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환자 '비타민 D' 낮으면 폐기능 떨어지고 약발도 안 들어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비타민 D가 저하된 천식 환자들이 폐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덴버 내셔널주이시헬스(National Jewish Health)병원 연구팀이 '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54명의 담배를 피지 않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청내 비타민 D가 저하된 성인 천식 환자들이 폐기능이 저하되고 기관지경련이 잘 생기고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반응도 역시 낮았다.
또한 비타민 D 농도 저하가 심할 수록 이 같은 증상 역시 더 심해져 비타민 D가 낮을 수록 폐기능 저하가 심하고 기도과민반응은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비타민 D 농도가 30ng/ml 이하인 사람들이 이 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기도과민반응이 생길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한편 천식 환자에서 이 같이 비타민 D가 저하될 경우에는 기도과민반응이 증가하고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 역시 낮으며 폐기능 역시 낮은 것 외 비타민 D가 낮을 경우에는 염증전구 사이토카인, 종양괴사인자-알파의 혈액내 면역세포에 의한 생산이 증가해 염증이 유발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체내 비타민 D 농도는 체질량지수가 높을 수록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를 보여 일반적으로는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체내 비타민 D가 낮은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천식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바 비만인 사람에서 일반적으로 비타민 D가 낮은 것으로 미루어 볼 시 비타민 D가 천식과 비만 모두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내 비타민 D 가 어느 정도인지가 천식 환자에서 폐기능, 치료반응도, 기관지민감도등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는 것이 천식을 앓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