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서 비브리오 의심환자 발생
[쿠키 사회] 전남도는 15일 해남 삼산면 이모(87)씨가 생선회를 먹은 후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이 나타나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2일 가족과 함께 생선회를 먹은 후 14일 오후 늦게 설사증상과 함께 오른쪽 다리에 피부병변 등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서 진료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의심 진단을 받았다.
도는 해당 병원으로부터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 발생 보고를 받고 곧바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가검물을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검사결과는 오는 17일쯤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일 국립목포검역소가 도내 해안지역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일부 지역 해수에서 유해 비브리오균인 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여름철에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사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최근 매년 4∼11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50%가 사망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6∼10월 간질환 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40∼50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36시간 이내에 비부병변이 주로 다리에서 발생해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뒤 괴사성 병변으로 빠르게 진행돼 50%가 넘게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무안=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