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취업조건 '나이'보다 '건강' 중요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55세 이상 고령자가 취업하기 위해서는 '나이'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건국대학교 이남경씨(28)의 사회복지학 석사논문 '고령구직자와 고용주의 고령자 취업에 대한 인식의 차이 연구 -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고용주는 고령자 취업 조건으로 건강 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취업에 미치는 23가지 조건을 7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고용주는 건강상태(6.14)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다음으로는 청결상태(5.99), 외모로 보여지는 나이(5.66), 연령(5.60) 순이었다.

반면 구직 희망자는 차례대로 연령(5.81), 건강상태(5.73), 청결상태(5.63), 외모로 보여지는 나이(5.38)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돼 고용주와 구직 희망자간 인식 차를 보였다.

고령자 채용 이유에 대해서는 고용주는 '직종에 적합한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35.3%)', 구직 희망자는 '비용의 절감(임금)을 위해(4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 고령자 취업알선센터와 일자리 플러스센터 등을 이용하는 55세 이상 고령자 중 구직희망자 191명과 실버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229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