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첫 걸음 <상> 건강의 적 비만
6개월 이상 ‘스텝 바이 스텝’
일주일에 3~4번 40분간 빨리 걷기 ‘효과적’
“밥도 적게 먹고 계단으로만 다니고, 빨래도 손으로 빨고 청소도 걸레로 하는데 도대체 살은 왜 안 빠지나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감춰온 살들로 인해 골머리를 썩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사량은 줄이고 운동량을 늘였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체중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온갖 비법을 동원해 다이어트에 매진한다.
하지만 오히려 무리하고 무모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과 탈모, 거식증,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에 전문의들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계획부터 세워라’고 권한다. 권영달<사진>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빼는 것 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장기간에 걸쳐 살을 빼려는 마음으로 임해야 건강도 해치지 않고 요요 현상도 겪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비만이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만을 해소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체중을 10% 줄일 경우 단순히 조금 더 가벼워지고, 보다 활동이 편해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사망률은 두 배인 20%가 감소하고, 당뇨와 관련된 사망률은 30% 감소하며, 암과 관련된 사망률은 무려 40%가 감소한다.
때문에 비만 치료는 단순히 체중만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비만으로 야기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며 동반된 건강 문제를 개선시켜야 한다.
다이어트는 결코 혼자 힘으로는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본인 의지가 50%라면 의사의 조언이 30%, 주변의 협조가 20%를 차지한다. 그만큼 자신의 몸 상태를 바로 알고, 강한 의지를 갖고 주변의 협조를 통해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다이어트를 무계획적으로 급하게 하면 생리불순, 순환질환 등의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며 “고통과 노동이 아닌 즐거운 운동으로 할 수 있게끔 주변인들에게 협조를 구해 정신적인 도움을 받아가면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몸 상태를 파악해 효과적인 계획을 세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길게 잡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진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달 감량 목표는 3㎏ 정도.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부터는 본인과의 싸움이다. 이때 병행돼야 할 것이 운동과 식사조절이다.
전문의들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으로는 땀이 흥건히 날 정도의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저강도의 운동을 권한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빨리 걷기를 40분 정도 해주는 것이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어느 정도 지방을 제거한 후 서서히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
식의요법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식단을 처방을 받거나, 체내에 저장된 영양을 소모해 몸에 축적된 각종 독소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단식과 절식을 활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광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