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다수, 자궁건강보다 체중증가 더 걱정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최근 20~30대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 비율이 늘어난 데 반해 정작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이나 예방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최근 국내 여성 18~55세 1004명을 대상으로 1:1 전화 설문을 통해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의 인식 및 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절반이 넘는 60%가 자신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35세 이하 젊은 연령의 검진율은 약 8%에 그쳤다. 여성 74%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검진율은 낮게 나타나 여성들의 인식과 실제 행동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드러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 물은 결과, 여성 46%가 친구와 약속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는데 반해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중요시 여기는 비율은 18%에 그쳤다. 더욱이 많은 여성들이 자궁건강보다는 체중증가나 피부문제를 더 자주 걱정하고 있었으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보다는 휴식이나 여행, 저축, 쇼핑 등에 더 우선적인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회는 올해부터 매년 5월 3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으로 제정하고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질환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