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 '콩'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좋아진다고?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1년 동안 콩을 충분히 섭취해도 폐경인 여성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폐경이 되면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는 크게 낮아져 결국 체내 총 콜레스테롤과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게 되며 반대로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가진 성분을 함유한 콩을 섭취하는 것이 이 같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등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


콩 섭취와 폐경여성에서의 콜레스테롤 농도간 연관성을 연구한 최근 연구결과들은 대개 단기간에 걸쳐 연구가 진행됐거나 단지 콩 속 개별 성분에 대해 연구돼 왔다.

그러나 6일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이 '폐경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는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식품속 콩 단백질 구체적으로는 콩 단백질 25 그램과 이소플라본 60 밀리그램을 매일 1년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87명의 65세 이하 과체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62명이 연구종료시까지 참여한 가운데 연구결과 콩 단백질을 섭취한 여성에서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및 총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콩을 섭취한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이 연간 12% 가량 증가한 반면 콩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18% 증가했으며 HDL 콜레스테롤은 각각 5.2%/8.6% 증가했다.

연구팀은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체내 지질대사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그 동안 많이 있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