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비타민 D' 부족하면 '외로워'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혈중 비타민 D가 저하된 고령 남녀가 시간이 지날 수록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연구결과 비타민 D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부족할 경우 여러 건강상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중증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비타민 D 결핍은 매우 흔해 골절 위험과 연관이 있으며 또한 신체 기능 저하, 쇠약및 각종 만성장애와도 연관이 있다.
13일 미 국립노화연구소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65세 이상의 531명의 여성과 42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이 우울증 발병 위험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여성의 42%, 남성의 18%가 우울증 증상을 보였으며 여성의 75%, 남성의 50%가 리터당 50 나노몰 이하의 일반적으로 결핍 수준으로 알려진 정도의 비타민 D를 보인 가운데 연구결과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72%,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의 60% 가 결핍 수준 이상의 비타민 D 부족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시작 당시 우울증 증상이 없었던 여성중 비타민 D가 저하된 여성들이 비타민 D가 높은 여성에 비해 향후 6년 후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남성에서도 이 같은 연관성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타민 D 저하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비타민 D가 저하되는 것이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