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과일 비싸 수입과일 많이 먹었다

지난달 필리핀산 바나나,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등 외국 과일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봄철 국산 과일이 제대로 출하되지 못하면서 대체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오렌지 수입액은 3천333만5천 달러로 전달(1천27만4천 달러)보다 224% 증가했다. 수입량도 2만9천266t으로 222% 늘었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1천961만2천 달러)보다 70.0% 많아진 것이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오렌지는 전량 미국 캘리포니아산이다.

필리핀에서 수입하는 바나나도 지난달 수입액이 2천113만5천 달러로 전월(1천310만3천 달러)보다 61.3% 증가했다. 수입량은 3만1천314t으로 44.7% 늘었다.

파인애플 역시 지난달 수입액이 398만2천 달러로 전월(265만4천 달러)보다 50.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341만1천 달러)보다도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도는 수입 증가 폭이 더 컸다.

지난달 포도 수입액은 2천11만1천 달러로 전월(582만5천 달러)보다 24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958만8천 달러)보다도 109% 많은 것이다.

지난달 이처럼 과일 수입이 급증한 것은 겨울 한파와 대설, 일조량 부족 등으로농작물 생육이 좋지 않아 봄철 국산 과일이 제때 출하되지 못하면서 대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