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더 맛있는 도시락 내 손으로 착착~
봄 나들이 도시락 레시피

봄 나들이 도시락은 먹기 좋고 보기 좋게 싸되 따뜻해진 날씨를 고려해 식중독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들이가 많은 계절, 봄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봄 나들이 로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도시락이 든 피크닉 바구니다. 도시락을 싸보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올 봄에는 새롭고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 고수들을 위한 레시피를 각각 준비했다.

초보를 위한 초간단 레시피

-삼색밥 샌드

■ 재료 - 밥, 계란, 당근, 검정깨, 참치, 김치, 식초, 설탕, 청주, 소금

1. 식초 3스푼, 설탕 3스푼, 청주 3스푼(4인 가족 기준)에 소금 약간을 넣고 센 불에 잠시 끓여 배합초를 만든다.

2. 1의 배합초를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섞는다.

3. 밥에 색깔을 낸다.

①노란색-삶은 계란의 노른자만 곱게 채에 걸러 밥에 섞는다.

②주황색-당근을 잘게 다져서 밥에 섞는다.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시도해 보자.

③검정색-검정깨를 밥에 넣고 섞어 준다.

4. 색깔밥을 네모지게 만들어 준비한다.

5. 참치와 함께 잘 익은 김치를 볶아서 접시에 식혀둔다.

6. 색깔밥 사이에 5를 넣고 길게 자른 김띠를 둘러 마무리 한다.


-롤 샌드위치 꼬치
■ 재료 - 식빵, 옥수수콘, 마요네즈, 맛살, 햄, 소금, 후추, 머스터드 소스, 딸기잼


1. 식빵을 밀대로 납작하게 민다.

2. 옥수수콘은 물기를 빼고 맛살과 햄은 잘게 다진다.

3. 2에 마요네즈를 섞은 뒤 소금, 후추 간을 한다.

4. 식빵에 머스터드 소스를 바르고 3을 넣어 김밥 말듯 돌돌 말아준다.

5. 랩을 이용해서 빵이 풀리지 않게 고정시킨다.

6. 또 다른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같은 방법으로 말아서 고정시킨다.

7. 빵을 랩 째 잘라서 랩을 제거하고 꼬치에 머스터드 롤빵과 딸기잼 롤빵을 번갈아 끼운다.


*밀대가 없다면 빈 병을 이용해 식빵을 납작하게 밀면 된다.

정리=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사진=김병집 기자 bjk@

도움말=동서요리커피학원 우위자·정선영 강사


고수를 위한 특별한 레시피

-봄나물 주먹밥 구이
■ 재료 - 찹쌀밥, 피망, 햄, 검정콩, 검정깨, 소금, 참기름, 나물, 버터

1. 찹쌀을 섞어 밥을 지은 뒤 뜨거울 때 소금과 참기름에 비벼둔다.

2. 피망을 곱게 다져 참기름, 소금에 살짝 볶는다.

3. 햄도 곱게 다져 팬에 볶아둔다.

4. 검정콩은 삶아서 다져두고 검정깨도 준비한다.

5. 1을 삼등분해 2, 3, 4를 각각 섞는다.

6. 나물을 데친 뒤 양념해서 볶아둔다.

7. 5의 밥을 뭉쳐서 가운데 6의 소를 넣고 둥글 납작하게 만든다.

8. 꼬치에 3색밥을 끼운 뒤 버터를 녹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주먹밥은 삼삼한 편이므로 고추장떡꼬치구이와 새우튀김 등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키다리 햄버거빵

■ 재료 - 긴 햄버거빵, 베이컨, 양상추, 훈제연어, 양파, 소금, 피클, 칠리소스, 케이퍼, 마요네즈

1. 긴 햄버거빵의 가운데를 갈라 살짝 구워둔다.

2. 베이컨은 프라이팬에 구운 뒤 기름을 빼둔다.

3. 양상추는 채썬다.

4. 훈제연어를 굽는다.

5. 양파를 채썰어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6. 양파에 훈제연어, 케이퍼와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린다.

7. 빵에 양상추를 깔고 베이컨과 피클, 6을 올리고 칠리소스를 뿌려준다.

*시중에 판매 중인 긴 롤빵은 원래 버터가 함유돼 있으므로 기름을 두르지 말고 약불에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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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면 이렇게 싸 보세요

도시락은 먹기 좋으면서도 보기 좋게 싸는 게 중요하다.

샌드위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랩이나 호일에 싸서 도시락통에 담는 것이 좋다. 음식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속재료가 밖으로 지저분하게 흘러나오지 않는다.

밥은 모양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담고, 반찬과 섞이지 않게 유의한다. 도시락 반찬은 되도록이면 국물이 생길 염려가 적은 음식이 좋다. 조리 방법은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게 알맞다.

꼬치에 끼워 만든 음식은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고, 먹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달걀말이나 동그랑땡 같은 반찬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든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미리 뿌리지 말고,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 차게 보관한다.

날씨가 따뜻하면 음식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식중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동서요리커피학원 정선영 강사는 "김밥을 만들 때 밥에 식초를 뿌리면 살균 효과가 있어 좋다"며 "시금치는 데쳐도 금방 상하기 때문에 오이 같은 재료로 대체하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하는 지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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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나들이객을 위한 Tip

·과일 도시락=밥이나 샌드위치 외에도 과일 도시락을 따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사과와 같은 과일은 예쁘게 깎아 도시락통에 담아가도 변색되기 쉬우므로 되도록 피한다. 방울토마토와 금귤 등 껍질째 먹는 과일이 무난하다. 포도나 딸기도 괜찮다. 바나나와 오렌지 등 손으로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과일은 통째로 가져간다. 키위는 반으로 잘라 담아가면 티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다.

·도시락통 & 피크닉 바구니=마트나 시장에 가면 1만원 안팎으로도 플라스틱으로 된 캐릭터 3단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피크닉 바구니는 가격대가 다양한 편이다. 국제시장에 가면 3만~4만원에 괜찮은 등나무 바구니를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저렴한 상품들이 많다. 락앤락 도시락이나 삼단 찬합 등이 1만~3만원 선이다.

·기타=나들이 도시락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도구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주먹밥틀, 계란성형틀, 초밥틀, 삼각김밥틀 등을 1천~2천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내는 샌드위치틀도 3천5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