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세대'의 음식 스타일은
美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나눠먹기' 편한 소량음식 메뉴 인기
-경제위기·웰빙으로 음식점 판매 줄어
-여론 나누는 세대, 음식도 나눠먹기
반찬과 찌개를 나눠먹는(shareable) 한국의 식탁문화가 미국에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하우리한스, 치즈케이크 팩토리,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등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이 일반 애피타이저보다 1~3달러 더 싸고 나눠먹기 편한 타파스(소량의 스페인 음식) 스타일의 음식들을 내놓고 있다.
식당 체인들이 이 같은 스타일의 음식을 내놓고 있는 것은 ‘집에서 더 싸게 먹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미국내에서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의 산업규모는 75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1월 전체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49% 줄어들었다. 경제위기와 웰빙 음식 지향으로 캐주얼 레스토랑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들은 이에 따라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음식 나눠먹기’라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 것.
음식 나눠먹기는 블로그, 트위터 등으로 사회적 여론을 나누면서 음식을 나눠먹는데 편안함을 느끼는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하우리한스의 최고경영자인 밥 하트넷은 “(음식 나눠먹기란) 다음 세대의 먹는 방법”이라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업이며 우리가 원하는 바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는 다른 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한스는 3달러짜리 트럭스톱 프라이부터 파마산 마늘 소스를 곁들인 10달러짜리 4온스(113.4g) 필레미뇽 스테이크까지 총 23개의 소량 음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3.5달러짜리 미니 버거다.
이러한 메뉴는 판매 촉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우리한스가 캔자스 시티 식당에서 시험적으로 선보인 결과 총 판매량의 28%가 소량음식 메뉴일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1년전 소량음식 메뉴를 선보인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마크 미어스는 소량음식 메뉴와 관련해 “고객의 새로운 입맛을 유치하는데 위험성이 적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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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