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생선값 급등 속 과일도 '금값'

봄 제철 딸기·토마토 등 20~30%이상 폭등…잦은 폭설·한파에 수확량 감소

채소와 생선에 이어 과일 값마저 오르고 있어 봄철 서민들의 식탁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롯데마트에서 사과 1봉(4~8개) 가격은 4,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11.2% 올랐고, 배(1봉 4개)도 23.1%나 오른 7,980원에 팔리고 있다.

봄철에 즐겨 먹는 딸기와 토마토 가격도 크게 올라 서민들이 즐기기에 상당히 부담스런 수준이다.

딸기는 1팩(1㎏)에 7,900원으로 2008년 이맘때보다 33.9%나 올랐고, 토마토 역시 1봉(1.2㎏)이 5,980원으로 지난해보다 20.1%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참외 가격도 1봉(1㎏)에 9,900원으로 전년보다 41.8%나 뛰었고, 수박 1통(5㎏ 미만)은 1만2,800원으로 역시 18.5% 상승했다.


이마트에서도 비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현재 이마트에서 사과 1봉(5~6개) 가격은 4,880원으로 지난해 대비 4% 오른 수준이고, 배 1봉(3개)도 전년보다 15% 오른 7,8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토마토(1.2㎏)도 2009년 4월 4,980원에 팔리던 것이 5,480원으로 10% 올랐고, 딸기(1㎏)는 7,500원에서 9,500원으로 27%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함께 한파가 이어지고 일조량도 충분하지 않아 과일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입과일은 취급 품목 다변화와 현지 직거래 등으로 가격이 싸지고 있지만 국산 과일은 궂은 날씨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