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가벼운 음주 '정신 건강한 아이 낳는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임신 초기 하루 한 잔 정도 와인을 마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임신 기간 내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더욱 긍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호주 소아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영국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총 2370명 여성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59%가 임신중 전혀 술을 먹지 않는다고 했으며 20%는 주 당 한 잔 가량, 15%는 주 당 2-6잔 나머지 3%는 주 당 7-10잔, 마지막으로 2%는 주 당 11잔 술을 마신다고 답한 가운데 임신 첫 3달 동안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과 비교시 같은 기간 동안 가벼이 술을 마신 사람들이 14년간의 연구기간중 더 건강한 행동을 보였다.
연구결과 임신 초기 적당히 술을 마신 여성의 아이들이 우울증이나 공격적 성향등 좋지 않은 행동을 보일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적당한 음주을 한 여성의 아이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거나 술을 중독적으로 마신 여성들의 아이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