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단맛이 나기 때문에 국에 넣거나 젓을 담가 먹어도 그만이다. 백숙(홍합의 속살을 데친 것).장아찌(홍합을 쇠고기와 함께 간장에 양념해 졸인 것).죽.초(마른 홍합을 불려 푹 삶아낸 뒤 양념을 해 만든 반찬).탕(홍합에 국물을 바특하게 해 끓인 국) 등이 홍합을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들이다. 식품으로는 비타민(B12.B2.C.E.엽산)과 미네랄(철.요드.셀레늄 등) 등이 풍부하다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철.비타민 B12.B2.엽산 등이 부족해 빈혈이 생긴 여성에게 권장할 만하다. 또 항산화제인 비타민C.A.셀레늄이 몸속의 유해 산소를 제거하므로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타우린도 상당량(생것은 1백g당 9백74㎎, 말린 것은 2천1백㎎) 들어 있다. 말린 홍합 1백g엔 우수한 단백질이 56g이나 들어 있다. 지방 함량도 10g 가량 되나 이중 80%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이다. 1백g당 열량은 생것은 66㎉.말린 것은 3백73㎉. 한방에선 홍합을 보약으로 즐겨 썼다. 비록 보기에는 흉하고 부끄럽게 생겼어도 우리 몸을 좋게 해주는 건강식품이자 치료약품으로 여긴 것이다. '동의보감'엔 '오장(五臟)의 기운을 보(補)하고 허리.다리를 튼튼하게 하며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다. 몸이 허(虛)해 마르거나 해산 후에 피가 뭉쳐 배가 아플 때 유용하다'고 기술돼 있다(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5~9월에 채취한 홍합엔 마비증상.언어장애.입마름 등을 일으키는 독소(삭시톡신)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태균/식품의약전문기자 [중앙일보] 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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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밤에 식욕 당기면 그것도 고쳐야할 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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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밤에 식욕 당기면 그것도 고쳐야할 病 얼마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 K양. 이번만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직장 동료에게도 굳은 결심을 알렸다. 그러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데도 체중은 요지부동. 그녀는 조바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주변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낮 동안 그녀의 생활을 살펴보면 벌써 몇 kg이 빠졌어야 했기 때문이다. 아침은 거의 먹지 않으며, 점심도 빵 몇 조각과 블랙커피 한 잔이 전부였던 것. 눈에 띄게 먹는 양이 줄어들었는데도 체중은 변화가 없었다. 다이어트를 선언한 것이 부끄럽고 의욕이 떨어져 급기야 우울증까지 생겼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그녀의 밤 생활에 있었다. 밤만 되면 아침의 식욕부진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공복감이 밀려오면서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아침과는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면서도 야간 탐식은 제어할 수 없었다. 자기 직전 과식하거나 자다가 일어나 냉장고를 뒤지고 먹는 일이 반복됐다. 중간에 자주 깨다 보니 수면의 질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자연히 아침이면 피곤하고 회사에서 일의 능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생활 전반이 엉망이 되어버린 것이다. 1955년 의학계에 처음으로 소개된 '야간 식사 증후군'은 문자 그대로 야간에 식사가 집중되는 병적 현상을 말한다. 이 경우 비만 치료는 물건너간 셈이다. 특징은 저녁식사를 한 후 지속적으로 식욕이 밀려온다는 점이다. 야간에 하루 섭취 칼로리의 50% 이상을 해결하는 반면 아침에는 식욕부진을 호소한다. 또한 자다가 중간에 한번 이상 일어나고, 음식을 찾아 먹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이런 현상이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 나타난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야간 식사 증후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원인은 이직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뇌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몇가지 단서가 포착됐다. 환자들의 경우 야간에 멜라토닌.렙틴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더디게 증가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준은 정상인보다 높다는 것이다. 또한 야간 식사 증후군은 식사장애뿐 아니라 수면장애.기분장애의 증상을 일부 공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치료는 수면 문제와 기분장애도 고려해야 하며, 교란된 생활리듬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돼야 한다. 최근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야간 식사 증후군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정수 클리닉 비 원장(http://www.clinicvie.com) [중앙일보] 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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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엽산 섭취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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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임신 초기 엽산 섭취 늘려야 비타민 바로 알기 신경세포 만들어 … 결핍땐 태아 뇌 기형 A.D.E.K는 넘치면 독성 나타날 수도 우리 몸에서 자체 합성되지 않으므로 매일 식사를 통해 공급받아야 하는 비타민. 그러나 지금까지 어떤 식품에 어떤 비타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건강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비타민만 해도 13종에 달하나 국내에서 식품별 함량이 조사된 것은 비타민A.B1(티아민).B2(리보플라빈).C.나이아신 등 5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비타민 식품 새 조사=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우리가 즐겨먹는 식품에 4종의 비타민(비타민B6.D.E.엽산)이 각각 얼마나 들어 있나를 추가 조사해 발표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김복희 책임연구원은 "비타민D는 참치통조림.멸치.조기 등에 많았다"며 "이 비타민은 칼슘의 흡수.