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온난화가 키운다

한반도 온난화로 인해 2030년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비중이 현재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천안함 '400쪽 보고서' 진위 논란… 軍 "작성한 적 없다"논산으로 탱글탱글 포도 따러 가볼까'오페라의 유령', 1년여간 대장정 마무리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작성한 ‘기후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영향 분석 및 관리 체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한반도 기온은 2008년과 비교해 1.2℃ 높아지고 강수량은 4.9%씩 증가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30년 우리나라 전국 평균 기온은 13.2℃, 강수량은 1353.5㎜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2030년 한반도 기온과 강수량이 우리나라와 식품안전 수준이 비슷한 지역 가운데 일본 니가타현과 미국 버지니아주와 비슷할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2030년 우리나라와 비교 대상이 된 일본 니가타현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비율이 40%로 가장 많고 캠필로박터 25%, 비브리오 14% 순이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도 1997년부터 2007년 사이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살로넬라이 33.5%, 포도상구균이 10%였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1756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에 따른 식중독의 비중은 14.7%(259건)로 높지 않는 편이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 16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16건으로 891명이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된 사람의 토사물과 분변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에 의해 발생하며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도 많은데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도 빈번하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지하수 끓여 먹기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