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및 과일 항암 효과 없다” … 기존 연구 뒤집어
[헬스코리아뉴스]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암 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유럽 10여개국 성인남녀 47만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과일 및 야채 섭취량이 암 발생 위험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소 음주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 경우 암 발생률이 조금 감소하긴 했지만 흡연과 알콜 섭취가 관련되어 있는 특정 암 종류에서만 해당됐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사람들에게 암과 다른 질병 예방을 위해 매일 일정량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사실상 항암작용에 그다지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의 파울로 보페타(Paolo Boffetta)박사는 "다만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서 동시에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고 담배를 끊으면서 활동량을 높이는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다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항암 효과가 있는 특정 과일이나 야채가 있는 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저널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 판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