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즐기면 “치아 건강 빨간불”
떡볶이나 라면 등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밤에 허기가 지더라도 이를 참거나 양치질을 꼭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 치아 상태가 훨씬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니퍼 룬드그렌 코펜하겐대 박사팀은 덴마크에 거주하는 30~60세 남녀 2217명을 대상으로 야식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뒤 6년이 지난 뒤 이들의 치아 건강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소비하는 총 칼로리 중 25% 이상을 저녁 식사 이후에 섭취하는 경우나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과자 등을 먹는 것으로 야식의 기준을 정했다.
또한, 야식과 치아건강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알기 위해 나이, 교육정도, 흡연유무, 당뇨나 체질량지수 등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동일하게 산출한 뒤 분석을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야식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총 173명으로 전체 조사자의 8%나 됐으며, 이들은 야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충치 등으로 4개 이상의 치아를 더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룬드그렌 박사는 “침은 치아의 세균을 닦아내고 입 안의 산성 정도를 낮춰 충치나 세균으로부터 치아, 잇몸 등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데, 밤에는 침의 분비량이 현격히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이 때 음식을 먹고 그냥 자거나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치아 손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야식을 먹었다면 평소보다 더 길고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거나 아예 야식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사습관(Eating Behaviors)’ 6월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방송 BBC 온라인판,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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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강엔 야식이 콜라보다 더 “웬수”
밤에는 침 말라 음식물 더 오래 남기 때문
한밤 중 야식을 꼭꼭 먹는 사람은 치아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거나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이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제니퍼 룬드그랜 교수팀은 1987~1993년 30~60세 성인 2,217명의 구강건강, 식습관, 흡연정도 등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8%인 173명이 야식을 즐기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저녁식사 후 일일 권장 칼로리의 4분의1이상을 먹거나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한밤중에 과자라도 먹는 사람으로 분류한 것이다.
분석 결과 한밤 중 음식 종류와 상관없이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단것이나 탄수화물을 즐겨먹는 것을 모두 고려해도 야식을 즐기지 않는 사람보다 이가 손상되는 정도가 컸다.
연구진은 “밤이 되면 침의 흐름에 변화가 생겨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라며 “침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밤에 음식물을 먹으면 이를 침이 씻어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음식 찌꺼기가 더 많이 남게 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똑같이 단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야식을 먹으면 이가 더 상할 수 있다는 것.
이런 환경을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두 번, 그 중 한번은 자기 전에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 또 이를 닦기 전 한 시간 안에는 물만 마시는 게 좋다.
룬드그랜 교수는 “치과의사들은 올바른 치료를 위해 진료할 때 환자에게 야식을 즐기는지 물어봐야 하며 야식이 이 건강에 아주 해롭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섭취행동(Eating Behaviours)’에 발표됐으며 영국 BBC 방송 등이 2일 보도했다.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