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변비' 증상 방치하면 어른되서도 '변비'로 고생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어릴 적 만성 변비 증상이 있던 아이들이 11년 후 청소년및 성인이 됐을 시에도 여전히 이 같은 증상을 보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적 변비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대개는 섬유소가 풍부한 전곡류, 과일, 채소등을 많이 먹는등 식습관 개선과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물이나 변비약물 요법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한다.
그러나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Emma 소아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초기 치료에도 변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변비에 대한 전문의사의 조기 진찰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전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에 기인하지 않은 변비가 모든 소아과 방문 환자의 약 3% 가량을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증상이 성인기 까지 지속될지를 본 연구는 없어 왔다라고 밝히며 총 401명의 만성변비로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약물 요법과 행동요법을 포함한 적극적 치료를 6-8주간 받은 아이들이 11년 후 75%가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 같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25%는 11년 후에도 변비 증상을 계속 보여 건강한 성인에서의 변비 증상 유병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비 증상이 소아기 후반 시작되었거나 소아기 첫 증상과 치료 시작 시기간 갭이 길거나 하는등의 일부 인자가 변비 증상이 성인기 까지 계속되게 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이다"라고 강조했다.
가령 변비 증상이 3세경 시작된 남자 아이들 중에는 만일 첫 증상 발병후 의료진에 의해 특수 치료를 받기까지 기간이 1년이 걸릴 경우 성인기에도 여전히 변비 증상이 있을 확률이 단 7% 인데 비해 9년이 걸릴 경우에는 31% 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비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가능한 전문의의 진찰과 적극적인 치료를 구하는 것이 이 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