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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간, 편안하십니까?
글쓴이 :
관리자
2008.12.05
중년의 간, 편안하십니까? 【헬스코리아뉴스】몸이 1000냥이면 간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다. 간이 몸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인데, 사실 덩치를 보더라도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무게가 약 1.2-1.5 kg 정도이다. 하지만 간은 그 기능에 있어서 더 중요한데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흡수된 영양을 저장하는 저장고의 역할을 하고 알부민 같은 단백질과 혈액 응고인자를 만들며 몸에 면역 기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경변 등 간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가진 환자는 영양상태가 나빠지며 멍이 잘 드거나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저하된 면역력을 보이게 되는 등 전신기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간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나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의 보배인 간을 미리 미리 챙겨주자. 국가적인 예방접종으로 인해 감염률이 저하되고 있기는 하나 우리나라는 국민의 5-6%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로 이들은 추후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있다. 또한 잦은 회식을 포함한 음주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번한 우리 음주 문화까지 고려한다면 한국인의 간은 너무 힘들다. 그러나 간은 참 믿음직하면서 한편으로 둔한 장기이다. 다른 장기와 달리 간은 여간해서는 아프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심하게 나빠지지 않으면 증상이 없어 지방간이나 간염환자의 경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간이 건강한 걸로 착각하고 소홀하기 쉽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 위험에 노출된 중년의 간 중년이 되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한다. 간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왜 중년의 간은 위기를 맞게 될까? 만성 B형 간염을 20년 경과하면 약 절반정도가 간경변증으로 이행할 위험이 있기에 만성 간염환자의 경우에 중년에 이르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모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니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없는 사람도 젊어서 수년간의 음주로는 회복 가능한 간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지속적으로 하루 80g 이상을 15년 이상 마시게 되면 약 1/3 가량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여 이후에는 금주를 하여도 회복되기 힘들다. 하루 알코올 80g 이란 소주 350cc, 양주 150cc, 맥주 1500-2000cc, 포도주 750cc 정도이나 개인별로 그 차이가 있으니 굳이 자신의 간의 한계를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평소에 간염 바이러스 항체 여부를 확인하고 과음을 피한다면 중년의 간은 안전할 것이다. “요즘 들어 몸이 좀 피곤해서 간이 나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주변해서 권하는 건강식품을 많이 먹고 있으니 어느 정도 안심은 된다?” 우리나라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간암 등 만성 간질환이 많은데다가 사회적으로 술에 관대한 문화로 인해 과음을 하는 경우가 잦아 간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하나의 경고 신호로 반드시 간에 문제가 없더라도 다양한 질환에서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유 없는 피로감을 보인다면 건강식품을 찾기보다는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주변에 반은 의사라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많고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일반인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외래에서 환자를 상담하면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기는 하는데 상당수가 무슨 약이냐는 질문에 간에 좋은 약, 심장에 좋은 약이라고만 하고 정확한 성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요새 식품도 원산지까지 확인하고 먹는데 성분도 모르는 약을 먹는 용기는 지나친 만용이다. 심지어는 원래 간질환이 있던 환자가 약물의 오남용과 민간치료에 의해 악화되어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성분미상의 각종 녹즙(녹즙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고 성분 미상이나 보편적으로 먹지 않는 것을 포함한 경우)이나 주변에 권유에 의해 이것 저것 달여 먹는 경우는 기존의 간질환을 급격히 악화 시킬수 있으며 건강한 간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독성 간염으로 인해 고생할 우려가 있다. “우리 집안은 원래 간이 약해서 할아버지와 삼촌 모두 간질환으로 돌아가셔서 걱정이 된다?” 사실 이유 없이 부모가 간이 나쁘다고 자녀가 간이 나쁜 경우는 없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중 절반이 넘게 B형 간염과 관련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B형 간염 산모의 아기 70-90%는 간염에 걸렸으므로 가족들이 다 같이 간염 환자인 경우가 많아서 유전적으로 간이 나쁜 집안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B형 간염 산모이더라도 출산 후 면역글로블린과 백신을 접종하면 90% 이상에서 신생아에게 간염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가족들이 모두 술을 즐기는 성향이 있는 경우에 알콜성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집안이 간이 좋지 않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알콜성 간질환자가 많은 집안에서도 각자의 음주량에 따라 본인의 간 건강은 결정되는 것이다. “나는 술을 매일 마시지만 즐기는 정도고 소주나 양주 같은 독한 술은 마시지 않아 간에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최근 해외 저명학회지에 적당량의 포도주(하루 남자 30 g, 여자 15g) 섭취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10g 미만의 포도주 섭취가 비알코성 지방간 질환의 유병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알코올 함유량에 따라 양이 다를 뿐이지 순한 술이더라도 일정 양 이상을 마시게 되면 간에 손상을 가져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바로 옆자리에 직장 동료가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인데 같이 일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회식에도 같이 참석하는 것이 꺼림직하다?” B형 간염 환자와 하루 종일 접촉한다 해도 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혈액을 통한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족의 경우에는 환자가 쓰는 칫솔이나 면도기는 따로 써야하고 부부관계를 통한 감염은 조심해야 한다. 온 가족이 칫솔 한 개, 면도기 한 개를 돌려가면서 쓰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니 배우자가 B형 간염인 경우, 항체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직장 동료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걱정할 이유는 없다. 단순히 침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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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성 골다공증 ‘20대부터 관리하자’…연령대별 예방 요령
글쓴이 :
관리자
2008.12.05
