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건강음식 '메밀' 대령이오!" 메밀은 밥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루를 내어 묵, 국수, 냉면의 재료로 사용한다. 늦봄과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메밀국수는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찾는 사람이 특히 많다. 그 이유는 메밀의 찬 성질이 몸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중국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의하면 ‘메밀은 성질이 차고 달며 오장의 기능을 달련 시키고 정신을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비장과 위장에 1년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가고 메밀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렇듯 메밀은 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메밀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를 과학적으로 풀어보면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라이신(lysine)과 루틴(rutine)은 메밀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라이신은 단백질이 체내에 흡수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성장기에는 단백질의 흡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메밀이 들어간 음식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루틴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성인의 경우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혈관이 막혀 뇌출혈 등의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사고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좋은 간단한 메밀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메밀국수 주재료: 건 다시마 10g, 가쓰오부시 12g, 물 7컵, 간장 1컵, 황설탕 1/2컵, 미림 1컵, 정종 1/3컵, 메밀국수 200g, 무즙 1큰술, 구운 김 약간, 와사비 약간 <만드는 법> 1. 찬물에 건 다시마를 넣고 5분 정도 그대로 둔 후 약한 불에서 끓인다. 2.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어 7분간 둔 후에 가쓰오부시만 건진다. 3. 체 위에 가제를 올리고 그 위에 ②의 국물을 부어 맑은 국물만 걸러낸다. 4. 걸러낸 ③의 국물에 간장, 황설탕, 미림, 정종을 혼합한 후 식힌다. 5. 메밀국수는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사리를 지어 놓는다. 6. 무는 강판에 갈아 즙과 함께 담아 준비하고 파는 동그란 단면을 살려서 곱게 썰어준 뒤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다. 7. 구운 김은 가위로 곱게 채 썰듯이 썰어 준비한다. 8. ⑦의 김을 메밀국수에 올리고 차게 식힌 가쓰오부시 국물과 무즙, 파, 와사비를 함께 낸다. ■메밀묵무침 주재료: 메밀묵 1/2모, 오이 1/4개, 당근 1/4개, 깻잎 2장, 무순 약간 메밀묵 양념재료: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초고추장 양념재료: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약간, 파 약간 <만드는 법> 1. 메밀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을 한다. 2. 오이, 당근은 납작하게 썰고 깻잎도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3. 채소에 초고추장을 넣고 버무린다. 4. 메밀묵은 초고추장으로 양념한 채소와 곁들여 먹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