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땀이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이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땀이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땀이 나면 가려워지면서 아토피가 심해진다는 경우도 있고, 땀을 많이 흘렸더니 아토피가 좋아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땀을 내는 것은 아토피에 어떻게 작용할까요? 분명히 말하자면 땀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땀을 내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피부의 세균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토피 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땀에는 ‘캐텔리시딘’(Cathelicidine)이나 ‘디펜신’(Defensin)과 같은 자연 항생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우리 피부에 해로운 대표적인 병원균인 포도상 구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땀을 흘려서 포도상 구균을 약화시킴으로써, 정상세균총이 우리 피부에 자리 잡는 것을 도와줍니다.  또한 땀을 통해서 노폐물을 배출하게 되고, 피부호흡을 통해 면역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몸 자체의 체력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입니다. 심한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고 몸 부위에 땀이 거의 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땀을 내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땀이 나면 생기는 문제는 가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땀이 나는데, 이때 혈액이 피부로 좀 더 다가오게 되면서 더 가려워졌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가려움은 혈액속의 특이면역 세포들의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땀을 흘리면 모공이 열리기 때문에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가려움을 더하는 요소가 피부 안팎에서 이중으로 제공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을 내줘야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체력 저하로 이어져 좋지 않겠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적절하게 찜질방이나 원적외선 사우나에서 땀을 충분히 내주는 것이 아토피 환자에게는 매우 좋습니다.  땀을 내고 마무리 할 때에는 산성 비누를 사용하여 씻고, 너무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주정용 원장 <아토마음한의원> [광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