[건강]여성 골다공증 ‘20대부터 관리하자’…연령대별 예방 요령 ㆍ무리한 다이어트·출산 후·폐경기 급속 골 감소 ㆍ40대 이후 정기검사… 주 3회이상 꾸준히 운동 여성의 사회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요구 역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여성에게 잠재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두드러진 현상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 폐경,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려대의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박성훈 교수는 “연령대별로 그 위험의 정도는 다르지만 골다공증 위험을 안고 생활하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 역시 미리 알고 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젊은 여성들의 영양을 고려 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의 부족을 불러오고 이는 다시 뼈조직의 부실을 가져와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20대,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감소시켜 요즘 여성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몸매다. 55사이즈를 넘어 44사이즈까지 유행하는 지금 날씬한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이 많다. 그래서 운동과 다이어트는 여성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가 여성의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론 건강을 고려한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영양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뼈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은 바로 칼슘과 비타민D다. 하지만 다이어트시 이러한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뼈 조직이 부실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골다공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먹지 않거나 일부 제한된 음식을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역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폐경기 이후 급속한 골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20대에 부족한 골량은 이후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하지방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피하지방이 부족해지면 여성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30대 출산후 관리 중요 결혼 적령기가 높아지면서 30대에 출산을 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이런 30대 여성들에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산후관리다. 보통 30대가 넘은 여성들의 출산은 고위험 출산으로 많은 주의가 필요한데, 출산 후에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임신과 출산시 과도하게 빠져나간 칼슘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만약 칼슘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총 골량의 감소로 이어지고,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산후관리를 통해 골밀도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30대에 생리불순이 있거나 조기 폐경이 올 수 있는데 이 역시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여성에게 30대는 곧 다가올 40대를 준비하는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총 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충분한 칼슘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40대, 갱년기와 골다공증 여성에게 40대는 갱년기와의 싸움이다. 특히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는 신체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특히 폐경기가 지나면서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며 이런 여성호르몬 감소는 뼈 조직의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경우 충분히 칼슘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골다공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폐경기에는 주기적으로 골밀도를 확인해 자신이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지를 검사받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10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고 만약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뼈 조직이 감소하는 것으로 이를 멈출 수는 없지만 적절한 대처로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0~60대, 골절을 주의해야 보통 노년기에 들어 키가 줄어드는 것은 골다공증과 같이 뼈 조직이 퇴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뼈가 노화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완전하게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뼈 건강을 챙겨야만 증세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와 60대 여성들에게는 어느 정도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골절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뼈 조직이 엉성한 만큼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골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전과 같이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고관절이나 손목, 엉덩이뼈 등을 돌발적인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시기에 골절은 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노년기일수록 철저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예방이 최선 골다공증은 한번 증세가 나타나면 이를 되돌릴 수 없고 모든 생활에 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히 20, 30대 여성이라 하더라도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역시 무조건 굶기보다는 적당한 운동과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골다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우선 지속적인 칼슘섭취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고 뼈형성을 돕는 비타민D, 비타민C를 같이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있는 식품으로는 우유와 치즈같은 유제품과 브로컬리, 미역, 다시다, 뼈째 먹는 생선 등이 좋고 칼슘대사를 돕는 비타민D는 매일 햇볕에 20분 정도 노출하면 체내에서 필요량이 생산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뼈형성을 촉진하고 뼈흡수를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보통 1주일에 3회 이상, 1시간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는 카페인 복용을 자제하고 흡연, 음주 역시 골다공증의 제일 큰 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골밀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보통 65세 이상인 경우 1년에 1회 이상 골밀도 검사를 받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이준규 의학전문기자·보건학박사 jklee@kyunghyang.com>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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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넘기는 당신,간이 부으셨나요?
