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No, '자외선' 자체 '다발성경화증' 예방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햇빛에 노출시 생성되는 비타민 D 가 다발성경화증 발병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24일 위스콘신-메디슨대학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햇빛 속 자외선 영역이 다발성경화증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비타민 D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은 미국에서만 약 40만명 가량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결과 햇빛 속 자외선영역이 체내 비타민 D 생성을 유도하고 자외선과 비타민 D 가 모두 체내 면역계를 조절할 수 있어 다발성경화증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70년대 이후 사람들은 햇빛이 비타민 D 생성을 유도 이 같이 생성된 다량의 활성 비타민 D가 혈액내 고농도의 칼슘을 생성시켜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 햇빛이 강한 적도 지역의 사람들의 경우 혈중 칼슘이 높지 않음에도 다발성경화증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D 외 햇빛 자체 자외선 영역 자체 역시 다발성경화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확증을 위해 유전조작을 통해 다발성경화증 유사질환에 걸린 쥐를 만들어 쥐에게 적당한 강도의 자외선을 몇 주간 쐬게 한 결과 자외선 노출이 다발성경화증 발병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증상을 줄이는데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자외선 노출이 비타민 D 생성을 늘리긴 했으나 이 것 만으로는 다발성경화증 증상이 줄어든 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 D 생성을 통한 간접적 영향외 햇빛 속 특정 파장이 직접 다발성경화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