이용, 뼈의 석회화 등에 관여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항산화(抗酸化)제로 피부와 세포의 노화를 늦춰주는 비타민E는 참기름.콩기름.옥수수기름 등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춧가루에도 상당량 들어 있었다. 비타민B6(피리독신)와 엽산은 마른 김, 쇠고기.돼지고기의 간에 특히 많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엽산은 최근 10년간 건강과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은 비타민. 1998년부터 미국.캐나다에선 모든 주식에 엽산의 첨가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는 "엽산은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임신 초기 한달 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이 완성되는데 이 기간에 엽산이 결핍되면 아이의 뇌가 기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타민A·리보플라빈 권장량보다 덜 먹어=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최정숙 연구사는 "우리 국민은 비타민A.리보플라빈을 권장량보다 약간 덜 섭취하나 티아민.나이아신.비타민C의 섭취량은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민의 비타민A 섭취량은 권장량(성인 남성 7백RE)의 96%(5백68RE) 수준. 리보플라빈 하루 섭취량은 권장량(1.5㎎)보다 조금 낮은 1㎎ 수준. 이 비타민은 계란.우유.라면 등을 먹으면 보충된다. 농촌생활연구소의 조사 결과 티아민은 쌀.돼지고기.라면.귤, 나이아신은 쌀.돼지고기.쇠고기, 비타민C는 과일.배추김치 등에 풍부했다.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식사를 잘 하는 건강한 사람은 비타민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한림대 성심병원 윤종률 교수는 "불규칙한 식사.편식을 하거나 과다한 음주.흡연.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비타민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며 "흡연자는 섭취한 비타민C의 절반 가량을 잃게 된다"고 조언했다. 하루 한 알의 복합 비타민제는 과용의 문제가 없다. 다만 특정 비타민 제제를 과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 몸에 쌓이는 지용성 비타민(A.D.E.K)제를 과다 복용하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비타민정보센터 윤연정 과장). 비타민A(레티놀)는 의사의 처방없이 하루에 3천RE 이상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어린이가 성인용 종합 비타민제를 장복하면 비타민A가 축적돼 뇌.간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비타민D를 하루 5만IU 이상 복용하면 신장 결석.식욕 감퇴.허약.변비 등의 잠재적 위험에 놓이게 된다. 비타민B군 복합약을 과량 복용하면 화끈거림.가려움증.손발 저림 등이 간혹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은 없어진다. 최근 비만.우울증.손발 저림.월경 전 증후군 등에 널리 쓰이는 비타민B6도 과용할 경우 신경이 손상되거나 손발이 저릴 수 있다. 하루 1백㎎ 이상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박태균 기자 [중앙일보] 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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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대장질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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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대장질환자 급증 식생활 서구화 탓…5년새 10%P 늘어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생 연령대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항병원이 지난 6년간 대장내시경 검사를 희망한 2만7천6백35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검사자 중 대장질환자 비율은 1997년 34.5%에서 2002년엔 42.3%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경우 97년 30.8%에서 37%로, 50대는 43.3%에서 49.6%로 6%포인트대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30대는 97년 18.1%에서 2002년에는 25.2%로 10.1%포인트의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것. 질환별로는 대장용종(폴립)이 8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대장암 5.5%, 대장염 4.7% 순이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암의 유전성. 대장질환은 가족 중에 같은 병력이 있는 경우가 42%인데 반해 대장암은 54%로 나타나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조사를 주도한 암센터 육의곤 박사는 대장질환이 저연령화하는 원인으로 고지방식 등 육류 섭취의 증가, 지나친 당분 섭취와 짠 음식, 굽거나 튀긴 음식 선호 등 식생활의 변화를 꼽았다. 이러한 음식들은 독소가 강한데다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대장점막이 오랫동안 발암물질에 노출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장질환을 예방하는 첫번째 수칙은 식생활 개선이다. 동물성 지방 대신 고섬유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라는 것. 육박사는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보다 야채가 풍부한 전통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의 경우엔 가족력에 유의해야 한다. 대장암의 5~15%가 유전적 요인으로 암에 걸린다는 것. 일반적으로 정상 점막에서 대장용종과 대장암에 이르는데 10~1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암의 경우 초기에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면 대장내시경이 나와 고통없이 검사할 수 있다. 고종관 기자 [중앙일보] 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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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나물로 입맛 찾고 건강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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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오곡밥·나물로 입맛 찾고 건강 찾자 [이 달의 음식] 중앙일보·보건사회硏 추천 대보름 음식 비타민등 영양분 풍부 어린이 그라탕·노인들 비지찌개 별미 이 달은 '정월 대보름'(15일)이 있는 달. 오곡밥·무국·묵은 나물·황태구이·백김치·과일로 대보름 식탁을 풍성하게 꾸며 보자. 예부터 우리 민족은 음력 정월 14일(작은 보름) 저녁에 달을 보면 일년 운이 좋다고 해 달맞이를 하고 오곡밥을 짓고 묵은 나물을 마련해 이웃끼리 나눠 먹었다. ■ 키워드는 '대보름' 오곡이란 쌀·보리·조·콩·기장을 이른다. 