글쓴이 :
관리자
2008.12.05
술∼ 술∼ 넘기는 당신,간이 부으셨나요? 직원 회식, 동창회, 친구들과의 송년 모임,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다. 특히 올 연말은 경기침체, 구조조정, 실업률 증가 등으로 인해 쓰디쓴 술자리만 늘어난다. 이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독주, 체온 떨어뜨려요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 독주를 찾는다. 몸이 따뜻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동절기 술은 체온저하의 원인이 된다. 얼굴이 붉어져서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음주로 열을 발생하기보다는 오히려 열을 방출한다.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피부로 몰린다. 동시에 혈액 중 수분이 빠져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또 알코올은 체온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로 인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독한 술은 위와 장 사이의 유문을 심하게 위축시켜 알코올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도 방해한다.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위 점막을 크게 손상시킨다. 독주를 부드럽게 마시기 위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습관은 위험하다. 4.5도의 맥주와 40도의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는 약 10도가 된다. 따라서 음주 시 순수 독주를 마시는 것에 비해 순하게 느껴진다. 인체가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농도가 14도 정도이기 때문에 순수 양주를 마시는 것보다 흡수가 잘 돼 더 빨리 취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주종이 다른 술에 섞여 있는 불순물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간이 미처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위경련, 알코올쇼크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아진다. ■간도 휴식이 필요하다 술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히 마시는 것이다. 사람마다 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한잔은 50㏄, 한 잔의 알코올양은 0.25×50=12.5g),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정도다. 또 술자리는 가능하면 1차에서 끝내고 술 마신 후에는 일정기간 휴식이 필요하다. 간도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술자리는 주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의 주량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코올탈수소 양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마다 이 효소의 양에 차이가 있으며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뛰는 것은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한 증상이다. 빨리 취하고 얼굴이 붉어지면 간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런 현상은 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비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기 때문이다. 보통 정상적인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양은 160∼180g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연구보고에 의하면 매일 알코올 160g(대략 소주 2병)을 8년 이상 먹은 경우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생기고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은 위험수위의 양으로 알려져 있다. ■숙취 해소에 좋아요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은 국 종류가 많다. 선지국에 들어 있는 선지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루어 피로한 몸에 화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콩나물국 속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다.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콩나물의 꼬리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우러져 내는 것이다. 이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장효과가 있어 술을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 준다. 굴국도 도움이 된다.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돼 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을 준다. 해장국으로 즐겨 먹는 북어국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 주는 아미노산이 많다. 이 외에도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 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왔던 숙취 해소음식이다. 오이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좋다.도움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훈 교수,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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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소금 뿌린만큼 올라간다
글쓴이 :
관리자
2008.12.05
고혈압, 소금 뿌린만큼 올라간다 소금섭취량 남 12.7g 여 9.2g…WHO 권장량의 두배 김치·찌개류 즐기는 한국인 식생활 염분 과다섭취 원인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소금 섭취를 줄이세요.“ 매년 12월 첫째 주는 대한고혈압학회가 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고혈압 환자는 요즘같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각종 심뇌혈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고혈압학회는 한국인의 유난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고혈압의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만병의 근원인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을 덜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혈압학회도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세포외액이 팽창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고혈압 상태가 오래 지속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꿔야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공통된 설명이다. 과다한 염분 섭취가 고혈압을 부른다 소금은 40%의 나트륨과 60%의 염화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나트륨은 인체의 평활근과 혈관을 수축케 한다. 또 체내 수분을 혈액이 흡수하게 해 혈액량을 늘리기도 하는데 이때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고혈압이 지속하면 심혈관질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소금 섭취량 조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인의 식습관은 고혈압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정도의 엄청난 양이다.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5g이다. 