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엄마 아이들 '비만' 될 위험 5배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아빠와 엄마 모두 비만인 아이들이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이 높으며 특히 엄마의 체중이 아이들의 향후 체중에 매우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국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2-15세 연령의 총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부모 모두 비만인 아이들이 두 부모 모두 정상 체중인 아이들 보다 비만이 될 위험이 12% 높았다.
특히 엄마의 체중이 아이들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또한 나타났다.
연구결과 두 부모 모두 정상 체중인 가정의 아이들 중에는 소아비만율이 2% 가량에 불과한데 비해 두 부모 모두 비만, 모두 중증 비만인 경우에는 각각 22%, 35% 소아비만율을 보였다.
또한 양 부모의 체중 모두 아이들의 체중에 영향을 주었으나 엄마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커 뚱뚱한 아빠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12% 아이들이 소아비만으로 정상 체중인 아빠의 아이들의 4%에 비해 3배 높은 반면 뚱뚱한 엄마의 아이들은 14%였으며 정상체중인 엄마의 아이들은 3%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도 부모의 체중이 아이들의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당시 연구들은 주로 부모의 체중에 대해 자가 보고에 의존했으나 이번 연구는 실제 체중과 키를 측정 진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깊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중 체중과 다이어트가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의 향후 식욕 조절과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엄마의 체중이 아빠의 체중 보다 아이들의 향후 체중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