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예방하고 싶으면 '과일·채소' 많이 먹어라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사람들을 햇빛에 더 민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이 일부 유형의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이 같은 백내장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75세 이상 고령 성인의 약 절반 이상이 백내장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바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부 햇빛에 민감하게 만드는 약물이 남성에서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모든 사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지를 보기 위해 진행 15일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안과학회지'에 밝힌 2119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진통제인 나프록센과 당뇨병 치료 약물인 글리브라이드(glyburide), 항생제 사이프로오플록사신(ciprofloxacin), 우울증 치료제인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그리고 혈압약인 하이드로크롤로사이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선 피질 백내장(cortical cataract) 발병율이 약 26%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발병율이 22%에 불과했다.

한편 이 같은 약물 사용은 피질 백내장외 다른 두 종의 백내장 발병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약물 사용 용량및 복용 기간및 햇빛 노출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상태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같은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백내장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79세 연령의 180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지방은 적게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노화에 따라 자연 발생하는 백내장 발병을 약 2.5년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살 찌는 것을 막고 담배를 피지 않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백내장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