이는 일본 10.7g, 영국 9.0g, 미국 8.6g에 비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5g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소폭 감소해 남자 12.7g, 여자 9.2g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소금 섭취량을 줄여 수축기 혈압을 5㎜Hg 낮추면 심혈관질환 등 전체 관련 질환 사망률을 17%까지 낮출 수 있으며,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완기 혈압이 10㎜Hg 상승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사망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장류, 짠지, 김치 등에는 염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김치와 된장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염분이 많아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영양사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자료에는 국민의 소금 섭취원 중 김치류가 30%, 국·찌개류가 18%를 차지했다.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서도 김치류 25%, 된장·고추장 등 장류 22% 순으로 나타났다. 학회에 따르면 소금 1g은 진간장 1작은술이나 된장·고추장 2분의 1큰술, 마요네즈 3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에 해당하며 소금 섭취 비율이 높은 10대 음식으로는 배추김치와 칼국수,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국, 라면,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멸치볶음, 자장면 등이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익숙한 식습관을 어렵지만 개선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맛은 조금 덜하더라도 싱겁게 느껴지는 맛을 정상적인 맛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소금을 덜 쓰는 대신 신맛, 매운맛을 내는 후추, 겨자, 고추냉이 등 향신료를 더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각종 국이나 라면, 국수 등을 먹을 때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남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계 의사회 ‘염분 섭취 줄이기’ 앞장 세계의사회(WMA)에서는 지난 10월 염분 섭취 절감 성명서를 채택했다. WMA는 주요 염분 섭취 경로 가공식품과 외식을 꼽고 있는데,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대상으로 경고문구를 부착도록 하는 등 염분 섭취 줄이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WMA는 향후 10년간 가공식품, 페스트푸드, 식당의 음식 조리 때 염분 함량을 단계적으로 50% 절감할 계획이다. 우리와 식습관이 비슷한 일본은 2001년도부터 ‘건강 일본 21’을 통해 국민 캠페인을 펼쳐 12.3g이던 것을 10g 이하로 떨어뜨렸다. 미국도 2005년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개정, 일반인은 하루 소금섭취량을 5.85g, 고혈압 환자는 3.8g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다. 영국은 보건성과 식품기준청이 공동으로 2010년까지 성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을 하루 6g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순표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조선대 의대 교수)은 “한국인 하루 소금 섭취량은 WHO가 정한 5g보다 두 배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는 만큼 소금 과다 섭취가 고혈압 발생에 주 위험요인이라는 국민적인 인식을 갖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한국고혈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6일 대전 기독연합회관 강당에서 고혈압 주간 기념행사를 갖고 대국민 무료 고혈압 공개강좌, 혈액검사·무료 고혈압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 고혈압 예방 위한 7가지 생활 수칙 1.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2. 살이 찌지 않도록 알맞은 체중을 유지한다. 3.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4. 담배는 끊고 술은 삼간다 5. 지방질을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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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스트레스, 아이 성장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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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시험 스트레스, 아이 성장 막는다 [쿠키 건강] 학생들의 최대 관문인 수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학생들을 긴장시키는 시험이 단지 수능만은 아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부딪쳐왔던 게 현실. 올해만 해도 3월에는 전국연합 진단평가와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있었고 10월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등 일제고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겨울방학이라는 기대에 앞서 눈앞의 기말고사까지 학생들의 1년 스케줄은 시험일정으로 꽉 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도내 중고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생활 중 가장 바뀌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입시 스트레스(14.5%) △야간 자율학습(14.3%) △0교시 수업(9.4%) △일제고사(5.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여기서 문제는 이같은 학습 스트레스가 단지 정서적 불안정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공부에 열중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성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된다”며 “실제 성장치료를 받으러 오는 아이 중에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부 부담감 많으면 키 성장에도 악영향 성장호르몬은 사춘기 이전에는 뼈의 길이 성장을 담당해 키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몸이 아프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 자연복구하려는 에너지원 역시도 성장호르몬이 하는 일. 그런데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심하면 성장호르몬 분비를 3분의 1 이하로 떨어뜨려 이로 인해 성장이 지연되거나 멈출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잘 크는 아이들도 중학교에 올라가 학습스트레스로 갑자기 안 크는 경우가 흔하며,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학습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성적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생활 처방으로 학원 몇 개를 끊고 수면과 운동 시간을 늘린 것이 성장은 물론, 성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예도 있었다. 수면은 성장호르몬 분비와 직결되는 만큼 잠을 안자며 공부하는 것은 키 성장에 치명타가 된다. 또한 운동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수단이 됨과 동시에 성장판 자극과 성장호르몬 분비에 필수적인 요소다. 단,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성장통과 체력 저하를 일으키고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하루 30∼60분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한방 성장치료, 어린 나이 시작해도 무리 없어 10살 아들의 성장치료를 알아보던 안수영(39) 씨는 장기간 주사하는 양방 치료가 아이에게 무리가 갈 거란 선입견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이처럼 가정에서 꾸준히 성장호르몬을 주사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가지면서 근래에는 한방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할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 양방 치료와는 달리, 한방 성장치료는 아이가 지닌 성장장애 요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 이를 회복시키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를 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비염, 소화불량과 같은 근본적인 장애를 해결해 영양공급과 체내순환을 돕는 것이 이에 속한다. 