그러나 대보름에는 이 오곡만을 고집하진 않는다. 가정이나 지역에 따라 넣는 곡식이 조금씩 달랐다. 밤·잣·대추 등을 대신 넣기도 한다. 오곡밥을 지을 때는 차진 곡식이 많이 들어가므로 보통 때보다 밥물을 적게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찌기도 한다. 오곡밥은 탄수화물 섭취에 치우친 백미와는 달리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을 공급해주는 등 쌀밥보다 영양적으로 더 균형잡힌 음식으로 평가된다. 묵은 나물은 가을에 호박·가지·시래기·곰취·갓잎·무청·버섯·무 등 아홉가지 나물을 손질해 말려두었다가 대보름이 오면 삶아서 기름에 살짝 볶은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경신 국장(영양학박사)은 "건채소(묵은 나물)는 하루 정도 미리 물에 불렸다가 충분히 삶아 무치거나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는 것이 제 맛"이라고 말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은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음식이다.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고, 간에서는 합성을 감소시키며, 장에서는 배설을 증가시켜 고(高)콜레스테롤혈증의 예방.치료에 매우 소중하다. 또 소장에서 당의 흡수를 느리게 해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만으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별미이자 나물과 잘 어울리는 황태구이가 제격이다.이는 북어조림으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무국은 일년 내내 가장 많이 식탁에 등장하는 국중 하나이나 가을철 햇무로 만든 것이 가장 맛이 뛰어나다. 맛이 깔끔하고 열량이 높지 않으므로 열량이 높은 대보름 식탁에 함께 올려놓기에 안성맞춤이다. ■ 연령별 추천 음식 유년기 어린이(초등학교 저학년까지)에겐 밥.반찬을 대신할 수 있는 마카로니 그라탕이 권장됐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로니와 크림소스를 넣고 모차렐라 치즈를 얹으면 이 시기에 필요한 열량·단백질·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음식은 한그릇에 담겨 있어 어린이의 편식을 막아준다. 청소년에겐 역시 모차렐라 치즈를 이용하고 밥.반찬을 대신할 수 있는 김치 피자토스트가 추천됐다. 오곡밥.묵은 나물 등 우리 맛과 치즈 등 외국의 맛이 조화되는 소위 퓨전 음식의 본보기로 이를 제시한 것. 재료와 조리법은 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먼저 김치·쇠고기·햄·양파를 채 썰고 양송이는 모양대로 납작하게 썰며, 김치.쇠고기는 살짝 볶는다. 이어 식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준비된 재료를 얹은 뒤 맨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구워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성인을 위한 이 달의 음식으론 겨울의 별미국인 생태탕이 선정됐다. 생태탕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육류와는 달리 지방.콜레스테롤의 과다 섭취를 피할 수 있는 저지방·고단백 음식이어서 성인병 예방에 좋다. 노인에겐 겨울철 음식으로 소화가 잘되고 염분량을 조절하기도 쉬운 콩비지찌개가 추천됐다. 콩은 예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단백질 공급 식품이다. 최근엔 콩의 단백질 성분과 이소플라빈이라는 색소 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중앙일보] 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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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너무 낮아도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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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너무 낮아도 뇌졸중 위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으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지난 97∼98년 뇌혈관 질환 등으로 입원한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을수록 뇌조직의 미세출혈이 증가,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스트로크(Stroke)'지 최근호에 실렸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뇌경색에 의한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아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 172명 가운데 36%(62명)에서 미세 뇌출혈이 관찰됐으며,콜레스테롤 수치가 165 미만으로 아주 낮은 환자들은 수치가 정상인 환자들에 비해 미세뇌출혈 위험도가 10.9배로 높아졌다. 이는 고혈압 환자의 미세뇌출혈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3.4배로 높아진 데 비해 매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미세뇌출혈은 뇌 속의 아주 작은 동맥(직경 500마이크로미터 이하)이 파열돼 생기며 국내 뇌졸중 환자의 30%는 뇌졸중에 앞서 미세뇌출혈 증상이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윤 교수는 "콜레스테롤 농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오히려 미세뇌출혈을 크게 조장한다"며 "고혈압 환자라 할지라도 과도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는 안된다"고말했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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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식품도 중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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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식품도 중독된다 햄버거, 프렌치 프라이 등 지방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도 "중독"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내분비 내과 전문의 마이클 슈워츠 박사는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스턴트 식품이 체내의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인스턴트 식품의 절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식품은 칼로리와 지방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단 한 끼에 충족시켜 체중증가를 가져오고 체중이 늘어나면 체중과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에 대한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에 습관성이 붙게 된다고 슈워츠 박사는 주장했다. 