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여성 건강의 적신호

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던 직장인 정지혜씨(가명,29)는 아랫배가 쥐어짜듯 심한 통증과 입맛이 없음은 물론 소화가 안 돼 심한 경우 구토까지 했다. 심지어는 2~3개월에 한 번꼴로 극심한 통증을 참다가 실신하는 바람에 늦은 밤 응급실 신세를 진적도 있었다. 하지만 정씨는 자신의 생리통이 남들에 비해 유별나다고만 인식하고 약국에 파는 진통제에만 의존해왔다.

하지만 몇 개월 전부터는 생리양이 크게 증가, 평소 일주일 정도면 끝나던 생리가 10~15일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통증은 더 길어지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서 직장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다. 직장 선배는 자신이 1년 전 자근근종으로 수술할 처지에 놓였다가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요나한의원. 요나 양한방협진 센터를 찾아가 진료를 받은 후 수술을 하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말과 함께 정씨에게 오연석 원장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라고 추천했다.

오연석 원장의 진단을 받은 정씨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진료 결과 자궁내막증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혹시 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나?”라는 걱정과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정씨는 오 원장이 처방한 소적탕을 복용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 3개월 만에 자신이 고통 받고 있던 많은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느꼈다. 생리통은 물론 손발이 차고 저리던 증상도 사라졌으며 몸도 훨씬 가벼워져 건강해졌음을 스스로 느낄 정도였다.

정씨가 고통을 받았던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바깥쪽인 자궁 표면, 난소, 나팔관, 장, 방광 등에 뿌리를 내리고 증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 원장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가임여성 10명 중 1명 정도가 앓을 정도이며 이로 인한 증상은 극심한 생리통이나 골반통인데, 심하면 불임이 될 수도 있다”면서 “생리통도 병이니 방치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잦은 과출혈과 배변통, 배변시 출혈 등도 자궁내막증의 증상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 이상이 겪고 있다. 하지만 그중 20% 정도는 증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생리기간에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한다. 정씨처럼 더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이기지 못해 실신,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한다. 이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생리기간 중 모두 앓는 증상’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난 10년 동안 20대 생리통 환자 24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는데, 전체의 50%가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에 의한 2차성 생리통으로 판명 되었다. 또한 그 중 23%는 수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생리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은 10대 여성의 8%, 20대 여성의 38%가 자궁내막증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원장은 “최근 몇 년간 나타난 자궁질환의 특징은 환자의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궁질환은 대개 40~50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 자궁질환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한방 치료법

자궁내막증의 원인 중의 하나는 환경호르몬이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많은 10대 여학생들이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을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다. 여성호르몬 이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경우에도 환경호르몬 문제가 더해지면서 점차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물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적용 한다. 하지만 오 원장의 경우엔 ‘소적탕’과 ‘자궁단’이라는 한약을 개발해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해 오고 있다. 오 원장은 “한의학 고서에 자궁근종이 적취문에 속한 것을 보고 순수 한약재만을 혼합하여 개발한 탕약이 소적탕”이라면서 “자궁단은 질정제와 같은 외용약으로 역시 자궁근종을 비롯하여, 생리통,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염, 자궁내막폴립, 질염,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등 여성생식기의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순수 한약재로 만든 약“이라고 설명했다.

서양의학에서처럼 약물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 없이 한약재로 근종을 제거하고 내막증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오 원장은 “모든 질환은 원인을 제거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며 “소적탕과 자궁단 역시 자궁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더 이상 증식시키지 않도록 만드는 약재들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근종이 작아지거나 소멸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그동안 소적탕과 자궁단을 이용해 치료한 임상사례가 수천 건에 달한다고 한다. 소적탕과 자궁단을 복용한 후 자궁근종의 발육을 억제되고 근종의 조직을 연하게 되며 근종의 크기가 축소되어 소멸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오원장은 최근 소적탕을 환자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캡슐제제로 만들었으며 이를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자궁은 단지 임신과 출산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여성의 내면 세계와 연결돼 있는 기관으로 여성 자신의 감정 상태를 반영 한다”며 “20~30대의 여성도 언제나 자궁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체크하는 것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면서 자궁이 건강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조심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