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물가 작년 比 12% ↑
이상저온 탓 ‘비상’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가 12.1% 급등하며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를 기록, 3개월 연속 2%대의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0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5월(15.7%) 이래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9개월 만에 최고상승률인 6.3%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중에서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28.9% 올라 2007년 11월(45.2%)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선, 조개류 등 신선어개도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했다. 신선과실만 2.8% 하락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파가 전년 동월 대비 83.4%나 급등했고, 시금치(78.1%), 열무(76.9%), 배추(67.3%), 무(50.2%), 부추(49.9%), 풋고추(44.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산물은 갈치(26.6%), 오징어(26.1%)가 많이 올랐고, 국산 쇠고기도 20.0%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는 데 그쳐 3개월 연속 2%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