렙틴은 식습관을 조정하는 뇌부위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체중이 불어나면 렙틴의 이러한 효과에 내성이 생겨 뇌가 이 호르몬이 보내는 신호에 반응할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뉴 사이언티스트는 이는 놀랍고 새로운 학설로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살이 찌는것이 단순한 자제의 결핍에서는 오는 것이 아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방과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뇌에서 마약중독과 연관이 있는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심리학 교수 존 호우벨 박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체제를 마약과 비슷한 수준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입에 딱 맞는 식품과 강력한 성적 자극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뉴 사이언티스트와 다른 과학자들은 지방과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습관성 물질이라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일보] 200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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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 연휴, 푹 자고 식사 가볍게 생활리듬 평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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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푹 자고 식사 가볍게 생활리듬 평소대로 최고의 명절, 탈없이 보내려면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일가친척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과식과 과음을 하고 생활리듬이 깨지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음식 관리에 주의하지 않을 경우 병세가 악화되기 쉽다. 여성들은 명절음식 준비와 같은 가사노동의 증가와 시댁 방문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가족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장거리 운전시 틈틈이 몸풀기 운동을 오랜 시간 운전하는 것은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겨울엔 자동차 히터를 틀어 놓은 채 장시간 차유리창을 닫아 놓기 십상이다. 또 차안이 비좁아 근육이 긴장되기 쉽고 혈액순환 장애, 두통, 피로,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막히는 도로에서 오랜 시간 자동차를 타고 갈 때는 한 시간에 1~2회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1~2시간마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가벼운 대화로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당뇨나 고혈압 또는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이 있어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환자는 막히는 길에서는 오랜 시간 운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하면 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멀미를 예방하려면 전날 푹 자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예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멀미를 더 잘 일으킬 수 있으므로 떠나기 전에 곡식류와 야채를 중심으로 충분한 물과 함께 가볍게 식사를 하도록 한다. 멀미하는 사람은 미리 먹는 약이나 멀미약을 준비하되, 최소한 출발하기 1~2시간 전에는 먹거나 붙여 두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할 것이 많다. 혈액 순환을 위해 2시간 정도마다 차에서 나와 약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또 안전벨트는 배가 직접 조여지지 않도록 한쪽은 복부 아래 허벅지가 시작되는 골반 부위에 매고 다른 한쪽은 가슴 사이에 오도록 하는 것이 무난하다. 28주 이상의 말기 임산부라면 고혈압이나 조기 출산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비행기 여행은 피하도록 한다. ■평소의 생활리듬을 지켜야 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연휴 뒤의 일상생활로 무리 없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보통 때의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휴에는 보통 때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식사시간이나 식사양도 불규칙하고 심지어 오락을 하면서 밤을 새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사흘이상 불규칙한 생활을 계속 하면 신체의 생체리듬이 깨져 항상성 유지 기능이 흔들릴 수 있다. 항상성 유지가 어려워지면 연휴기간이 끝남과 함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대표적인 연휴 뒤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졸림, 작업능률의 저하, 전신 근육통, 두통 등으로 1~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걸기기도 한다. 연휴 뒤 후유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자는 시간을 보통 때처럼 유지하는 것이다. 연휴 기간일수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노력하고 온 가족이 아침에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식·과음을 피해야 명절 연휴 기간에는 보통 때보다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술을 많이 먹게 되지만, 신체 활동의 양은 평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는 당뇨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음식이 준비됐더라도 처음부터 많은 음식을 상에 올려놓지 않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골고루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한다. 또 다양한 나물이나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술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술 권하는 것을 반드시 삼가고 너무 자주 혹은 많이 마시거나 식전에 음주는 피하도록 해야 한다. ■주부일 가족이 함께 해야 우리나라 주부들은 명절이 휴식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의 기간인 경우가 많다. 평소에 비해 훨씬 강도높은 가사노동을 해야 하고 시댁식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받는다. 