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K고교 학생 180여 명 복통·설사 집단 식중독…역학조사
【안산=뉴시스】임덕철 기자 =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82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1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K고교에서 지난 14일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학생182명이 복통과 설사 등 고열 증세를 보였다.
한편 학교 측은 일부 학생들이 혈변 증세를 보이는데도 이를 방치한 채 감추고 넘어가려다 발병 5일 만인 지난 19일 보건소에 늑장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환자가 200명으로 늘어나 일부 학생들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단원보건소는 학생들의 대변과 식수,음식물 등 가검물을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섰다.
단원보건소 환경 위생과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 처분에 들어갈 계획이며 늑장 신고에 대해 학교장에게 자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