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물 한번에 많이 끓이면 건강에 안좋은 이유
[헬스코리아뉴스] 주전자가 건강을 위협한다?
주전자에 끓이는 물의 양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끈다.
식약청이 23일 배포한 ‘주방용 금속제 조리기구 및 보관용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따르면 음식을 조리할 때 토마토, 양배추 등 산이 많은 식품을 알루미늄제 조리기구로 조리하게 되면 인체 위해성분인 알루미늄 이 용출될 수 있다.
▲ 알루미늄 주전자
알루미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체 과다노출시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따라서 알루미늄 재질로 된 주전자에 음식을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청은 조언한다. 물의 경우에도 양이 많아지면 끓이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마찬가지다.
▲ 스테인리스 주전자
그렇다고 스테인리스스틸 주전자는 안전할까. 아니다.
스테인리스스틸 주전자는 철·크롬·니켈의 합금으로 만들어 지는데, 주전자에 물을 담아 놓고 가열을 반복하면 니켈 성분이 용출되어 남은 물에 농축될 수 있다. 니켈은 민감한 사람의 경우 소량 섭취에도 습진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한번 사용할 분량의 물만 끓이고 주전자에 오래 넣어둔 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매실절임,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알루미늄제 용기에 보관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불소코팅 프라이팬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목재 등의 뒤집게를 사용하지 것이 좋다.
참고로 주방용 조리 기구는 라벨에 재질을 표시하도록 돼 있다. 니켈, 크롬 등 금속제 조리기구의 용출 규격을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