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식중독 막는 시스템 나온다


산지에서 가정까지 식품 유통 과정 전체를 실시간 관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5년 내에 구축된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일반 마트에서 식품 이력이나 품질, 유통기한, 신선도까지 한눈에 손쉽게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다.

불량식품 유통을 방지하면서 식중독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한국식품연구원은 "올해부터 5년간 125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ㆍ생명공학(BT) 기술을 융합한 선진국형 식품 관리 시스템인 `u푸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u푸드 시스템은 무선주파수 식별장치(RFID)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품질 정보 태그를 붙인 식품이 유통되면서 곳곳에 설치된 첨단 센서를 거쳐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된다.

식품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우선 쇠고기, 쌀, 우유, 고급 과일, 생선 등 값이 비싼 식품과 신선식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식품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식품유통 시스템이 단순히 생산ㆍ유통과 관련된 이력 정보만 관리한 반면 u푸드 시스템은 식품 온도 등 유통 환경과 품질ㆍ안전성까지 실시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식품 산도나 당도, 세균 수 증가 같은 변질 상황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센서태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냉장고에 적용되면 냉장고에 음식이 며칠간 보관됐는지, 품질은 어떤지, 남은 양은 얼마나 되는지 등도 자동으로 알 수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