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덩어리' 한강변 봄나물 섭취 주의
지난해 봄나물 중금속 오염실태 조사결과, 납, 카드뮴 오염 심각
시내 하천부지나 둔치에서 봄나물을 섭취하는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서울시는 봄나물을 많이 채취하는 계절을 맞아 지난해 실시한 쑥, 씀바귀 등 서울시 하천변 봄나물 중금속 오염실태 결과를 공개하고 함부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가 지난해 하천 12개 지역의 쑥, 씀바귀, 돌나물, 담배나물 등 야생봄나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샘플 20건 중 17건(85%)이 납 기준(0.3mg/kg) 을 초과했고 2건(10%)이 카드뮴 기준(0.2mg/kg)을 넘어섰다.
하천별로는 한강둔치,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탄천 등 5개 하천에서 납이 높게 검출 됐다. 특히 성수교 군자교간의 중랑천에서는 민들레, 씀바귀에서 납 성분이 일반기준 보다 4.5배나 높게 나타났다.
안양천과 한강둔치의 쑥에서는 카드뮴이 높게 검출됐다.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은 수질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노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납에 중독되면 신장과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현기증, 불면증, 편두통, 경련, 발작 증세가 일어나며 카드뮴에 중독되면 신경계와 간이 손상을 입고 이따이이따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올해도 이른 봄에 한강변, 하천, 인근야산 등의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며 토양오염실태도 함께 조사해 시민의 식품안전 및 건강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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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