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암엑스포]“음식 조리법 바꾸면 암도 예방”
‘암 예방을 위한 건강밥상’ 건강강좌 대성황
‘제1회 국제암엑스포’ 둘 째 날(23일) 열린 ‘암 예방을 위한 건강밥상’ 건강강좌에 3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암 예방을 돕는 음식 조리법 등이 소개돼 화제다.
이날 강좌를 진행한 이심열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는 “음식 조리법을 바꾸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새싹비빔밥, 건강라면, 배추김치 등의 암 예방식단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라면을 조리할 때 채소·달걀·편육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처음 삶은 물을 따라버리거나 건면 혹은 생면을 사용함으로써 암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스프를 적게 넣고 국물을 조금만 마시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식습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건강 체중과 적정 체지방량을 유지할 것 △전곡류와 두류를 많이 먹을 것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을 것 △붉은 색 육류를 적게 먹을 것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을 것 △저지방 우유를 매일 1컵 정도 마실 것 △술을 가능한 한 마시지 않을 것 △영양보충제는 특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암 예방을 위한 식사지침’으로 소개했다.
특히 “빨강, 초록, 노랑, 보라, 하양 등 5가지 색의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어야 한다”면서 “매끼 김치 외에 3~4 종류 이상의 채소 반찬을 먹고 과일 역시 매일 1회 이상 먹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당부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꼽았다.
이 교수는 “채소·과일·현미·통밀가루 등을 통해 식이섬유 섭취를 늘이고 육류를 먹을 때는 지방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생선이 좋고 닭과 오리고기는 껍질을 제거한 후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을 싱겁게 해 염분섭취를 줄이고 고기·생선의 탄 부위는 발암물질이 생성돼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은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의 ‘암을 이기는 습관’, 경희의료원 전승현·장재영 교수의 ‘최소침습 암 치료법’, 민영일 비에비스나무 병원장의 ‘위암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헬리코박터 감영치료에서의 유산균의 역할’, 김철환 인제의대 교수의 ‘폐암 퇴치 10계명’ 등에 대한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됐다.
‘제1회 국제암엑스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Hall C(옛 대서양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암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 암 엑스포는 `암, 두려움을 넘어 정복의 시대`라는 슬로건에 맞춰 전시, 건강강좌, 이벤트, 전문가 포럼 등 총 네 가지로 진행되며 소아암 완치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대회, 암 환우를 위한 웃음 페스티벌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