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日 적당량 달걀노른자 한개면 딱”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섭취기준이 새롭게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5년 제정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7일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영양학회가 식약청의 의뢰로 마련한 영양섭취기준 개정안 초안이 처음 공개됐다.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기준이 없던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지질 영양소에 대한 섭취기준이 추가됐다.
콜레스테롤의 경우 19∼29세 남녀는 1일 300㎎ 미만으로, 30∼74세 남녀는 1일 250㎎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포화지방산은 20세에서 75세 이상의 남녀 모두 1일 에너지 섭취량의 4.5∼7%로, 트랜스지방산은 1%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EPA와 DHA의 권장섭취량도 1일 1g 이상으로 설정했다.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 권장량은 지난 2005년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였지만 20%로 상향 조정했다. 식이섬유 역시 남자 30∼49세의 경우 일일 29g에서 25g으로 줄어들고 여자는 23g에서 20g으로 권장량을 줄였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 기준도 높였다.
3∼14세 남자 어린이의 하루 열량은 1400∼2400㎉에서 각 100㎉씩 늘어난 1500∼2500㎉로 조정했다. 9∼11세 여자 어린이의 하루 권장 열량도 1700㎉에서 1800㎉로 올렸다.
영양학회는 이 밖에 청소년의 발육상태 변화를 고려해 단백질과 아미노산 그리고 각종 미량 영양소 섭취 기준도 대체로 소폭 늘릴 것을 제안했다. 새 영양섭취기준은 이르면 9월중 확정, 공포된다.
식약청 박혜경 영양정책과장은 "영양섭취기준은 지난 2005년 처음 만들어져 이번이 첫 개정"이라며 "과거 한국인 영양 권장량이 영양 결핍을 예방하기 위한 각 영양소의 양을 제시한 반면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은 영양공급뿐 아니라 영양소 과다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