이로 인해 근육과 관절의 통증, 심한 피로감, 두통, 소화 장애, 불안 또는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주부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을 할 때는 식탁에 편히 앉은 자세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족들이 주부와 함께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등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서로를 위해 주는 긍정적인 대화와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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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군집덩어리, 우유로 역한 냄새 말끔 ‘쇠고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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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군집덩어리, 우유로 역한 냄새 말끔 ‘쇠고기 간’ 겨울철에는 추위를 이기기 위한 강장음식으로 간요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육류 부위 가운데 강장 성분이 빼어난 것을 뽑자면 간이 으뜸이기 때문이다. 간에는 영양분을 머금은 혈액들이 반드시 거쳐가고, 여분의 당분이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다. 실제로 간은 5g만 먹어도 하루동안 필요한 비타민A를 섭취하는 데 충분하다. 단백질 함유량 역시 근육보다 높다. 게다가 비타민과 구리, 망간, 인, 칼슘 등 무기질 등이 풍부해 빈혈이나 기력 회복에 더없이 적합하다. 따라서 성인 남성은 물론 어린이, 임산부에게도 두루 좋다. 미식가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최고로 꼽는 음식이 거위 간을 조리한 푸아그라인 것을 보면 맛과 영양면에서 고급요리임에는 틀림없다. 반면 간을 먹는데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간에는 여러 가지 효소가 많기 때문에 상하기 쉽다. 기생충이 많아서 생식을 할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높다. 생식보다는 조리를 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간요리를 잘못하면 특유의 역한 냄새 때문에 외면당하기 일쑤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유를 첨가하면 고약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우유의 단백질이 냄새 성분을 흡착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유의 영양분이 고스란히 더해지면서 영양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가정에서는 간단하게 소고기 간으로 튀김이나 스테이크를 해봄직하다. 단 명절 때 자주 먹게 되는 감이나 곶감과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간에 풍부한 철분과 결합해 배설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소고기 간에 다진 마늘을 넣어 전을 부쳐먹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 www.hani.co.kr)에 연재중인 ‘서상호의 조리법’을 참고하면 된다. 안병철 전 경희대 교수 hanmedic@lycos.co.kr 서상호 신라호텔 총주방장 seoyang@samsung.co.kr [한겨레신문] 20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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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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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의 진실 올리브(감람)나무 열매에서 짜낸 올리브유는 심장병,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 국가의 사람들이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도 바로 올리브유 덕분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올리브유가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 등보다 더 좋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름을 추출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콩이나 옥수수를 식용유로 제조할 때는 재료를 가열한 뒤 인치당 10~20톤의 압력을 가한다. 이렇게 고온 가압해 짜낸 기름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시판된다. 이 과정에서 토코페롤, 셀레늄 등 천연 항산화제도 함께 제거되기 때문에 유통 중 산화를 막기 위해 BHA, BHT 등 합성 항산화제를 첨가하게 되는데, 이들 성분은 한 번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돼 더 이상 산화방지 기능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산화된 식용유는 암, 백혈병,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만든다. 반면 올리브유는 열을 가하지 않고 압착해 제조하고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처럼 쉽게 산화되지도 않는다. 실제로 이탈리아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올리브유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혈당치, 혈중 콜레스테롤, 수축기 혈압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리브유가 노화로 인해 인지능력이 감퇴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알려진 대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올리브유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가설은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두 숟가락을 먹는 ‘올리브유 다이어트’를 하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사람들 중에 유독 비만인이 적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하지만 이는 올리브유만 먹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 사실 올리브유 한 티스푼의 칼로리는 45㎉로, 오히려 다른 어떤 음식보다 칼로리가 높다. 올리브유는 짜내는 단계에 따라 등급이 나눠진다. 화학적인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을수록 고급이다. 열매에서 처음 짜내 산도(酸度)가 1% 미만인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이 최고급 제품. ‘버진(Virgin)’은 엑스트라 버진에 비해 산도가 2%로 약간 높아 맛이 부드럽다. ‘퓨어(Pureㆍ클래식)’은 엑스트라 버진과 버진을 섞어서 만드는데 산도는 3% 이하. 버진보다 맛이 부드럽고 색깔이 밝다. [한국일보] 200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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