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부르는 명절 음식…"날씬하게 먹는 방법"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평소 음식 조절을 잘하는 사람도 명절이나 휴일이 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명절 음식은 튀기거나 볶은 고칼로리가 대부분이고 권하고 대접하는 것을 예의로 여기다 보니 명절 후 2~3㎏가 느는 것은 보통이다. 또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칼로리가 온전히 살로 가게 된다.

설 연휴를 얼마나 슬기롭게 넘기느냐가 2010년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1차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 설 연휴를 날씬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가로세로한의원 한순현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날씬한 명절을 위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최대한 움직이는 것이다.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이는 자리이므로 식사자리를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일어서서 심부름을 하는 등 움직임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여럿이 같이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혼자 식사를 하면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없어 과식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면 섭취 음식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물, 야채, 김, 나박김치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주고 포도당의 흡수속도를 낮춰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 잡채, 전 등 기름으로 조리 된 음식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맵거나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식혜, 수정과 등의 음료나 술을 음식과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꼭꼭 씹어 먹고 식후 과일, 약식, 한과 등 후식은 맛만 보는 정도로 가볍게 먹어야 한다.

한순현 원장은 "설 이후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데 이들은 명절에 평소보다 많은 고열량 고칼로리의 식사로 체중관리에 실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평소 비만,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명절에 먹는 음식열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이어트 내성이 있는 습담증 환자는 명절의 기름진 음식과 술자리가 평소의 습담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며 "몸이 더 붓는다거나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8시 이후의 식사는 금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