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건강 클리닉] 비타민C, 합성·천연 가리지 말고 자주 섭취해야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는 비만, 스트레스, 흡연·음주, 수면 부족, 비타민 결핍 및 부족, 카드뮴·납 성분 중독 등이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는 몸속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생활은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현미와 더불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또 토마토·당근, 살구·복숭아, 콩 제품, 마늘·양배추, 버섯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고지방 음식물은 담즙산 분비를 촉진시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을 촉진시키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 신진대사에서 발생한 독성 이온을 배출시키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많은 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여러 질병의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연구 결과를 종합할 때 비타민 C 고용량 요법이 감기 발생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지속 기간을 8~9%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감기 초기라면 비타민 C 고용량 요법(식후 2g씩 하루 6g 섭취)으로 감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애연가나 만성 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비타민 C 섭취량을 평소보다 크게 늘리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C는 가장 이상적인 항산화물질이며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특히 혈관 노화를 막아 뇌졸중, 심장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우울증 치료제의 보조제로도 유효하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비타민 C는 감기 예방에 필수 요건인 면역력 강화뿐 아니라 전체적인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매우 유용한 영양소다. 이런 비타민 C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흡수가 빠른 액상타입의 비타민 C 음료를 수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같다’고 한다. 국내 학자들의 입장도 거의 다르지 않다. 학계에서는 화학 구조와 함량이 같으면 인체 내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굳이 천연 비타민 C를 구입하느라 비싼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중요한 것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즉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C는 ‘합성이냐, 천연이냐’를 따지기보다는 충분한 양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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