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식권 분실 걱정 '뚝', 4월부터 급식지원에 전자카드 본격 시행
【수원=뉴시스】윤상연 기자 = 경기도가 4월부터 결식아동 급식지원에 전자카드제를 본격 시행한다.
5일 도에 따르면 기존 결식아동 지원 대상자에게 제공됐던 종이식권이 분실·훼손 등으로 사용이 불편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카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급식 전자카드 운영 업체 모집 공고를 냈으며, 조만간 9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사무위원회를 열고 평가를 진행해 11일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급식 전자카드 도입으로 아동들이 종이식권을 분실하는 문제가 최소화되고, 음식점에서는 급식비 청구 불편 및 자금 회전 지연으로 급식 제공을 기피하는 사례가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분실 시 신고를 통해 재발급이 가능하고, 급식 제공 지정 음식점 아무데나 방문해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음식점들도 급식권을 일일이 정리하고, 관공서를 찾아 급식비를 받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급식을 지원하는 관공서는 카드 체크 상황을 파악해 급식이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학기 중 급식을 지원하는 4300여 명을 대상으로 2~3월 두 달간 전자카드제를 시범 실시 후, 문제점을 보완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자카드 도입으로 급식을 지원받는 결식아동들이 밥을 굶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지 등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겨울 방학 동안 8만3900여 명에게 급식 지원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9.1%인 1만6017명에게 음식점을 이용하는 종이식권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