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ㆍ미네랄 섭취해야 건강한 삶 유지”
[포커스신문사]


■‘노화ㆍ영양’전문가 제프리 블룸버그 박사

“50세가 넘어도 나이를 잊은 외모와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항산화 비타민은 노화를 억제하고 성인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노화 및 비타민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블룸버그 박사(Jeffrey Blumbergㆍ사진)는 대답했다. 블룸버그 박사는 지난 4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 연사로 초청돼 ‘노화에 따른 최적의 건강을 위한 영양요구 변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블룸버그 박사를 만나 건강유지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30년째 영양소 연구한 ‘비타민 박사’
영양보충 통해 ‘건강 수명’연장해야
과학 발전에 기여하려면 영어도 필수

- 어떻게 인간 영양학과 비타민 관련 일을 하게 됐나.

▶ 원래 약사로 시작해 약리학, 독성학, 환경물질과 독소가 신체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 공부했다. 그리고 나서 보스턴의 Tufts 대학에서 영양학을 공부하게 됐고, 이 학문에 열정을 느껴 지금까지 30년째 영양소 연구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 비타민이란 무엇인가.

▶ 비타민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우리 신체 스스로가 합성할 수 없는 영양소들이다.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은 우리 신체가 스스로 합성해내지 못하는 영양소로서 우리가 식생활과 영양보조제품으로 섭취해야 할,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다. 이러한 영양소 없이는 결핍성 질병을 일으켜 죽을 수도 있다.

- 비타민 섭취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 보충제인지 아니면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인지.

▶ 둘 다 해야 한다. 음식만으로 우리 인체에서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필수 영양소는 우리 신체가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꼭 필요하다. 따라서 다량의 채소와 과일,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섭취하고 소금, 설탕,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이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고 영양 보충제 또한 섭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녹차와 와인에 각각 들어 있는 노화예방 성분인 카테킨과 폴리페놀 성분은 신체건강에 기여하는 항산화 물질이지만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은 아니다. 이와 달리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결핍되면 인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노화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비타민은

▶ 특별히 중요한 영양소가 있다라기보다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능력이 저하되고, 몇몇 영양소의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이러한 비타민의 보완을 위해 그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비타민D는 뼈의 견고성과 내구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결장암과 같은 특정 암을 예방한다. 비타민B12는 심장질환과 인지능력에 유익하다. 또한 항산화 비타민인 C와E는 암으로 이어지는 활성산소와 싸우고 심장질환 및 눈 관련 질환에 좋다. 노화가 오면 위장의 위산 생성능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비타민B12의 흡수를 저해한다. 따라서 연령에 맞춘 멀티비타민 제품이 필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 및 함량을 재구성한 ‘센트룸 실버’ 멀티비타민 제품은 노화방지에 좋은 항산화 비타민의 함량을 높였다. 또한 심혈관 질환에 좋은 비타민B군을 강화시켜 노화에 따라 요구되는 영양소 섭취를 손쉽게 할 수 있다.

- 점차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는데, 건강유지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 예전에는 영양이라는 것이 영양결핍을 막고 영양적으로 적합한 상태를 만든다는 개념이었으나, 현대에는 최적의 영양상태를 촉진하고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을 줄인다는 개념이다. 인체는 50세 정도부터 여러 가지 질환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영양의 보충은 이러한 만성질환 발병 시기를 늦추는 수명연장이 아닌 ‘건강수명’연장의 개념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필수 영양소의 권장량과 실제 섭취량 간의 공백을 채우는 손쉬운 방법은 건강한 식사와 함께 멀티 비타민제(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 과학을 공부하는 데 영어는 얼마나 중요한가

▶ 과학에서 공용어는 영어다. 한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와 과학 관련 문헌 역시 대부분 영어다. 만약 어느 영역이든 과학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싶다면 영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한국 독자들에게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 행복의 시작은 자신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일에서 시작된다. 어떤 일이 자신을 설레게 하고 고무시키는지 찾아 매진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더 이상 그것을 일로 느끼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룸버그 박사는 노화와 비타민 연구의 세계적 석학으로 현재 미국 보스턴 Tufts 대학의 노화에 따른 인간 영양 연구센터(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on Aging)의 선임 연구원이자 동 대학 영양 과학정책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 최한이ㆍ이동호 기자ㆍ사진 장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