박 원장은 “단순히 키에 국한된 성장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과 체내 기능 회복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아울러 다스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방 성장치료는 어린 나이에 시작해도 무리가 없으므로, 취학 전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기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성장에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그때부터 치료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장치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하이키한의원 연구자료를 보면 아무리 성장탕을 먹는다고 해도 정신적인 평화와 안정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그만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성장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운동과 일찍 자는 생활습관, 그리고 충분한 휴식이 균형을 이룰 때 키 성장은 원활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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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살아야 건강한 인생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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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느긋하게 살아야 건강한 인생 즐긴다” 최규완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명예교수 / “암을 이기려 하지 말고 데리고 살아라” 장인(匠人)의 눈대중에는 한 치의 오차가 없다. 오차가 있어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최규완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명예교수(71)는 국내 소화기내과 의사로서 장인의 반열에 올라 있다. 고희(古稀)를 넘긴 이 노의사는 “반 세기 동안 익힌 감각과 경륜이 환자를 다루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건강은 의학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최명예교수는 소화기내과 의사로서, 대통령 주치의로서 활약하면서 숱한 환자들을 만났다. 그는 “의사가 접하는 환자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어서 모두 같은 식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환자의 특성을 잘 간파해 편하게 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의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자신의 직업관을 털어놓았다. 최교수는 건강을 지키려면 치료보다는 건강 검진을 통한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로부터 소화기질환의 최신 치료법과 건강 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규완 명예교수는 누구? 196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3년과 1967년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70년 미국 미시간 대학 대학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97년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1977년에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대, 1985년에는 미국 로체스터 대학 의대의 객원교수로 각각 근무했다. 1988~93년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다. 1987~99년까지 대한유전의학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장, 대한소화기병학회장,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199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소화기센터장을 역임하고 건강의학센터의 명예교수 겸 상임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1998~2002년까지 삼성의료원 2대 원장을 지냈다. 건강 유지의 근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십 년 동안 나 자신과 환자의 건강을 살펴본 경험을 되짚어 보면, 성격과 건강을 분리할 수 없을 것 같다. 긍정적이고 느긋한 성격의 사람들이 대부분 건강하다. 많은 사람이 건강 유지를 위해 음식 조절과 운동을 한다. 이는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 요즘은 모든 것이 너무 급하다. 심지어 식사도 급하게 한다. 건강과 반대로 가고 있는 양상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 느리게 살 필요가 있다. 식습관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소화기질환의 양태도 많이 달라졌을 텐데. 물론이다. 식습관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자체가 서구화되면서 질병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위·십이지장·식도 등 상부위장관 질환이 흔했지만 지금은 대장을 중심으로 한 하부위장관 질환이 많이 늘었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암 등이 대표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식이섬유질을 과거보다 적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보리밥에 김치를 먹었다면 지금은 밥 자체를 잘 먹지 않는 대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다. 그렇다고 상부위장관 질환이 감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드물었던 질병이 흔히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역류성 식도염은 1960~70년대에는 드문 소화기 질환이었지만 지금은 흔해졌다. 질환이 달라지면 진단 방법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소화기질환 진단에는 내시경 발달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엑스레이를 찍어서 진단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내시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므로 그만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 헬리코(Helicobacter)균을 발견함으로써 위장관 질환에 대한 개념도 상당히 달라졌다. 간염 바이러스 발견과 백신 개발은 간질환 진료에 생화학적·면역학적 변화를 가져왔다. 문제는 췌장이다. 혈액검사, 내시경 검사, CT 등 다양한 진단법이 있지만 췌장 부위의 질환을 잡아내는 데는 아직 미흡하다.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는가. 옛날에는 위산 때문에 위에는 균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헬리코박터가 대표적인 균이다. 이 균과 암의 관계를 규명하려면 인과관계의 동시성과 연속성을 모두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헬리코박터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히 확인되었지만, 이 염증이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일부 학자는 염증이 암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내가 볼 때는 헬리코박터균뿐만 아니라 이 균이 음식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암이 발생하는 것 같다. 