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등 유제품 비만-대사증후군에 효과
세계 우유의 날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우유 등 유제품이 항비만 효과뿐 아니라 비만에서 유래된 대사증후군의 위험까지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이클 지멜 박사는 31일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계 우유의 날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유제품이 비만은 물론 대사증후군에도 개선 효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멜 박사는 체중 조절 중인 비만 그룹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제품 섭취가 혈관 내 지방분해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 환자에게는 산화적 손상 및 염증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발표에 따르면 유제품 섭취가 체중 조절 중인 비만 그룹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혈관 내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증가시켰으며, 대사증후군 환자에게는 산화적 손상 및 염증 스트레스를 각각 25~35%, 35~55%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는 발표문을 통해 유제품이 항비만 효과뿐 아니라 비만에서 유래된 산화적 손상 및 염증스트레스를 약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유제품이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핵심 위험 인자들을 약화시키는 기능성 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테레사 니클라스 박사는 기원전 6000~8000년경부터 시작된 우유 음용이 현재 다양한 식품으로 발전해 전 세계에서 섭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클라스 박사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유제품 섭취량은 서구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임은 물론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인 220ml(1일)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우리 몸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우유 등 유제품 섭취를 통해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외에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부 김세헌 교수의 ‘유산균의 건강질환 치료 및 예방학적 연구’, 공주대 외식상품학과 김선효 교수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섭취와 신체발달 및 영양섭취와의 관계’ 등의 다양한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우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고자 마련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우유의 가치가 제대로 조명되고 널리 알려져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