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70곳중 18곳 '식재료 위생 엉망'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커피전문점들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에 따르면 관내 커피전문점 70개 업소의 위생상 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무표시 식재료 사용 등 18 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해마다 이같은 위생 점검이 실시되고 있지만 위생점검에 적발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가공식품들과 다르게 커피나 도넛, 패스트푸드의 경우 매장 내에서 가공돼 그날그날 판 매되기 때문에 단속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지 않으면 관리에 헛점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무표시 식재료 사용(7), 유통기한경과 식재료 사용(4), 건강진단 미실시(2), 기타 위생적취급기준(5) 위반 등 이다.
특히 일부 커피전문점은 한글표시가 없는 수입자몽주스를 사용해 '홍자몽주스'를 조리해 판 매했으며 품목제조 보고를 하지 않은 제조업소의 소스를 사용해 '샌드위치'를 판매하다 적발 됐다.
반복되는 위생 점검에도 불구하고 점검 때마다 이처럼 위반 업체들이 생겨나는 것은 관계 당 국뿐만 아니라 가맹점 본부의 자체 위생 점검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A업체 관계자는 "가맹점이다 보니 관리가 안돼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 체 위생 점검에 대해서는 "가맹점 위생 관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해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생 관리의 헛점을 드러냈다.
또 B업체 관계자는 위반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가맹 점만 늘려 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 본사 측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식약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을 하겠다 "며 "불량식품 발견시 서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02-2640-1373)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밝혔다.
[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