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맛이 있다..바로 '지방맛'"
사람이 지방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8일 나왔다.
호주 디킨대학의 러셀 키스트 교수는 '영향학 저널' 최근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인간이 지방맛을 인지할 수 있는 미각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기능을 6번째 미각이라고 규정했다.
원래 사람은 단맛과 신맛, 쓴맛, 짠맛 등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키스트 교수는 3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방산을 경험하도록 한 결과 사람들이 지방산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지방을 식별할 수 있는지를 시험해본 결과 지방 인식 능력이 실험자의 체중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다.
즉 지방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은 크게 집중하지 않고도 지방을 식별해낼 수 있었다.
이들은 지방 식별에 둔감한 사람들보다 지방을 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체지방도 작았다.
키스트 교수는 결국 지방 섭취를 멈추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봤다.
대다수 사람이 지방 섭취를 좋아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일정량이 되면 이를 제어하지만 둔감한 사람들은 섭취량을 줄이지 못해 비만이 되기 쉽다는 의미다.
키스트 교수는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과 뉴질랜드 매시 대학,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와 함께 공동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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