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건강 클리닉]에너지 많이 쓰면 쓸수록 수명 단축
ㆍ비타민C 하루 6g 복용땐 ‘장수만세’
인간은 누구나 늙어서 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자기가 죽을 것이란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산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죽어 왔고 현재도 계속해서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죽어 가는 것일까?
소위 노화 이론의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유해산소설이다. 즉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산소 중 아주 일부가 체내에서 독성이 강한 산소로 변화되어 우리 몸을 서서히 죽게 만든다는 이론이다.
유해산소설은 ‘살아 있는 동안에 에너지를 많이 쓰면 쓸수록 수명은 짧아진다’는,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분명한 이론이다. 보편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현상이나, 유명한 장수촌으로 해발 3000~4000m에 이르는 고산지대가 거론되는 것이나, 열대지방에 장수촌이 없는 등의 현상이 이를 학문적으로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몇해 전 보도된 우리나라 직업별 수명에서 수명이 가장 짧은 직종이 스포츠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수명은 63세로,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70세를 훨씬 상회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우 일찍 사망하는 것이다. 생존 시 누구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포츠인의 수명이 짧은 것은 유해산소설 이론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할 것이다.
유해산소설 이론을 충분히 이해했다면 수명을 연장하는 길은 비타민C로 대표되는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임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 조금이라도 젊게,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면 잠시 쉬는 시간이나 식사 후에 커피나 담배보다는 비타민C 드링크 한병 챙겨 마시거나 과일 한개 먹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현대인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합성 비타민C의 경우, 감자나 옥수수 녹말을 미생물로 제조하기 때문에 천연 비타민과 전혀 다르지 않다. 또 합성 비타민은 화학식과 순도가 같으면 어느 나라에서 생산했든 다 똑같은 것이다. 무엇보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C는 식사 때마다 최소 2g씩 하루 6g 정도를 독립적으로 복용하면서, 여유가 있다면 다른 비타민도 권장량에 따라 복용한다면 노화방지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좋은 건강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음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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