아무튼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병의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약물로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나? 완치라기보다 균을 죽이는 제균 치료를 몇 주에 걸쳐 하는데 100% 박멸하지는 못한다. 약 90% 정도의 제균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몸속에 숨어 있다가 재발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완치되는 경우도 60~70%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항상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균을 발견했다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텐데? 불행히도 아직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곧 개발될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면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에도 이견이 많은 것 같다. ⓒ시사저널 박은숙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틀림없지만 음식인지 타액인지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다. 부모가 사용하던 숟가락으로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면 100% 감염된다. 중국에서는 음식을 한 접시에 놓고 여러 식구가 나눠먹었더니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감염 경로가 다 설명되지 않는다. 가족 중에서도 남편에게는 균이 있지만 부인에게는 없는 경우가 있다. 부부 간 키스를 해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종합해보면 헬리코박터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감염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검진을 받을 때 그 과정이 부실하다 해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년 건강 검진을 받고 있지만 나도 과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보면 신뢰할 만하다. 몇 년 전 내가 삼성의료원장으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삼성그룹 임원 5천~6천명이 매년 건강 검진을 받는데 그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던 사람에게서 올해는 심각한 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 매년 1~2명 정도가 암 판정을 받았고 고혈압 환자는 흔하게 나타났다. 건강 검진에서 어떤 질환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가? 두 가지에 신경 쓸 것을 권한다. 암과 퇴행성 질환이다. 암은 혈액 중의 전립선 특이항원인 PSA 검사나 종양표시자(tumor marker)로 확인할 수 있다. 또 CT, MRI, 초음파, 내시경 등이 널리 사용되면서 암 확인이 쉬워졌다. 퇴행성 질환 중에서는 동맥경화를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특히 심장, 뇌, 신장에 생기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심장에 생기면 심근경색이고, 뇌에 생기면 뇌졸중, 신장에 생기면 신기능 부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혈관 조영,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경동맥초음파 등을 이용해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동맥경화의 주 원인은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고 술,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해야 한다. 암 중에서는 어떤 암을 각별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가?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도 전립선만큼은 꼭 검진하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60세 이후에는 필수이다. 그렇게 건강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도 전립선암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퇴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PSA 수치가 높게 진단되었다. 물론 이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암은 아니지만 정밀 검사를 해보니 역시 전립선암이었다. 현재 노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미 수술로 전립선암은 완치되었다. 다만, 현재는 소뇌에 기능 장애가 생겨 증세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유명 인사의 건강은 어떻게 돌보는가? 후배 의사들의 의학적 지식은 상당한 수준에 있다. 그런데 의학이라는 분야는 지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결코 많이 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환자를 대하면서 얻어진 관록이랄까,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야 올바른 의료 행위가 나온다. 의료의 대상이 동물이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같은 약이라도 젊은 의사가 처방한 것과 관록이 붙은 의사가 처방한 것에는 치료 효과 면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청와대 의무대장과 나만 아는 일화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외국을 순방할 때 주치의도 수행한다. 이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수면과 식사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일정 등에 신경 쓰느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한 번은 비행기 안에서 노 전 대통령이 나를 불러 잠도 잘 자고 내일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할 방도가 없느냐고 물었다. 보통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하는데 그날은 꾀를 냈다. 약한 감기약을 새로 나온 신약이라며 건넸다. 사실 나는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했다. 그런데 다음 날 노 전 대통령은 숙면을 취해 몸이 가뿐하다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이다. 요즘 의사는 환자에게 곧이곧대로, 의학적으로만 대하려고 한다. 환자는 감정이 있는 사람이므로 의학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환자를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약을 처방해주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실제 나는 비만이 심각한 환자에게 이렇게 대하기도 했다. 그 환자는 몸무게가 80kg이었는데 의학적으로는 65~70kg으로 감량해야 했다. 그러나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내년 검진받을 때까지 75kg으로 줄이지 못하면 나를 만나러 오지 말라고 농담을 했다. 환자가 웃으며 돌아갔고 1년 후 75kg 이하로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건강 검진에서 낭종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최근 흔한데. 나도 갑상선에 낭종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낭종은 신장, 심장, 난소 등 고형 기관에 잘 생기고 건강 검진에서 흔히 발견된다. 과거에는 잘 발견하지 못했지만 초음파 진단 기술의 발달로 최근 발견율이 높아졌다. 물혹인 낭종의 99%는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매년 관찰할 필요는 있다.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신장이나 난소의 낭종은 모양이 바뀌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환자는 낭종을 특히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지방간은 너무 흔해서 쉽게 넘기려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간에 기름기가 끼는 것인데 원인은 다양하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지방간이 있으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바이러스가 없는데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는 알코올성이다. 