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소년, 5명중 1명 심장병 위험
【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 미국내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 꼴로 콜레스테롤이 높아 심장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보건부가 21일 밝힌 청소년 건강실태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 가운데 20%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보건부는 그러나 이같은 연령대를 성인들까지로 확대할 경우 비율은 급격히 늘어나 무려 43%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한 때 특정 연령대에서 복부에 비만 현상이 나타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라고 간주되던 현상이 최근에는 낮은 연령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고질병화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미 심장협회 영양위원회의 린다 밴 혼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이것이 바로 미래의 미국 모습이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현재 얼마나 비만이 재앙이 되는 시기에 놓여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비만의 연령 하향 추세는 바로 이로 인한 다른 질병, 즉 심장병과 당뇨병 등의 발생도 낮은 연령으로 이동한다는 상식적인 현상 외에 각종 혈관 질환도 나타난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지적됐다.
지난 1999년부터 2006년 사이에 이뤄진 조사에서는 또 약 20.3%가 비정상적인 혈액내 지방질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청소년의 경우에는 정상체중에서는 14.2%만이 그같은 현상을 보였으나 과체중 청소년에서는 22.3%로 늘어났으며, 비만 청소년에게서는 42.9%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