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의 효능… 철분·아연 등 필수 아미노산 풍부
발에 밟힐 때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바지락’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이다. 봄이 초입에 드는 4월부터 산란기에 접어드는 6월까지 가장 맛이 좋으며 산란기가 지난 바지락은 젓갈용으로 쓰인다. 바지락은 껍데기까지 버릴 것이 없는 영양 덩어리이기도 하다.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바지락에는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 꼭 필요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다. 바지락 국물은 애주가의 해장용으로 예부터 사랑받아 왔다.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고 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체질적으로 간 기능이 허약한 사람이나 지방간 증세가 있는 사람도 자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저혈압이나 황달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바지락이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장복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혈색도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칼슘 덩어리인 바지락 껍데기도 쓰임새가 있다. 허약 체질로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은 바지락 껍데기를 말린 뒤 가루로 만든 다음 헝겊 주머니에 넣고 달여서 마시면 좋다고 한다.
김창희기자 chkim@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