또, 비만으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간세포에 지방이 끼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니까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손쉽게 할 수 있다.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혈액에 GOT와 GPT 효소가 혈액 속에 나오는데,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GOT와 GPT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또, 초음파로도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로 확인되는데 혈액 내 GOT와 GPT 수치가 높지 않으면 다소 안심되지만, 두 가지 진단 모두에서 확인되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래의 암 치료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현재 암 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이다. 최근 면역학과 유전학적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유전학적 치료 이후에는 무엇인가? 이 의문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의학적 경험과 연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앞으로는 생태학(ecology) 개념으로 암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처럼 치료나 박멸을 목표로 접근하면 결국 또 암을 이기지 못한다. 우리가 균을 정복했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암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것이므로 치료보다는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암이 우리 몸에서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을 차단하는 방법이 한 가지 사례이다. 이런 식으로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해서 우리 몸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게 하는 치료법을 개발해야 한다.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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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급식당번 대행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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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학부모 급식당번 대행도 '여전' 【광주=뉴시스】 전남지역 농산어천 학교에서 학부모 급식당번 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지역 일선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학생들이 급식 조리종사자 인건비 부담을 해야 하는 탓에 학부모 급식당번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급식비 지원은 끼니 당 식품비 1000원, 학생 수에 따른 연료비 차등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조리종사자 인건비는 학생들 부담이다. 또 조리종사자도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 탓에 학교는 하는 수 없이 학부모들에게 급식당번을 요청할 밖에 없다. 완도 A초등학교의 경우 70여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있지만 영양교사이외에 조리종사자 대신 학부모들이 급식당번으로 활동하고 있다. 100여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먹는 화순 B초등학교도 학부모들이 급식당번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교육현장에서는 농사일 등에 바쁜 학부모들이 대신 급식을 서고 일당 2만 5000원을 받는 급식도우미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이같은 학부모 동원 봉사활동은 2004년 교육과학술부가 전면 금지하도록 조치한 사항이지만 대부분 암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C초등학교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들을 정식 채용할 경우 급식비가 크게 인상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학생들을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며 "조리종사자 인건비 지원 등이 가장 절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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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적은 술이 아니라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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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운산한의원, 다이어트의 적은 술이 아니라 안주! 한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가 다가오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송년회와 망년회가 열리게 되는데 무엇보다 잦은 술자리로 평소에 비해 잔혹할 만큼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하지만 술에는 장사 없듯 잦은 술자리에서의 맛있는 술안주에 그동안 다이어트에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래 알코올 자체의 칼로리는 에너지로 곧바로 사용되어 체지방으로 그다지 축적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술은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ie)' 로서 영양가는 없다는 말이다. 알코올의 GI수치는 맥주 34, 정종 35, 위스키 30, 화주 30, 와인 32로 의외로 낮다. 하지만 단맛이 들어 있는 매실주는 53, 페퍼민트주 71로 GI수치가 높으니 조금 자제하는 게 좋다. 아무튼 알코올은 잘만 고르면 상관없다. 하지만 너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의 글리코겐 저장능력과 중성지방 분해 능력이 쇠퇴해, 결과적으로 체지방 합성이 진행되어 버린다. 따라서 과음은 피하는 게 좋다. 안주로는 유제품이나 콩류 같은 고단백 식품을 추천하는데, 술과 안주를 같이 먹으면 둘 다 술술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 술을 마시는 시간대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즉, 먹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는 대사의 하나인 DIT(식사 유도성 체열산성)는 아침이 가장 높고 밤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므로 특히 밤늦게 마시거나 먹는 음식의 에너지 소비량은 극히 적다. 그러므로 술 마시는 시간대를 꼭 유념해야 한다. GI수치가 낮은 안주 ●풋콩과 콩자반: 풋콩의 GI수치는 30, 콩자반에 쓰는 말린 대두는 20이다. 대두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A와 C,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더욱이 알코올의 산화를 억제하고 간장이나 신장의 부담도 줄여주므로 술안주로 아주 그만이다. 또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는 효과도 있다. ●생선회, 생선구이: 생선은 대부분 GI수치가 40으로 낮기 때문에 생선회, 생선구이, 생선조림 모두를 추천한다. ●두부: 두부의 GI수치는 42이고, 두부부침은 46, 비지는 35로 모두 낮다. 연두부, 탕두부, 두부탕수 등 요리방식도 아주 다양하다. 두부는 영양가도 높아 술 마실 때 자주 이용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두부에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동맥경화나 뇌출혈을 예방하는 레시틴, 집중력을 높이거나 뇌의 노화를 막는 콜린,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대두의 사포닌 그리고 칼슘도 함유되어 있다. ●곤약 꼬치, 어묵 꼬치: 곤약은 GI수치 24로 낮은데다 먹으면 배도 든든하고, 섬유질이 많으므로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어묵도 전반적으로 GI수치가 낮다. 