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으면 졸리다면, 커피대신 '비타민 B1' 드세요

봄에는 춘곤증이 심해진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는 이유는 뭘까. 춘곤증의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이 되면 수면시간이 줄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겨울철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한 상태이므로 비타민 결핍에 의해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은 사람마다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에서 벗어나려면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평상시 운동을 하던 사람이 겨울철에 운동을 쉬었다면 다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게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노용균 교수는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하는 경우 다음날 증상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지나친 술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