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적당히 잘게…육류는 충분히 섭취
■ 놓치기 쉬운 이유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엄마라면 누구나 우리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직결되는 먹을거리에 대해 민감하다. 특히 생후 5~6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만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새로운 음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식사이므로 처음부터 제대로 챙기는 것이 좋다. ‘풀무원 베이비밀’이 자칫 잘못 생각하기 쉬운 이유식 상식에 대해 정리했다.
▶ 아기들은 씹지 못하므로 될수록 재료를 잘게 썰어준다? X
씹는 연습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유식은 영양공급뿐 아니라 성인음식을 씹고 삼키는 훈련과정이기도 하다. 성장단계에 맞춰 적절하게 씹고 삼키는 연습은 아이의 두뇌 성장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유식 초기에는 유동식으로 재료를 갈아주되 익숙해진 중기 이후에는 씹고 삼키는 연습을 위해 3㎜ 정도의 크기로 재료를 썰고, 점도도 높이는 것이 좋다. 후기로 넘어가면서 5㎜ 정도로 썰어준다.
▶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먹이지 않는다? △
특정 식품을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바로 섭취를 중단시킨다. 하지만 미숙했던 장벽의 구조와 기능이 발달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중단을 한 후 다음 단계나 돌 이후에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가족력이 있다면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되도록 피하고 향후 소화기관의 성장이 완료된 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 건강을 위해 되도록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한다? X
이유기 무렵은 아기가 급성장하는 시기로 많은 열량과 단백질, 철분, 아연,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채식위주 식단의 경우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필수아미노산과 흡수력이 좋은 철분 및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충분한 필수영양소 공급이 어렵다. 또한 섬유질을 과다 섭취하면 철분, 칼슘과 같은 각종 무기질을 흡착해 배설시키므로 영양소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 이유식은 과즙으로 시작한다? X
첫 이유식으로 과즙은 적합하지 않다. 간혹 알레르기나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고, 단맛이 강해 아기가 곡류, 채소처럼 맛이 담백한 식품을 먹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쌀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글루텐이 없고 맛이 담백해 첫 이유식으로 쌀미음이 적합하다.
▶ 초기에는 견과류를 먹이지 않고 달걀흰자는 12개월 이후에 준다? O
생후 4~5개월 된 아기의 지방 소화능력은 성인의 40% 정도이며, 생후 1~2년 무렵에는 76% 정도가 되므로 이유식을 할 때는 지방의 양을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견과류나 달걀흰자 등은 12개월 이후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살피며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다.
[포커스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