특히 따뜻한 어묵 꼬치는 추운 겨울철에 인기 있는 안주이기도 하다. 여기서 잠깐, 꼬치 국물을 너무 먹으면 음식의 흡수가 빨라져 GI수치를 높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견과: 견과는 칼로리가 높아 기존의 다이어트에서는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이었다. 그러나 GI수치는 아몬드 25, 땅콩 22, 피스타치오 23으로 낮아 지금은 권장 식품이다. 그리고 견과에는 심장병이나 암을 막는 폴리페놀, 피부의 주름, 검버섯을 막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야채샐러드: 야채는 대부분 GI수치가 20대로 낮은데다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다이어트에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다만, 감자는 GI수치가 90으로 높으니 다이어트 중에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유제품: 유제품의 GI수치는 우유 25, 생크림 39, 탈지우유 30, 크림치즈 33, 플레인 요구르트(무가당) 25이다. 그 외에도 무가당이라면 모두 GI수치가 낮다. 영양상으로도 양질의 단백질이나 체내로 흡수되기 쉬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므로 이 또한 권장음식이다. 그리고 유제품은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GI수치가 높은 식품을 먹고 싶을 때 같이 먹어주면 혈당치 상승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연말모임 외에 겨울은 계절적 특성상 실외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기 힘든 시기이므로 실내에서 가능한 자전거타기, 제자리걸음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감량은 물론 다이어트로 빠진 체중을 유지하여 요요현상을 예방하도록 하자. 도움말: 운산한의원 김기범 원장 [연합뉴스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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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술에 취한 뇌’ 기억마저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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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건강]‘술에 취한 뇌’ 기억마저 오락가락 ㆍ필름 자주 끊기면 ‘알코올성 치매’ 의심 ㆍ발견초기에 치료 받으면 증상 진행막아 새 정부 취임, 촛불시위, 미국발 금융위기 등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울한 기분에 쌓여 과음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기분에 취해 과음을 계속했다가는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알츠하이머로 대표되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의 독성에 의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부위의 뇌세포가 반복적으로 파괴되어 영구적인 기억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초기에는 금주와 적절한 영양섭취만으로도 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을 타인에 의지해 살아가야 할 만큼 악화된다. 전체 치매환자 중 10% 정도가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추산된다.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알코올성 치매는 50대 중후반의 남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른 시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사망시까지 투병기간이 길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겪게 되는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더욱 심각하다. 애주가라면 한두 번은 경험하게 되는 ‘필름이 끊기는 현상’,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은 성인남녀 60%가 경험할 만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6개월 이내에 2~3회 이상 반복되거나 10회 음주시 2~3회 이상 나타난다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0~30대라도 이런 ‘블랙아웃’ 경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50대 이후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전체 치매 인구는 2007년 기준 40만명에 이른다. 2020년에는 약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차원에서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치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독성 질환으로 오는 치매는 알코올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술 자체가 뇌 세포를 파괴하기도 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비타민 결핍증이 오기 쉬워 이로 인해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 밖에 중금속 중독, 일산화탄소 중독, 약물 중독 등으로도 치매가 올 수 있다.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퇴행성 질환에 의한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앓아 유명해진 알츠하이머가 대표적이며, 픽병, 파킨슨병, 진행성 핵상마비, 루이 소체병 등이 있다. 뇌혈관 질환에 의한 치매는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이와 같은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일으키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완치는 어려우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수두증으로 치매에 걸리기도 한다. 수두증은 조기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수두증, 뇌 양성종양, 갑상선 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증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는데 완치가 가능하다. 초기에 원인을 제거하면 치매증상도 사라지기 때문에 치매의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신경학적 검사, 인지기능 평가, 뇌촬영, 혈액검사 등을 통해 치매 여부를 판단한다. 혈관성 치매는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발생했을 경우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항혈전제 투여로 재발을 막는 치료도 일반적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에도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급격한 치매환자 증가세로 인해 국내 치매 치료제 잠재시장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뇌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약물인 엑셀론(한국노바티스), 아리셉트(한국에자이) 등은 경증과 중증 치매 환자들에게 처방되며, 에빅사(한국룬드벡)는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처방된다. 국내 치매 치료제로는 ‘글리아티린’(대웅제약), ‘카니틸’(한미약품), ‘니세틸’(동아제약) 등이 있다. 12월말로 한국에자이의 아리셉트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출시가 가속화되어 1300억원 규모의 치매 치료제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분당 서울대학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지속적으로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점검하여 치매의 유발 요소를 차단하고 금연, 적정체중 유지, 운동 및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배 교수는 덧붙였다. 이순용 헬스경향기자 sy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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