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 나이들수록 수면시간 줄어″
노인들, 잠 적게 자더라도 낮에 피곤 덜 느껴


건강한 노인들은 중-장년이나 젊은층보다 잠을 적게 자며, 잠을 적게 자더라도 낮에 피곤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서레이대학의 의학연구센터가 수면장애가 없는 건강한 성인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83세의 노인층은 40-55세의 중.장년층보다 잠을 20분 덜 잤고 중.장년층은 20-30세의 젊은층보다 23분 잠이 짧았다.

연구팀은 하루는 정상적으로 자게 하고 다음 이틀간은 수면을 방해하는 방식을 통해 조사 대상자들의 수면시간과 피로도 등을 연구했다.

정상적으로 잠은 잔 날엔 젊은층은 평균 433.5분을 잤으며 중.장년층은 410분, 노인층은 390분을 잤다. 또 젊은층은 숙면시간이 118.4분이었으나 중.장년층은 85.3분, 노인층은 84.2분 이었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 피험자들에게 침대에서 편안히 누워 잠을 자라고 하자 젊은층은 평균 8.7분 안에 졸기 시작했으나 중·장년층은 약 12분, 노인층은 14분이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노인들은 그보다 젊은 층에 비해 중간에 자주 잠을 깼고 잠에서 깨어있는 시간도 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 신체가 가장 왕성하게 재충전되는 수면단계인 숙면기, 즉 서파(徐波)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으나, 노인들이 젊은 층에 비해 잠을 짧게 자고 덜 깊게 자며 자다가 자주 깨더라도 낮시간에는 덜 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수면의학아카데미와 수면연구회의 공식 학술지인 `SLEEP‘ 1일자에 게재됐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