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 ‘공부 잘하는 아이’ 비법, 아침밥 먹는 데 있다 이인자 · 경기 고양시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 중 우리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밥 공기로 칠 때 하루 2공기밖에 안될 정도로 줄어들어 걱정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 당연한 결과로 그만큼 농가소득이 적어지게 된다. 그런데 한 잡지를 보다가 의미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본에서 도쿄해양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쥐 여러마리를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쌀과 밀을 먹이로 준 다음 물에서 헤엄을 치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력을 측정한 결과 쌀을 먹인 쥐가 밀을 먹인 쥐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은 시간동안 헤엄을 쳤다고 한다. 또한 아침밥과 수능성적과의 관계를 국내 연구기관이 조사하였는데 아침밥을 매일 먹는 학생이 1주일에 두번 정도만 먹는 학생보다 수능성적이 19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영양학적으로 쌀의 효능이 어떠한지를 밝혀낸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비슷한 연구는 그 이전부터도 많이 있었고, 영양학적으로 쌀의 우수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입증된 사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가 새삼스럽게 더 새로워지는 이유는 요즘 아침밥을 먹지 않고 다니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는 빵을 주식으로 먹는 서양에서조차 쌀로 만든 간식이 훌륭한 건강식으로 자리를 잡았고 미국에서는 쌀 소비량이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한다. 공부 잘하는 자식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등교하는 자녀에게, 출근하는 남편에게 하루도 거르지 말고 아침밥을 챙겨주자. 간단한 방법으로 농가소득을 보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